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에서 석사과정을 끝내고, 박사과정 진학에 준비중 입니다. 다행이 오늘 지원했던 대학중에 하나가 오퍼를 보내서 숨통이 트였는데, 군대 문제가 발목을 잡는군요.
솔직히 군대가 힘든건 괜찮습니다. 힘들겠지만 얻는것도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커리어 단절을 생각 안할수는 없네요. 저는 상경계열 학생이고, 세부전공은 행동경제학 & 행동조직학입니다. 이공계열 학생분들은 전문연이라는 제도 덕분에 어느정도 커리어를 이어 나가 실 수 있다고 들었지만, 상경 인문 계열은 전문연을 뽑는 연구원이나 회사가 극히 적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있다고해도 제 자리는 아닐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군대를 가야하는데, 상경 인문계 특히 경제나 경역학 박사 졸업생이 18개월의 공백을 가진다면 다시 해외 연구 기관으로 돌아 오는게 어려울까요? 학계가 아니라 일반 취직은 어떨지 또 궁굼합니다.
혹시 저와 같이 상경 인문계열 박사 졸업 후 군대 갔다 오신분들이 계시다면, 의견이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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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개
2021.07.14
박사할거면 지금 군대가셔야합니다. 졸업후가 아니라.
대다수의 주니어 연구자 지원과제는 박사졸업후 몇년후이내가 지원자격이기 때문에 (이건 한국만이 아니라 유럽 미국 다비슷합니다) 박사졸업후에 군대가면 저 기간 대부분 다날립니다.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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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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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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