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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도 아이비리그면 전공랭킹과 상관없는 prestige가 있나요?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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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학기 박사 지원에서 아이비리그 학교 두 군데(예일, 유펜)와 텍사스오스틴으로부터 미리 풀펀딩으로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전공은 화학공학 입니다.

일단 지도교수의 경우 따로 컨택을 한 사항이 없고, 세 군데 학교 모두 입학하고 한 학기 혹은 1년 동안 지도교수를 탐색 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세 학교 모두 다 교수진만 보면 저와 연구 핏이 맞고 지도 받고 싶은 분들이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겠지만, US news에서 나열한 '전공랭킹'만 보면 텍사스오스틴이 가장 높고, 나머지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그 아래더군요.

텍사스오스틴 (9위) > 유펜 (17위) > 예일 (53위) 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원은 전공랭킹이 중요하다고 하시던데, 사실 한국에서의 명성과 인지도는 위의 랭킹과 정확히 반대라고 생각하거든요.
미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봤을 때도 '당연히 예일 아니야?' 라는 반응이 나오더라구요.

대학원을 선택 할 때 아이비리그 학교라는 것이 전공랭킹을 무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가요?
만약에 저 중에서 선택을 한다면 어떤 대학으로 가시는 걸 추천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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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개

2023.01.25

아이비리그 학교들이 전반적으로 학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순위가 평판에 비해서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비리그 학교를 따질 때는 아이비리그 "안에서" 그 학교의 순위를 생각해보는게 조금 도움이 됩니다. 분야별로 아이비리그에서 잘하는 학교 못하는 학교가 꽤 달라지거든요. 그리고 아이비리그 학교들이 사립대다보니 돈을 보통 많이 줍니다. UTA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번 따져 보세요. 지역물가도 고려해야되는거 잊지 마시고요 (한국과는 다르게 물가가 지역따라 차이가 꽤 큽니다.) 근데 이공계는 예일이 아이리그에서 전반적으로 약한게 사실입니다.

대댓글 1개

2023.01.25

따라서 "당연히 예일 아냐?" 는 좀 아닌듯. 종합적으로 잘 고려해보세요. 5년 동안 터 잡고 사셔야하기 때문에 단순히 순위만 따라가는거는 별로라고 봅니다.
행복한 플라톤*

2023.01.25

저도 지금 어드미션 기다리고 있긴한데, 만약에 제가 공학 계열 작성자이면, 그냥 텍사스 오스틴으로 결정지을 것 같습니다. 공학 계열쪽은 텍사스 오스틴을 훨씬더 알아주니까요

2023.01.25

저는 교수진만 괜찮다면 예일 추천합니다. 위에서 말해주셨듯이 미국 대학원 랭킹은 학과 규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국에서 탑 아이비는 어드미션 오퍼 자체가 귀해서, 다른 프리미엄이 조금 더 붙는거 같습니다 (물론 학부 위주긴 하지만 대학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박사는 어차피 개인의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교수진 괜찮다면 졸업 후에 예일 타이틀을 다는게 잡마켓에서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어스틴은 매년 나오는 박사 수가 훨씬 많아요. 그리고 Stipend 비교 해보시면 차이 정말 많이 날겁니다.

단점으론 뉴헤이븐 치안이 있는데... 학교 내에서 생활 하시면 큰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나름(?) 가까워서 위치는 나쁘지 않은것 같고요.

대댓글 5개

2023.01.25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만일 제가 저 중에서 랭킹과 아이비리그를 고려하여 유펜을 선택한다고 하면, 그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23.01.26

아뇨, 사실 미국에서 아이비 내에서도 탑 아이비와 그 외는 차이가 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전반적인 인식에서요).

유펜도 정말 좋은 학교이지만 일단 아이비 내에선 주립대와 규모가 비슷할 정도로 큽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장점들이 조금 옅어지는 느낌이라, 제 개인적인 추천으론 예일, 어스틴, 유펜 순서입니다. 대신 유펜은 한국인들이 많아 적응하기엔 좋아요. 필리는 한인마트나 식당도 생각보다 잘 되어 있고요.

2023.01.26

공학에서는 근데 예일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세서 저는 개인적으로 예일 비추

2023.01.27

예일은 문과 원툴이고, 프리미엄 확실히 있고
텍사스 오스틴은 한국인이 엄청나게 많고 규모가 커서 순위가 높다고 들어가기 어려운 게 아니라는 점도 감안하셔야합니다. 오스틴은 진짜 한국인 학생 오지게 많아요...

2023.01.27

예일 물론 좋은 학교죠. 그냥 일반 사람들은 오 예일! 이럴 수 있는데 리쿠르터들이 예일 공대 특히 대학원 별루란거 모를까요? ㅋㅋ 나머지 두 초이스중에 고르는걸 추천
덤덤한 빌헬름 뢴트겐*

2023.01.25

아이비리그의 장점은 어느과를 가든 이름빨로 평타 이상은 친다는 거지만, 공대에 있어서는 텍사스 오스틴 명성이 충분히 높기 때문에 저라면 텍사스 갑니다.

대댓글 7개

덤덤한 빌헬름 뢴트겐*

2023.01.25

참고로 MIT, 스탠이랑 오스틴 동시에 붙어도 핏이나 교수보고 오스틴 가는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2023.01.27

핏에 따라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분들이라 그렇게 좋은 학교들 붙으시는 거겠죠... 전 붙었다는건 핏이 어느정도 맞는다는 것이니(핏이 안맞으면 MIT/Stanford 에서 붙여줫을 리가 없으니) 무조건 MIT/스탠 갈듯
덤덤한 빌헬름 뢴트겐*

2023.01.27

저라도 mit 갈것 같지만, 그런 사람도 있다는겁니다 ㅎㅎ

2023.01.27

그건 개오바고 mit 나 스탠 가야죠 ㅋㅋㅋㅋ

2023.01.28

ㅋㅋㅋ

2023.01.29

예일 텍오면 텍오긴 한데 텍오 mit, 스탠이면 mit 스탠 가긴 해야죠 ㅋㅋㅋㅋ...

2023.02.01

랩은 바꿀수있고, 원하는 연구도 교수랑 상의 후 할수도 있고, 생각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가져갈 수도 있는데 ㅎㅎ 자기의 연구의 핏에 대한 완전한 혜안이 있는게 아니라면 쉽게 연구 핏 여부를 판단해서 결정하는건 무리가 있는듯. 저는 칼텍에 다니는데, 우리랩도 사람을 뽑을때 연구핏을 보지 않고 창의적인 연구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봅니다.

IF : 1

2023.01.27

예일 공대 재학생입니다. 먼저 예일 좋습니다 저는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 많이했는데, 실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예일 나와도 논문 없으면 "운 좋아서 아이비 들어갔구나 - 가서 놀았구나" 라는 시선을 받게될거고, 오스틴을 가도 논문없으면 "거기 많이 뽑는 곳이니까 붙어서 들어갔는데 경쟁에서 밀렸구나" 이렇습니다. 어딜가던 논문 실적이 제일 중요합니다. 학교는 어느정도 이상이면 상관없습니다.

2023.01.27

공대는 오스틴이랑 유펜중에 고르는걸 추천드려요. 위에 현실감 없는 댓글들이 좀 보이는데 박사 졸업해서 연구직 쪽으로 갈때 리쿠르터들이 바보도 아니고 예일 공대로 impressed 되진 않죠. 님 직장 잡으면 다들 비슷한 분야일텐데 학교 랭킹 다 압니다. ㅎㅎ 제 지인도 재료공학 UIUC 랑 UPENN 중에 고민하다가 랭킹 높은 UIUC 갔어요. 가서 빌빌거리긴 하는데 뭐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요... 저라면 탑10인 오스틴 갈듯 합니다.

대댓글 5개

2023.01.28

무슨 근거로 현실감이 없다고 말하시나요. 저도 미박중이고 예일이랑 상관없는 학교지만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리쿠르터들이 어스틴 US NEWS 랭킹이 예일보다 높으니 어스틴 사람들이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나요? 한국적 순위 매기기 마인드가 강하신거 같은데 미국 나와보시면 전혀 다릅니다. 랭킹이 더 높아도 대형 주립들이 사립에 비해 어드미션 오퍼 받는게 훨씬 쉬운것도 사실이고요.

2023.01.28

무슨 근거로 현실감이 없다고 말하시나요. 저도 미박중이고 예일이랑 상관없는 학교지만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 미박이 예일 화공을 추천하는게 현실감 없는겁니다. 공대 아니죠? 저도 학부 석사 박사과정 다 미국이거든요. 잘못된 정보로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추천하는거 눈쌀 찌푸려져서 댓글 단겁니다.

리쿠르터들이 어스틴 US NEWS 랭킹이 예일보다 높으니 어스틴 사람들이 더 잘할거라고 생각하나요?
-> 당연한거 아닌가요? 공대 박사 출신들 아무나 붙잡고 한번 물어보세요. 학부 예일 공대출신까진 이해가는데 화공 대학원을 오스틴이랑 예일을 비교한다고요? 학부도 아니고 대학원 랭킹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만 랭킹차이가 의미없는건 7위나 9위 이런게 의미없는거지 53위를 top10 보다 올려치는건 좀 심하죠.

한국적 순위 매기기 마인드가 강하신거 같은데 미국 나와보시면 전혀 다릅니다.
-> 위에 말했다싶이 님이야 말로 현실감없는 '한국식' 예일이면 다좋아란 식으로 들려요 ㅋㅋ

랭킹이 더 높아도 대형 주립들이 사립에 비해 어드미션 오퍼 받는게 훨씬 쉬운것도 사실이고요.
-> 이건 보통은 맞는데 아닌경우도 많죠. 버클리 화공 주립인데 또 내려치기 할건가요?

2023.01.28

어스틴이 공대로 유명하죠. 저라도 어스틴으로 갈거같아요~

2023.01.28

저랑 아무 상관없는 학교들로 이렇게 얘기 하는게 좀 현타가 오긴하지만... 제가 좀 화가나서(?) 적은 이유는, 위에 비슷한 상황에서 예일을 골라 예일 공대 재학중인분이 나왔는데 대놓고 예일 공대를 무시하시는 댓글을 다셔서 입니다. 참고로 저는 특정 학교를 내려치기 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일단 저는 미국 공대 박사과정 5년차 입니다. 저 역시 유학 나올땐 아는 정보가 US NEWS 밖에 없었고, TOP 20 밖이였던 예일은 지원조차 하지 않았고 어스틴은 합격 했습니다. 더 좋은 오퍼가 와서 거기로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탑스쿨 교수 및 학생 그리고 탑테크 사람들 모두와 대화 많이 해봤구요.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고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하는 사람 아닙니다. 미국와서 보고 느낀점을 바탕으로, 제가 만약 그때로 돌아가서 작성자님과 같은 상황에서 고민을 한다면 예일로 갈거 같아서 제 생각을 말했을뿐입니다.
'학부 예일 공대출신까진 이해가는데' -> 학부를 언급하셨는데, '이해 가는' 정도가 아니라 학부로 따지면 냉정하게 예일 공대 학부생들이 평균적으로 어스틴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미국 학부는 학과 랭킹을 보고 가는게 아니라 학교 랭킹을 보고 갑니다. 일반적으로 하버드, 예일 갈만한 학생이 UC나 다른 주립대 공대 랭킹 높다고 거기 안갑니다. 학부에 대해서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해주세요.

2023.01.28

'53위를 top10 보다 올려치는건 좀 심하죠.' -> 저는 예일이 어스틴보다 나은 학교라고 말한적 없습니다. 교수진이 괜찮다면 예일 가는걸 추천한다고 했을뿐이죠. 보통 리쿠르터들은 예일 오퍼 받은 학생이면 탑스쿨 오퍼도 받았을거라고 압니다. 이유는 이래요. 저는 어스틴 오퍼 받을때 3명이 넘는 교수님들과 스카이프 인터뷰 했습니다. 해당 분야에 그만큼 교수님이 많으셔서 입니다. 그 중에 한명의 인터뷰만 통과해도 어드미션이 나오는거고, 반면에 탑 아이비는 해당 분야 교수님이 아예 없을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드미션 오퍼 자체가 귀한거구요. 그리고 예일에 해당 분야 교수님이 계시다면 높은 확율로 어스틴 교수님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교수님일겁니다 (예일이 공대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아무나 교수로 뽑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받은 어스틴이나 UC 등의 주립대의 Stipend 는 약 연 2만대였습니다. 명문 사립의 경우 최소 1.5배에서 2배 이상이였습니다. 물가 고려해도 비교가 안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UC 쪽은 Protest 하고 있어요. 5년이면 받는 돈만 몇천만원 차이가 날텐데, 이래도 한국식 예일이면 다 좋다고 들리시나요? 밑에 작성자님 지도교수님만 해도 예일, 유펜 추천하셨다는데, 어드미션만 봐도 딱봐도 한국 탑스쿨이실거 같은데 한국 탑스쿨 교수님은 뭘 잘 모르셔서 그렇게 추천하셨다고 생각하시나요...?

2023.01.28

그만하세요... 저분 우시겠어요 ㅎㅎ

2023.01.28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마음은 유펜 쪽으로 좀 기운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취업한다면 오스틴이 나을 수 있겠지만, 저는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꽤 있는 편이라 아이비리그 타이틀도 무시 못할 듯 해요. 유펜 교수진들도 너무 마음에 들고, 연구실마다 연구장비들도 빵빵하고, 박사도 5년 이상은 거의 안시키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저희 부모님과 지도교수님이 제가 예일이나 유펜을 가기를 간절히 바라시네요.

대댓글 5개

덤덤한 빌헬름 뢴트겐*

2023.01.28

한국에 돌아갈거면 더더욱 ut가 좋아 보이는데요.. 한국에 ut 박사 출신 동문이 많아서 공대 인맥 형성에 도움이 될뿐더러 (예일 출신은 거의 없음), 애초에 박사과정에 아이비리그 프레스티지 운운 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학벌은 학부로 결정되는거지 박사는 연구하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거든요. 물론 학계나 산업계가 아닌 완전 다른곳 (결혼정보업체 라든지..)에서는 유펜이나 예일 출신인게 도움이 될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전체적인 유펜 교수진이나 분위기가 중요한게 아닌게, 어차피 님 지도교수는 한명입니다. 님 지도교수가 아닌 사람이 연구장비가 빵빵하든, 졸업을 일찍 시켜주든 말든 님하고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빨리 컨택을 해서 들어갈 수 있을 만한 랩을 정하고 학교를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2023.01.29

이름 보고 가서 후회하는 경우 많은데... 그놈의 아이비 아이비..

2023.01.29

유펜 최근 공대 쪽 투자가 많아요. 지금 공대 건물도 2개 올라가고 있어서 졸업하실 때면 더 인식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도심과 가까워서 살기도 편하고.

IF : 1

2023.01.30

다른 무엇보다 본인이 연구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으로 가는걸 추천드려요. 결국은 졸업할때 물박사냐 아니면 좋은 논문 가득 가지고 졸업하냐 그차이 밖에없습니다. 저도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 저도 박사과정 오퍼를 대형 주립대 (어스틴, 퍼듀, UIUC, 미시간) 그리고 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에서 받았었습니다. 굉장히 선택하기 힘들었지만, 저는 가장 output을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은 곳으로 골랐고 지금 졸업년차인데 제 비슷한 분야의 다른학교 박사들 보다 압도적으로 실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윗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애초에 박사과정에 아이비리그 프레스티지 운운 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박사는 연구하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거든요. " <= 이게 정답인 것같습니다. 제가 지금학교 (예일) 선택한 이유는 제가 output을 확실하게 낼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논리로 어스틴에서 잘하실 수 있을거 같으면 어스틴으로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3.02.01

지도교수 중요한 건 저도 매우 잘 압니다만... 유펜이나 예일, 텍사스오스틴 모두 지금 지도교수를 컨택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지도교수를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컨택하면, '합격하고 들어와서 1년 후에 결정한다.' 라고 답변이 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관심있는 교수님들의 연구실의 전반적인 분위기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2023.01.31

오스틴 이공계 박사 재학생인데 연구 성과 잘 나올 수 있는 학교로 가셔요.
생활비는 오스틴이 더 비싸고 stipend는 유펜이 훨씬 많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2023.02.01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오스틴 강추...

2023.02.02

제가 지금 유펜 다니고 있어서 첨언합니다. 아이비리그 이름값이 대학원에서 중요하냐고 물으셨는데 본인의 커리어에 따라 다릅니다. 비록 대학원 랭킹이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선 여전히 아이비리그의 이름값을 무시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주변에서 미국에서 오래 지낸 미국인 혹은 유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텍사스 오스틴이나 조지아텍처럼 공대 대학원 순위로 높은 학교들도 물론 다 좋은 학교들이지만 막상 미국 현지에서 오래 산 학생들한테 물어보면 "응? 왜 꼭 거기 가야함? 거기 그렇게 좋음?" 이런 반응을 많이 봤어요. 반면 유펜 다닌다고 하면 제 전공이 뭐고를 떠나서 일단은 아이비리그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보니 더 부연설명 할 필요도 없이 좋은 학교 다닌다고 생각하는 친구들 많구요. 물론 이건 학생들의 입장이고 업계나 학계에선 또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관계자에게 물어보는게 중요할 것 같은데 나름대로 분야 분위기를 잘 알고 계실 지도교수님이 유펜이나 예일 가라고 하신 것 보면 딱히 크게 달라보이진 않네요. 저는 미국에 남을 거라면 아이비리그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3개

2023.02.02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면 조금 의견이 갈릴 것 같습니다. 화공은 아니지만 제 전공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서울대 카이스트 등의 탑대학들 교수님들 박사 학위를 보면 아이비리그보단 오히려 공대 대학원 순위로 높은 학교를 나오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아이비리그가 분명 한국에서도 먹히는 가치가 있겠지만 막상 한국 학계에선 그거보단 정말 연구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한국에 정착한 박사분들의 출신 학교를 쭉 두고 판단하세요. 단순히 아이비리그라고 해서 한국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023.02.02

조금 길어졌는데 추가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퀄 합격률도 잘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랑 같은 유펜 다니고 있는 화공 박사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말론 유펜 화공은 소수만 뽑는 대신 어지간하면 기회를 줘서 퀄은 다 붙여준다고 합니다. 반면 오스틴 같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주립대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제 분야 기준으로는 많이 뽑는 학생일 수록 퀄에서 떨구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압니다. 이것도 판단 기준에 넣으셔야 할 것 같아요.

2023.02.04

유펜 대학원 합격률 보면 답 나오죠. 얼마나 들어가기가 힘든지... 거진 10프로도 안됏던걸로 기억

2023.02.07

Visitng week있으면 꼭 참석하셔서 디파트먼트 잘 둘러보고 거기 다니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해보는게 최고. 저는 코로나 때문에 다 virtual로 진행해서 실제로 방문해서 연구실들이랑 facility 못보고 결정한게 좀 후회됩니다. 전체적으론 만족하고 있지만 이것저것 부족한게 보이는게 신경쓰이더라구요.

어디를 가나 잘하는 사람은 잘하고 못하는 사람은 못합니다. 랭킹많이 신경쓰는 쪽이였는데 석사 거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였네요. 가서 마음 편하고 불편 없이 연구할수 있는곳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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