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전자 재직 중인 34살 유부 직장인으로, 2년 동안 휴직 후 국내 공대 대학원 석사 과정 진학하려고 준비 중 입니다.
2020 전기로 지원 예정인데 만약 합격하게 된다면 35살에 대학원 석사로 들어가게 되는데 나이가 신경이 쓰이네요.
대학원에 계신 학생 분 입장에서 35살 직장인 출신이 오게 된다면 느낌이 어떠신가요?
교수님 입장에서 나이가 너무 많으면 좀 꺼려지시는게 있을까요?
30대 중반의 석사 뉴비가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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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rnst Mayr*
2019.08.05
35살에 석사하는건 아무 의미없는 뻘짓이고
딴 사람들도 나이먹고 뻘짓하는 사람으로 대할듯
2019.08.05
꿈이 있다면 도전하십시오. 선생님께서 먼저 친절하게 다가가주시면 어린 대학원생들도 마음을 열고 좋은 동료로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조심할 것은 나이가 많다고 조금이라도 형 노릇하려는 티, 가르치거나 지적해서 꼰대티가 나면 바로 아웃일거에요...단 한번이라도 그런 모습 보이면 연구실 생활 고달파질겁니다...한 번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사회에서 익혔던 비즈니스 매너를 다 털어버릴 수 있는지..
Charles Scott Sherrington*
2019.08.05
박사과정이 아니고 석사과정이요?
Charles A. Beard*
2019.08.05
Rudolf 님이 쓰신 글에 공감합니다. 나이 많다고 꼰대같이 가르치려한다면, 연구실에 부적응하게 되고 결국, 교수님과 어린 후배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될 것입니다.
2019.08.05
도전 정신은 높이 사드리고 싶으나... 글내용만 가지고는 굳이 석사를 하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S 전자를 다니는 엔지니어가 나이 30중반에 왜 석사가 필요한지 이해가 안갑니다. 진급에 플러스 요인이라도 있다면 하시는게 당연히 낫겠죠. 나이드신분이 석사 학위 하러 왔다고 해서 크게 신경 안씁니다. 각자 자기 연구하는데요 뭘....더더욱이나 회사 펀딩받고 오시는 것이므로 교수도 막 크게 터치 안할겁니다.
2019.08.05
본인 스스로가 꼰대가 아니라고 생각을 해도, 사회생활하면서 체화된 '예절' 비스무리한게 대학원생 아이들에게는 꼰대식 마인드로 보일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아요. 그 외에야 뭐...나이는 크게 상관없고 오히려 외모가 어려보이냐 늙어보이냐가 좀 더 신경 쓰이더라구요 저도 ㅋㅋ
2019.08.05
선생님 이야기 까지 들을 정도라니 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은 댓글도 하나 달아줘서 넘모 감사해영 ㅋㅋㅋ 노안인데 동년배 드립치면 아무도 드립으로 안보겠네여 ㅋㅋㅋㅋ
회사 펀딩도 아니고 자비로 갈꺼긴 해요 회사 다니다 보니까 아무리 mooc 도 많고 좋은 강의 많아도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해야될 필요성이 저는 느껴지더라구요.
아직 지원 한 곳조차 없지만 내년에 붙게 되면 꼰대짓 안하고 조용히 다닐께여 S 전자 특유 노예감성도 충만해서 일시키면 열심히 할수 있어영 댓글들 감사해여 ㅋㅋㅋ
대댓글 1개
2024.08.26
노예감성 ㅋㅋㅋㅋㅋ
Ernst Mayr*
2019.08.05
아무 의미없는 뻘짓이라니깐요 회사에서 필요한 공부랑 석사때 하는건 아무 관계없어요
2019.08.05
저는 회사 생활하면서 학부 때 배웠던것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나름 여러 글과 이야기를 읽고 들었을 때 '최소' 석사는 하는게 제 인생에 도움은 될꺼 같은데ㅡ 다만 금전적 기회 비용을 보았을 때 이 비용으로 석사만? 에 대한 아쉬움은 분명 있어요 ㅠㅠ 이건 딸린 가족들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타협할 수 밖에 없드라구요 흜흙 ㅋㅋㅋ
어쨋거나 학업이든 학업 외적인 면에서든 너무 아닌거 같아 보이는 부분 있으면 지나가다 조언 댓글 달아주시면 많은 도움 될꺼 같아요 :D
2019.08.05
직장생활(5년) 대학원 석사 (국내), 대학원 박사 (해외) 경험해본 1인이 현실적으로 말씀드려 봅니다. 회사생활에 이런저런 issue 에 부딪히고 그것이 나의 근본적인 지식의 한계에 있다고도 생각을 많이 해봤었습니다. 하지만, 석사공부는 회사 업무를 더 전문적으로 임함에 있어 하등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대학원가서 마치 많은 지식을 알고 내가 진지하게 무언가 공부를 할것 처럼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회사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알죠. 저는 그래서 박사과정때 주변 동료들한테 가끔씩 묻곤 했습니다. 회사가 왜 학교랑 같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회사 사람들은 바로바로 실험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훨씬 축적된 data 가 많고 그에 따른 노하우도 학교가 사실상 못따라가죠. 사실 박사를 딴다고 해서 천재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분야를 좀 많이 손대봤다 정도? 박사학위가 있다고 뭔가 해결못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그런것도 전혀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회사다닐때 굵직한 문제를 해결했던 사람들은 창의성이 있고 문제를 집요하게 학부출신 혹은 석사출신이였고 박사생들은 꿀먹은 벙어리들이 많았죠. 공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박사가 아닌이상 석사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8.27
안녕하세요. 너무 오래전 글이라서 보실지 모르겠지만.. 직장생활 5년동안 하셨던 일이 어떤 일이신가요? 현재 3년차 직장인으로 재직중인데, R&D 분야로 직무전환을 희망해서 대학원을 깊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컨택까지 끝냈고 받아준다고 하셨는데 막상 박사까지 졸업하고나서 하는 일에 만족을 느끼지 못할까봐 고민이 큽니다. 혹시 대학원 진학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박사 이후의 일은 이전에 했던 직장생활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전반적인 만족도는 올라갔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019.08.05
2019.08.05
2019.08.05
2019.08.05
2019.08.05
2019.08.05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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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2019.08.05
2019.08.05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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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