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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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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석사중인 애기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박사과정을 고민중이에요.

박사과정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지도교수님의 권유입니다.
원래는 석사까지만 생각하고 들어와서 뭐..열정으로 열심히 일하고 했죠.

제가 좀 책임감이 있는 편이라 잡일도 알아서 잘 하고 후임들도 잘 챙기고 해서 교수님께서 평소에 이뻐라 하시고..또 운일수도 있지만 실험이 막혀서 해결책을 생각해오라고 해서 말씀드리면 맘에 들어하시고..
이런것들과 연관지어 말씀하시면서 박사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권유 하시네요.

저 또한 우물안의 개구리일 수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 비해 잘하는 편은 맞는거 같기도해요.

근데 박사과정을 하는 기간이 사실 길고, 제가 정말 평생 연구를 하는게 행복할까 싶기도 해요. 물론 적성에 맞긴 한데 막 재밌고 이런건 또 아니에요. 그냥 책임감갖고 하는거지 뭐...

근데 또 너무 좋은얘기를 막 들어서 괜히 아깝기도하고..정말 좋은 기회를 놓치는게 아닐까, 나중에 박사학위가 필요해서 뒤늦게 돌아오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들이 충돌합니다..

선배님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또 실무에 계신 석사취업한 선배님들은 박사안딴거 후회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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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1.07.24

저는 박사는 질색이어서 석사따고 취업했다가 제 적성은 사실 박사였다는걸 깨닫고 다시 돌아왔습니다...ㅎㅎ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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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4

툭까놓고 말하면 교수는 박사생이 있으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연구퀄리티가 달라지고 연구자로 커갈 후학이 생기는 거니. 근데 골치 아픈 애거나 손 너무 많이 가는 애면 인지상정 안권해요. 권했다는 것은 최소한 1차 스크리닝은 넘은 것이니 열린 마음으로 고려해보세요.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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