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대 이과대에 다닙니다
한 10년 후에 포닥으로 계속 살지 강사로 떠돌아다닐지
정출연, 교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구하는게 꿈이었습니다.
이번학기 종강하고나서는 큰 이변이 없는한
자대 괜찮은 랩실에서 인턴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 공부를 못해요
학고를 받거나 바닥을 긴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학자를 꿈꾸는거치곤 너무 공부를 못합니다
머리가 안좋은건지 공부 습관이 안좋은건지 근성이 없는건지
늘 3.4~3.6 / 4.3 정도밖에 못받아요
과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전공에 큰 애정 없이 그냥 바로 학사로 취직 할거라는데도
공부를 정말 잘하거든요 전공 수업에서 한자리 등수만 하고
그런거 옆에서 보면 내가 진로 설정을 잘못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정도 똑똑하고 능력이 되고나서 연구의 길을 고민해야하는게 아닐까
나는 뭐하나 잘난것도 없는데 아직도 철 못들어서
어린날의 꿈만 쫓고있는건가 그런 생각이 요즘 들어 자꾸 드네요
근데 또 학교 공부 외에는 남들하는거(어학, 컴활 같은거) 정도 말고는
인생에서 해둔게 없어서
이거라도 해야 살지 하는 비굴한 마음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