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4. 인터뷰 및 결론

[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4. 인터뷰 및 결론

지나고 보니 아무 것도 아니었지만 잊히지 않는 고통의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편집자 주: [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지난 글들을 아래 목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1. GPA, GRE & TOEFL

[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2. 컨택 및 추천서

[미국 박사 유학 준비하기] 3. SOP 및 CV




한 달 전 지도교수님과 한창 프로젝트 얘기를 하던 중에 교수님께서 제 어드미션 인터뷰 이야기를 꺼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거의 1년이나 지난 시점에 교수님이 갑자기


“너 그때 파워포인트 보여주면서 이런 말 하지 않았냐?”


그러시는데, 비록 제 답은 “아뇨. 그 슬라이드는 보여드린 건 맞는데 그런 말은 안 했어요” 였지만 순간 감동적이더라고요. 당시만 해도 지금 제가 있는 연구실이 First choice가 아니었고, 교수님께서도 겉으로는 그렇게 살가운 분이 아니셨어요.


그래서 지난 달에 신입생 인터뷰 일정이 얼마나 많이, 그리고 빡빡하게 몰려 있는지 알게 됐을 때, 그 수많은 지원자 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기억에 남는 학생”이 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인터뷰도 전략이다


지난 글에서 SOP를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인터뷰 역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제 계획은 간단했는데, “무조건 교수님보다 말을 많이 하자”였습니다.


대화의 주도권이 교수님께 넘어가게 되면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질문을 받게 되고, 그러면 안 그래도 부족한 영어가 흔들리면서 인터뷰 자체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면접 시간이 무한정 긴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