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과 4학년 학부생인데 아날로그 회로설계 대학원 진학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캡스톤디자인으로 간단한 회로 설계를 하였는데 (물론 레이아웃도 안하고 대부분 이상적으로 설계했습니다..) 캡디를 진행하면서 뭔가 막히고 진행이 안될때 너무 답답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예를들면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예상한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도저히 그 원인을 모르겠을때...) 그리고 본인만의 회로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된다는 점이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왔어요. (결국엔 교수님이 아이디어를 던져주셨지만...) 그래서 캡디를 하기전만해도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대학원 가기가 두렵(?)습니다. 학부때 배웠던 전자회로는 나름 재밌게 공부했는데 이걸 설계하는건 차원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냥 제 마음가는대로 다른 분야로, 혹은 회로설계분야로 학사 취업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제가 지레 겁먹고 그런걸까요 . 아날로그회로설계쪽으로 정상적으로 석사 학위를 받으면 취업자체는 걱정없다고 하는데 고민이 많네요 ㅜㅜ
좀 두서없이 글을 적었는데 제가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망설여지는 부분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아서이고, 자대 진학을 하지않는이상 교수님 잘못걸리고 구성원들 잘못 걸릴 리스크가 클것 같아서 그것도 걱정이구요.. 참 걱정이 많네요 .
그럼에도 대학원 진학을 아직도 염두해두고 있는건 위에서 말씀드렸듯 어느정도 취업이 보장된다는 것과 계속 이쪽분야로 전문성과 경험을 키우면서 내가 성장할수(?)있는 뭔가가 될것 같아서 그런부분이 끌리고, 그리고 말씀드렸듯 학부수준의 전자회로는 재밌게 공부 했어요.. 그리고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이긴 하지만 학점도 나름 괜찮아서..(총평점/전공평점 둘다 4.5만점에 4.2입니다..) 제 자신이 학자의 길(?)을 걸어야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바보같은 질문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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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1.06.18
P에 아날로그 유명한 랩 있는데...
2021.06.18
그래서 공부와 연구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수님께서도 학생 선발하실때 GPA를 그렇게 연구적인 측면을 잘할것이라고 연관을 안지으시는 교수님이 많으십니다.
그러한 부분은 대학원 진학, 그리고 연구원을 하고 싶으시다면 해결해야 합니다.
공부는 이미 나온 학문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만, 연구는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내야 합니다.
물론, 석사까지는 교수님께서 아이디어를 던져주실수도 있지만 박사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지금부터 이러한 것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특히 전자과는 더더욱이 그렇습니다.
2021.06.18
2021.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