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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생명과학 관련 전공중인데 교수님한테 영업당했읍니다.. 도와주세요

2021.02.12

12

3044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KY 생명과학 관련 전공중인 4학년 학부생입니다.

학교에서 인기도가 중위권 정도 되는 랩실에서 인턴 중입니다.

이 랩은 보통 한 해에 IF 15 정도의 논문이 2~3개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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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교수님께서 훅 영업을 들어오셔서 고민중입니다.

요는 '2021년 내로 투고할 논문에 제1공동저자로 들어가게 해줄테니 우리 대학원 와라'입니다.

지금까지 학부 평량평균은 3점 초반대입니다. 2-3학년 때 죽을 쑤어놨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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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학부 졸업 이후에 삼바/셀트 취업이 가장 좋습니다.

거기에 김박사넷 얘기 들어보면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SKP 대학원이 진리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 제안이 더더욱 고민됩니다.

그래서 질문 몇가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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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졸업학점 3점 중반대로 SKP(특히 S) 생명 관련 대학원 진학이 가능한가요?

Q2. 학부 시절에 인턴으로 다양한 연구실 돌기 v/s 한 랩에서 깊게 연구(공부)하기 어떤게 좋나요?

Q3. 생명과학 분야에서 KY 학사/석사/박사졸로 취업하기 각각 요즘 분위기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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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ugenio Montale*

2021.02.12

"2021년 내로 투고할 논문에 제1공동저자로 들어가게 해줄테니 우리 대학원 와라"-> 이건 이미 실험이 완료된 결과를 가지고 논문을 쓰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글쓴이님이 이제부터 인턴하면서 실험할 내용으로 하겠다는건가요? 전자라면 명백한 저술 윤리 위반이고 후자라면 아무런 근거 없는 약속입니다.

2021.02.12

@Eugenio Montale / 당연히 후자입니다. 실험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이 있고, 그 실험을 제가 수행하는 형태입니다. 근거 없는 약속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게, 교수님의 교내 평판이 좋은 이야기 밖에 없는 분입니다. 다만 고민되는건 계약서 없이 상호 신뢰관계에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해, 다른 실험방 인턴을 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입니다.
Eugenio Montale*

2021.02.12

ㄴ당연히 모든 실험에는 계획이 있죠. 근데 그 결과가 잘나올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거 아닌가요? 실험 하는 족족 다 결과가 잘 나왔으면 1년에 2-3편보다 서너배는 많은 논문이 나왔겠죠. 교수님의 교내 평판이 좋건 나쁘건 연구를 예상대로만 진행해나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님이 그 연구실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님이 그 실험을 수행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 님을 주저자로 논문을 작성함이 마땅합니다. 저자권을 가지고 딜하는 교수가 좋은 교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George Boole*

2021.02.12

실험이 계획대로 되면 일년에 노벨상 만개씩 줘야 함.

2021.02.12

K ×
S ○
P ◇

IF : 5

2021.02.12

저도 애초에 저런 근거없는 허언을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생에게 던지는 교수가 좋은 교수는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요. 학교 선택이고 교수 평판이고 다 떠나서 저는 저기만큼은 거르겠습니다.

2021.02.12

YK는 커녕 skp에도 일년에 IF15점 3편씩 내는 연구실 없어. 잘 확인한거 맞음?

2021.02.12

K인데 올해 삼바 셀트 학부졸업자들 많이 감. 인턴은 방학때 한군데만 하고 간 졸업자들도 많음.

대댓글 1개

2022.03.07

저도 지금 k다니는데 석사랑 학사로 취업고민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2021.02.12

대학원 진학시 무조건 명심할 것.

1. 교수의 말은 절대 믿지마라.
2. 1번의 법칙을 잊지 말라.

2021.02.12

위에말 ㄹㅇㅍㅌ

IF : 2

2021.02.12

- 생명과학 분야에 3점 후반대 학점이어도 S 대학원 진학은 가능합니다. 제 사례에 한정해서이지만 학부 지도교수님이 컨택하는 과정에서 밀어주셨어요(현재 지도교수님께 컨택할 때 학부 지도교수님이 다리를 놓아주셨어요). 학부 때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고 한 분야만 파고드는 것도 좋으니 그건 글쓴님의 공부하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시는 게 좋겠네요.
-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지만 학부생에게 논문저자 주겠다 어쩌고 하는 말로 영업하는 교수님이 누구실지 몰라도 절대 가시면 안 될 곳이네요. 만약 실험을 계획해서 진행하고 논문을 작성하게 된다면 학생이 1저자가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선배의 실험을 돕고 그 과정에서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게 아니라면, 인턴하면서 학생이 실험을 하고 논문을 작성하는데 1저자를 선심쓰듯이 준다는 건 글쓴님이 논문 관련된 걸 잘 모르니까 좋은 걸 주는 것처럼 사기치는 거 같은데요. 제자를 상대로 그러는 교수는 만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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