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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난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2021.09.26
9
2794
박사과정 2학기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월~일, 9~12시까지 일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제 모습이 늘 불만족스러우신지 하는 일마다 마음에 안든다고 트집 잡아 화만 내십니다.
화내는 모습은 항상 늘 같은 레퍼토리 입니다.
첫 번째는 "A" 방식대로 일 처리해라고 지시하고 "A"대로 일 처리하면, 왜 "A" 방식대로 일 처리하냐 난 "B" 방식대로 일 처리하라고 했다. 이렇게 늘 말을 바꾸시면서 화를 내십니다.
두 번째는 자기 기분이 안 좋을 때 늘 꼬투리를 잡아 화를 내십니다.
교수님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교수님 기분이 안 좋으셔서 꼬투리 잡으실때, 사소한 것들로 꼬투리 잡아서 화를 내십니다(ex; 옷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 머리 스타일이 그게 뭐냐 등등..)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화를 내시고 나면 부족한 저를 위해서, 저 잘 되라고 하는 소리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신기한 건 저와 같은 실수를 해도 다른 학생들에게는 전혀 화를 내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제가 박사과정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잘 되라고 화를 내시는 줄 알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같이 연구실 하는 후배나 다른 연구실 학생들이 오다가다 제 이야기를 하면서, "P" 박사과정 학생 보면 교수님 욕받이 아니야? 잘못한 일도 없는데 교수님이 이유 만들어서까지 욕하고 화내시던데,,, 뭔가 불쌍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오더군요...
처음엔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제가 가고 싶은 연구자의 길, 또 제가 많이 부족해서 많이 혼이 나는 건가라고 생각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어느 날 연구실 후배랑 술을 마시면서 후배가 다른 학교나 다른 연구실로 옮겨보는 건 어떻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후배 눈에도 교수님의 모습이 안좋게 보였나 봅니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제가 왜 연구실에 있어야 하는지, 연구실에서 뭘 하고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께 여쭤 보고 싶습니다.
지금 연구실에서 버텨서 박사를 졸업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1년이라는 시간을 손해 봤지만 다른 연구실로 옮겨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맞을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 선배님들의 다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월~일, 9~12시까지 일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는 제 모습이 늘 불만족스러우신지 하는 일마다 마음에 안든다고 트집 잡아 화만 내십니다.
화내는 모습은 항상 늘 같은 레퍼토리 입니다.
첫 번째는 "A" 방식대로 일 처리해라고 지시하고 "A"대로 일 처리하면, 왜 "A" 방식대로 일 처리하냐 난 "B" 방식대로 일 처리하라고 했다. 이렇게 늘 말을 바꾸시면서 화를 내십니다.
두 번째는 자기 기분이 안 좋을 때 늘 꼬투리를 잡아 화를 내십니다.
교수님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교수님 기분이 안 좋으셔서 꼬투리 잡으실때, 사소한 것들로 꼬투리 잡아서 화를 내십니다(ex; 옷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든다, 머리 스타일이 그게 뭐냐 등등..)
이렇듯 다양한 이유로 화를 내시고 나면 부족한 저를 위해서, 저 잘 되라고 하는 소리라고 늘 말씀하시는데, 신기한 건 저와 같은 실수를 해도 다른 학생들에게는 전혀 화를 내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제가 박사과정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잘 되라고 화를 내시는 줄 알았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같이 연구실 하는 후배나 다른 연구실 학생들이 오다가다 제 이야기를 하면서, "P" 박사과정 학생 보면 교수님 욕받이 아니야? 잘못한 일도 없는데 교수님이 이유 만들어서까지 욕하고 화내시던데,,, 뭔가 불쌍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오더군요...
처음엔 이런 이야기를 들어도 제가 가고 싶은 연구자의 길, 또 제가 많이 부족해서 많이 혼이 나는 건가라고 생각하면서 버텨왔습니다.
어느 날 연구실 후배랑 술을 마시면서 후배가 다른 학교나 다른 연구실로 옮겨보는 건 어떻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뭔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후배 눈에도 교수님의 모습이 안좋게 보였나 봅니다,,,)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제가 왜 연구실에 있어야 하는지, 연구실에서 뭘 하고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께 여쭤 보고 싶습니다.
지금 연구실에서 버텨서 박사를 졸업하는게 맞을지, 아니면 1년이라는 시간을 손해 봤지만 다른 연구실로 옮겨 연구를 이어나가는 게 맞을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 선배님들의 다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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