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 3달째 출근중입니다.
저희 랩은 객관적으로는 좋은 환경입니다
근데 제가 랩 생활이 안맞는지, 삶이 불행합니다.
일단 단체생활이 힘듭니다. 연구실 사람 중 한명이랑 벌써 트러블도 몇 번 생겼고, 솔직히 맨날 마주치기가 괴롭습니다. 교수님, 선배들께 사소한 실수로 타박받는것도 지쳤습니다.
그리고 저희 연구실 출퇴근 시간이 10 to 10인데
체력이 따라주질 않는 것 같습니다. 몸이 이곳저곳 아프고 랩 출근 이후부터 체중이 5키로 감소했습니다.
가장 큰 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입니다. 취업에 잘 팔리는 주제가 아닙니다. 알룸니를 봐도 주류 기업에 들어간 사람이 없습니다.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확실하게 결정을 못내리겠습니다.
당장 나갔을 때 플랜 b도 없고, 이제야 좀 적응이 되어가고 연구에 슬슬 재미 붙여가는 중이라서요..
버티는 것이 답일까요 아니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서 플랜 비를 짜볼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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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1.08.18
입학전에 도망가셔야해요
안 그러면 저처럼 빼도박도 못해요
2021.08.18
궁금한게 있는데 입학전 미리 들어가있으면 월급은 받으시나요?
2021.08.19
근데 객관적으로 괜찮은 랩 환경에 소소한 인간관계 트러블이나 10 to 10 근무시간으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달릴정도면 향후 취직을하고 뭘하시더라도 아마 더 힘든 환경이 닥칠 가능성도 큰데
실험실 탈출은 당장 본인이 고민해보고 잘 결정해야겠지만 별개로 운동을 하시면서 체력을 키우시거나 멘탈을 강화하거나 뭔가 대책도 필요할듯
2021.08.18
2021.08.18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