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동안 다닌 연구실을 떠나려고 합니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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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서울 공학(컴퓨터)계열 대학원 첫 학기째인데요. 학부연구생을 1년동안 해서 사실상 1년 반정도 다닌 셈입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문득 이 연구실과 제가 잘 맞지 않다고 느낍니다.

석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난이도라기 보다는 현재 연구실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 대해서요. 아마 교수님과 소통이 불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대인관계 문제도 생겨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더 늦기 전에 다른 곳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주된 고민은

1. 제가 가고싶은 학교(타교)에 컨택을 이제 시작해야할텐데 이를 현재 지도교수님께 솔직히 밝혀야 할까요? 만약 그래야 한다면 남은 학기는 어떻게 보내게 될지... 언젠가는 밝혀야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컨택을 시작하기 전에 '타 연구실에 컨택해볼까 생각 중입니다.'라고 교수님께 얘기 드리는게 맞을런지요.

2. 중간에 연구실을 바꿔서 들어오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안 좋나요? 대학원에 1학기동안 있었던 경험을 어필하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특허나 논문 등 현재 연구실에서 쌓은 실적이 좀 있어서요.

3. 이건 조금 곁다리인데.. 현재 다니는 연구실은 자교 연구실이라 장학금으로 등록금을 해결하였습니다. 주변 대학원생들한테 물어보면 이공계면 등록금은 연구실 차원에서 해결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타교 연구실도 대개 그럴까요..? 등록금을 자비로 내고 다닐 여유가 없어 걱정입니다.

짧게라도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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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1.03.23

1. 교수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교수랑 트러블이 없고 연구실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런거면 미리 이야기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교수와 사이가 좋지않고 또는 성향이 자퇴하는사람 안좋아한다면 끝까지 말 안하고 나가도 괜찮습니다.

2. 1번과 관련있겠지요... 성과등이 입학에 도움이 많이 될것같으면 교수님과 관계 틀어지면 안됩니다. 컨택할 때 논문이 있으면 그 지도교수한테 연락이 닿는경우도 있으니까요... 그거 없이도 잘 될거같다..그럼 그냥 실적에 빼고 입학원서 넣으세요. 그리고 그냥 학사 졸업으로 지원하면 뭐 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3. 학교마다, 교수마다 다르지 않을까요...저는 물리과를 나와서 공대를 잘 몰라서요. 저는 최저금액(장학금 명목이지만 교수가 주는 인건비)이 학교 지침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최저금액 받으면 등록금+생활비가 됐습니다. 공대생들 보면 외부 과제 많이 하면서 돈도 많이 받는거 같던데...잘 모르겠습니다.

2021.03.23

1. 지금껏 경험 해 본바로는 진정한 스승이라면 그런 고민이 있을때 질척이거나 빈정거리거나 발목붙잡지않고 응원해줬음
2. 이런거 저런거 말할 필요없이 '~~한 연구가 하고싶었는데 그 실험실은 제가 생각한 방향과 달랐습니다' 정도만 하는게 좋을 것 같음. 다른 사람이랑 사이가 좋았다 안좋았다 말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논란(?)이 생겼을때 쟤가 전 랩에서 사람들이랑 사이 안좋은 이유를 알 것 같음 ㅇㅇ 의 빌미만 될뿐
3. 이공계는 대부분은 등록금정도는 지원해주는 것 같은데 이건 컨택을 해보고 실험실 연구비 사정을 봐야 할 것 같음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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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는 등록금 정도는 거의 해결되는걸로 알아요
랩마다 다르지만 생활비도 일부지원 되는곳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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