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분야가 어렵다고 하는데...

여러 사이트에서 조금만 검색해봐도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박사 지원하겠다고 하면

실험도 힘들고 학위 받는데도 오래걸리고

학위 후에 포닥도 기본 7년 이상이니 뭐니하고

임용도 어렵고 취업도 안되고

그나마 되더라도 시기가 아주 늦고 박봉이고

예비 대학원생 입장에서 모든 악조건 다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던데요

저는 졸업을 앞둔 물리학과에 학부생인데 저희 학교에서 미는 방향도 그렇고

제 친구들은 대부분 반도체 분야를 희망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나름의 목표가 있어서 대학원을

생물물리 혹은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분야로 전공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리과가 취업면에서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ㅋㅋㅋ

그나마 남들 가는대로 반도체 안하고 굳이 생명분야로 하겠다는 건 바보같은 짓 일까요?

군대갔다오고 휴학도 해서 같이 입학하는 대학원생들에 비해 나이도 많은 편일텐데

꿈도 꿈이지만 풍족하게 사는걸 바라지는 않아도 현실적으로 너무 힘들면 지쳐서 포기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