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이 부족해서 원래도 석사까지만 하고 취업하려했는데,
카포에 산학 장학생 제도가 너무 적합해서, 진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부족하면 취직을 하는게 맞지 않냐 하실수도 있으시지만
석사까지는 정말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그래서 더욱 돈에 민감하고요
저희 교수님은 제가 대학원에 진학하는건 확실하게 아시고, 당연히 현재 랩실로 올거라 생각하시는데
지원하는 것 자체도 미리 말해야 할까요?
성격상 좋아하시진 않을텐데, 나중에 말하게 된다면 더 배신감 느끼실까봐..
그리고 현재 컨택중인 교수님들께 드리는 CV에 연구실 인턴 경력을 기입했는데
혹시 직접 확인하시진 않으시겠죠?
사실 붙을지 말지도 결정이 안됐지만,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말했다가 떨어져서 자대로 진학할 경우에 굉장히 눈초리를 받을 것 같고
숨겼다가 붙어서 타대로 진학한다면 너무 맘에 걸릴 것 같아서요..
사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알지만, 의견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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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1.01.07
전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타대 가기로 했고 떨어지면 인턴을 하든 자대를 가든 그때 가서 생각하려구요. 눈치 보지 마세요 내 미래를 결정하는 일인데!
ㄴ저는 대학원 진학은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거든요, 타대도 쓸 것 같아서 자대라고 확실하게는 말 안하고.. 그런데 교수님은 당연히 자대 오겠지? 이런생각이십니다
2021.01.07
눈치보지마세요 붙고 다시 생각해보샤요
2021.01.07
시작할때 확실하게 명시하신거 아니면 튀튀하셔도 되죠 ㅋㅋ 확실하게 명시하셔도 뭐 나중에 책임만 지시면 상관없구요 철판 ㄱㄱ
2021.01.07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뒤는 없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던것 같네요 컨택한 교수님이 확인할 지 말지는 알 수 없는거고, 우선은 무작정 숨기기보다 현명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 현명이란게 어렵지만요
René Laennec*
2021.01.07
저도 그랬어요. 중경시 라인에서 자대 인턴했고, 처음엔 당연하게 자대로 진학하려 했다가 카포 중 하나로 진학하게 돼서 뒤늦게야 말씀드렸습니다. 저희 교수님은 흔쾌히 받아들이셨고 타대로 진학하는데 감사하게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근데 이건 교수님 by 교수님이에요. 교수님 중엔 아마도 타대 진학을 꺼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라도 그럴테니까요. 이런게 당사자한테는 참 어려운 문제지요;;
굳이 미리 말씀드리는 것보단, 혼자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시고 나중에 교수님께서 직접적으로 물으신다면 그때 고백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입시 과정에서 교수님께 도움을 요청해야할 일도 없고, 인턴중 상당수가 타대에 진학하고, 심지어 취업으로 빠지기도 해서 교수님들도 대충은 아십니다. 만약 님이 조금 뻔뻔한 성격(?)이라면 미리 말씀 드리는 것도 괜찮구요.
절충안으로, 연구실 주변 사람들(인턴친구들, 석/박사 선배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계속적으로 소문내듯이 말하고 다니는거죠. 그럼 대충 교수님도 아실거고, 나중가서 타대진학 사실을 밝혀도 큰 충격 없이 넘어갈 수 있죠.
마지막으로 조언 하나 드리자면, 타대에 진학한다고 해도 교수님이던 연구실 구성원들이건 관계는 좋게 마무리 짓고 가는게 현명해요. 사람일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깐요.
2021.01.07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네요... 코로나때문에 집 사정이 안좋아져서 부모님은 취직을 원하시는데, 저는 석사까지는 학위를 받고싶고... 그래서 산학을 절충안으로 생각해봤는데도
고려해야할게 너무 많다보니 ㅠㅠㅠㅠ
일단 다들 의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René Laennec*
2021.01.07
ㄴ 그렇다면 카이스트 EPSS, 포스텍 PSEP 산학프로그램 진학이 맞겠네요. 경제적으로는 정말 좋은 과정이니 한 번 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2021.01.07
2021.01.07
2021.01.07
2021.01.07
2021.01.07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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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