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차 정기권 대학원생이 교직원이나 직원, 강사, 연구원보다 더 비쌈.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일반적인 대학원생이 저기 적힌 '학교 소속자'들 중에 가장 가난하잖아요?
솔직히 월 33000원, 푼돈이긴 하지만 생각해봐요.
가장 가난한 자한테 가장 많이 가져가는 거잖습니까?
무엇보다 대학원생은 학교에 한학기 680이상의 등록금을 내는,
대학 입장에서는 '손님'입니다. 대학 자체가 학문을 지향하는 곳임과 동시에
결국은 등록금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니까요.
등록금을 내는 손님한테 되려 주차비를 더 받고 학생한테 받은 등록금을 나눠주는 직원들과 교수들은 주차비가 13000원 밖에 안된다는게...;;
비단 이거뿐만이 아니죠. 이런 주차 이용료같은건 빙산의 일각일뿐
많은 학생들이 차별을 당연히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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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IF : 5
2021.01.13
이유를 이미 정확히 알고계시네요.
대학원생은 손님이고 나머지 분들은 대학의 주인이니까요.
대학원 다니면서 겪게될 다른 이상한 일들도 저기 빗대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될거예요.
2021.01.13
기업체 인사분들 만나보면 학생은 고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아요. 자본주의 시각으로 볼때 학생은 고객일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맞다고 봐요.
2021.01.13
자본주의에서는 기업은 주주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 고객에게 최대 수익을 내도록 노력하는 것이 주주를 위한 의무 아니겠습니까? 대학은 주식회사는 아니니까 이사회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사회 구성이 교직원과 동문회, 재단 등등 이니까..
여담으로, 주차비는 보통 주차요금으로 수익을 내려는 목적보다, 한정된 주차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개인의 재화와 결부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실제로 정산되는 것 보면, 주차장 건설, 유지보수, 관리비용을 따져보면 수익을 내는 곳은 별로 없어요. 돈을 받는 것은 수익자가 비용을 감당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주차장 사용자 수와 구성을 학교 운영에 최대한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석사과정 학생도 주차를 하면 좋겠지만 신촌의 좁디 좁은 캠퍼스에서 수천명의 석사과정 학생까지 허용해주면 주차장이 모자랄 것은 자명할 것입니다. 그러면 석사과정 학생들을 전면금지를 할 수도 있을텐데, 아예 불가능하도록 막는 것은 또 문제소지가 있으니까 비싼 가격으로 쓸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겠지요.
2021.01.13
2021.01.13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