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애들이랑 헤어지기 싫다... 일본 중국 애들은 군대안가서 좋겠다.. 학과 단체라인방을 나가기가 싫다.. 너무 슬프다 학위를 2년간 멈춰야 한다는게 너무 슬프다...복학하면 2학번 차이나는 애들이랑 4학년 졸업연구용 연구실 배속받고 잘 지낼 수 있을까...내 동기들이 석사받을 때 난 학사를 받겠구나...상대적인 박탈감이 극심하다..
꼬우면 한국에서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개소리에는 욕할 힘도 마음도 없지만 한국정도면 괜찮게 성장한 나라인데 그거 다 누리고 커놓고 군대가기는 싫냐 라고 한다면, 북한이나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으면 어쩔뻔 했냐 라고 한다면, 이 말들은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지만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진다. 남아공에서 일본유학와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연구 인프라, 연구 문화 발전을 꿈꾸던 대학원생을 본적이 있어서 더욱이 저런 말들이 이해된다.
청약가점이니 호봉인정이니 국내에서만 영향주고 결국 나한텐 아무 도움도 위로도 안될 이야기들만 오가고 누가 군대를 안가니 면제하니 미국에서 애를낳니 누구랑 결혼해서 군대안가니 국회의원 누가 군대안갔다니 유승준은 개새끼냐 승리자냐 이런 소리들 지긋지긋하고 그냥 송유근같은 애도 군대 갔으니까 나도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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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2022.04.12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부때 군 문제는 해결하고 대학원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음
대댓글 1개
2022.04.12
그래서 저도 지금 가려고요
행복한 우장춘*
2022.04.12
전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다고 병특 안가고 군대 갓다왓는데, 군대에서 정말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다 마음먹기 나름이고 하기 나름입니다. 보면 군생활중에 CPA 같은거 따고 나가는 친구도 많고 꾸준히 공부하고 준비하더니 나중에 미국 탑대학, 대학원 붙었다고 연락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특히 통역병들).
오히려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기 힘든 여러 경험 할 기회입니다. (저는 인생 절반 이상 해외거주중입니다.)
대댓글 6개
성급한 데이비드 흄*
2022.04.12
노블레스 오블레쥬 ㅋㅋㅋㅋ 웃기지도 않는다
행복한 우장춘*
2022.04.12
신경을 건드려서 죄송합니다? ㅎㅎ
2022.04.12
뭐가 그렇게 배알이 꼴리는 건지.. 군생활 안 할 수 있는데 자원해서 갔다고 하면 그냥 장하게 여기면 될 일 아닌가..
성급한 데이비드 흄*
2022.04.13
난 미국시민권자인데 갔다왔다 뭐 대단한거 갔다왔다고 목에힘주고 아주난리네 ㅋㅋ 니가 뭔 귀족이라도 되는줄아나보네 보편적인 의무를 행하는거면서 ㅋ
행복한 우장춘*
2022.04.13
미국시민권자던 뭐던 한국국적 행사하려고 간거 아닌가?
난 애초에 고작 군대때문에 우리나라 국적 버리는건 생각조차 안했고 병특으로 갈수있었다는 말인데…
뭐가 그리 화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4년간 좀 대단한걸 갔다오긴 했음 ㅋㅋ 군대에서 부적응했나본데, 다 자기 하기 나름임. 내친구도 부적응할거같아서 걍 군대 뺀 애들도 있고 아예 미국인 결혼해서 안들어올거라는 애들도 있고 해서 딱히 비방은 안함. 근데 자존감 바닥인 사람 아니면 굳이 그렇게 꼬울 이유가 있나 싶네? 검머외로 살거면 굳이 꼬울거 왜갓음? 이해안가는 친구네 쓰다보니
2022.04.14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선민 의식을 드러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웃는거죠. '병특 때문에 안가도 됐었는데 갔다'랑은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타고나길 잘난 사람은 (즉, 귀족) 부족한 사람을 (평민)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느낌인데, 병특 받았는데 갔다는게 딱히 그런건 아니죠.
그리고 군대는 선임이 어떤가에 따라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지낼만할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볍게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할건 아닌듯합니다.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한 친구가 있는가 하면,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눈치 빠르고 행동도 빠른 친구도 군대에서 선임 때문에 고생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친구가 행동이나 마음가짐이 님보다 부정적이고 아둔해서 그렇다고 생각하진 않네요. 진짜 미친 x 만나면 본인이 아무리 눈치 빠르고 긍정적으로 행동해도 갈굼 당하는거라... 단순히 엇나간게 아니라 '어, 좋은 동네에서 왔네? '어, 좋은 학교 다니네?' 이러면서 괴롭힘 시작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친구도 탑 미박 진학 후 졸업하고 영주권 땄습니다. 군대 이후로 한국에 살기 싫어졌다고 하며, 시민권까지 딸 계획이라고 합니다). 주변의 통역병으로 입대하거나 여타 능력 있는 친구들도, (제대 후에 생각하면 도움이 됐지만) 군생활 자체는 힘들었다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안할 좋은 경험? 노땡큐라는 애들이 많은데요, 그 친구들이 모두 마음 가짐이랑 행동을 잘못 먹어서 그런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니 그냥 본인이 운좋게 좋은 선임과 후임들을 만나서 좋은 생활을 했구나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군대만큼 자의로 일이 좌지우지되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런데에 노오오오력 운운하지 마시고요. 전반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그렇고, 자의식이 많은건 알겠습니다. 그 특성을 달 살리고 무엇보다도 적절히 제어해서 좋은일 하시길.
2022.04.12
맞음.
군대갔다오면 알던 동기들은 거의 졸업이나 마찬가지고 남자들은 복학시기 제각각이라 완전히 다른 대학생활이 됨.
2022.04.12
대댓글 1개
2022.04.12
2022.04.12
대댓글 6개
2022.04.12
2022.04.12
2022.04.12
2022.04.13
2022.04.13
2022.04.14
2022.04.12
2022.04.12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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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2022.04.12
2022.04.12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