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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

2019.10.09

7

10001

저는 지거국 7학기 재학 중인 전자과입니다

궁금증이 있습니다. 확인해 주시고 실제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김박사넷+주변 대학원생 몇 명, 교수님 몇 분의 생각을 듣고 쓰는 내용이므로 진지하게 판단하지 마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대충 뇌피셜,카더라 라는 뜻..)


0. 자대 대학원과 타대 대학원(spk)의 비교 (왼쪽:자대 , 오른쪽:타대)

> 페이        // 70~100이상 vs  비슷하거나 더 많다고 들었음

> 연구환경 //     평범         vs  최고의 환경?

> 환경적응 //     매우 쉬움 vs 어려울 수도 있다. (타대생이라는 시선)

> 추가적으로 더 있을까요..?


1. 석사졸업은 학부생 6학년일 뿐이다 (기업 또는 전문가가 바라보기에)

> 즉, 석사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학사 때 여러 분야의 기본기를 다졌다면 석사  때는 더 깊은 분야를 '맛보는'  수준이다. 석사 경험은 학사 경험과 분명히 다르고, 가치 있지만, 기업이 볼 때는 레벨의 차이를 그렇게 두진 않는다. ( 물론, 개인 역량에 따른 논문 실적은 논외로 합시다. )

2. 타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면 원하는 랩실로 들어가지 못할 확률이 크다

> 즉, 자대생 위주로 뽑는다는 것이다. 특히 컨택이 없는 K대학원의 경우. ( S,P 또는 ist는 컨택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질문인데 그 쪽은 컨택이 잘 됐을 경우 원서에 합격하면 그 쪽 연구실로 배정받는게 보통인가요?)

3. 본인은 원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

> 즉,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야의 연구를 하기는 싫다는 말입니다. 다른 분야의 공부를 열심히 할 의지가 안 생길 것 같습니다. ( 고정관념일 수 있습니다. 하다 보면 좋아질수도 있지요 )

1+2+3 . 그러면 자대를 진학하면 되는 것인가?

> 즉, 석사 때 어느 대학원을 가더라도 엄청난 레벨업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 반복하지만 개인역량 제외. ) 본인은 원하는 연구를 하고 싶기 때문에 자대대학원을 가면 되지 않겠냐 라는 것이다.


/////

그리고 사실 최근들어 박사유학 생각이 작지만 생겼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신경쓸 게 적은 자대 대학원진학의 생각이 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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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Jean-Martin Charcot*

2019.10.09

0. 대체로 동의합니다. 1. 석사 졸업은 학부 6학년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석사 2년 경력을 존중합니다 (예: 석사 졸업인 경우, 대기업 연구소에 근무할 가능성 높아짐. 그리고, 2년 경력을 인정함) 3. 이 세상 모든 대학원생 원하는 연구하고 싶어해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대에 가도, 교수님이 제안하는 연구 주제가 원치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19.10.09

0번 동의합니다.
1번 석사가 연구를 단순 맛보는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 안에서 내가 원하는 연구를 독자적으로 진행할 만큼" 의 경험은 갖추지 못하고 나가게 될겁니다. 설령 본인이 많은 경험으로 이러한 실력을 갖춰도, 회사가 석사를 대상으로 그렇게까지 인정을 해주지는 못합니다.
2번 아주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3번 고정관념 맞을겁니다. 본인이 원하는 주제가 막상 연구로서 진행했을때 얼마나 본인 입맛대로 잘 될지 모릅니다. 예를들어 내가 자동차 좋아한다고 해서, 자동차 연구가 다 재밌을수는 없는것처럼요.
ㅡㅡㅡ정리하면
저는 석사만 할거면 자대든 타대든 큰상관 없다는 생각입니다. 박사유학 말씀하시는데 그렇다면 석사이후 박사를 해외로 갈 수 있을법한 연구실 컨택하는게 자대/타대 선택보다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Karl Weierstrass*

2019.10.09

위에 두 댓글이 잘 설명해주셨어요
조금만 첨가할게요
1번.
취급은 전공과 실적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3번.
연구실력으로 평가되는 것은 박사부터인 경우가 태반.
석사까지만 할 생각이라면 타대진학에 큰 메리트는 없음.
하고 싶은 곳에서 하면 됨.

2019.10.09

Jean-Martin Charcot //
감사합니다. 그래도 자대 진학 시 연구 주제는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최소한 원하는 랩실에는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Carl Spitteler //
3번 질문에 있어서 제일 큰 걱정거리는 학부 때 등한시했거나 관련 수업을 듣지도 않았는데 그 분야의 랩실을 들어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그 분야의 학부수준이론부터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죠
사실 이 정도 문제는 별 문제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
Karl Weierstrass //
마지막 두 문장이 와닿네요.
예전에는 석사 졸업하면 엄청난 사람이라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걸 알았어요.
결국 큰 메리트는 없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skp+~ist 대학원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힘든 이유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kp+~ist 이외 대학원에 들어가는 게 꽤 쉬운 이유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연구환경의 차이, 인적 네트워크, 교수님들의 역량 차이가 그걸 만들어내는 걸까요?
Karl Weierstrass*

2019.10.09

제가 보고 들은 생각으로 답변할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skp+~ist 대학원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힘든 이유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 진학 난이도는 사람마다 다름. 힘든 사람은 학벌, 학점, 등 수준이 미달이라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skp+~ist 이외 대학원에 들어가는 게 꽤 쉬운 이유를 꼽자면 무엇일까요?
> skp와 ist의 장점을 딱 하나 꼽으라면 재정적인 지원. 스트레스야 받겠지만 금전적인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 편. 그 외 학교는 학비와 생활비에 고충이 있는 경우가 꽤 있음.

연구환경의 차이, 인적 네트워크, 교수님들의 역량 차이가 그걸 만들어내는 걸까요?
> 더 좋은 대학원에 가면 미래를 보장해준다는건 아니고 더 좋은 환경 뿐. 그런 의미에서 박사까지 생각한다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편. 석사까지 생각한다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박사까지 하지 않는 이상 그다지 메리트 없음. 왜 없는지는 구글링이나 게시판 좀만 읽어봐도 실제 취급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고. 현재 취업해있는 선배나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비슷한 답변해주실 것임.
Karl Weierstrass*

2019.10.09

학업 생각안하고 진로만 생각해봐도
전자과면 석사이상 무조건 추천드려요
대기업 연구개발직군도 갈 수 있고 나중에 다른 부서로 가는 것도 돼요
다시 연구개발직으로 올 수 도 있고요
학사는 그런거 없어요
기회의 차이가 커리어와 연봉의 차이를 만듭니다
괜히 서른 중반에 다시 대학원 가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2019.10.11

Karl Weierstrass //
늦게 확인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한 학부생에게 진지한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공대생이라면' 석사는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끔히 해결된 건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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