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해외 대학 석사

2023.10.28

5

460

안녕하세요. 저는 서성한라인 컴공 재학중인 학부생입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컴퓨터 아키텍쳐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이 분야들은 연구 분야라 석박 학위가 필요할 것 같아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미국쪽 유명 대학교(버클리, 카네기멜런, ..)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게 되었고, 그 대안으로 일본 대학의 대학원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본의 구제국 대학교(동경대, 교토대, 오사카대, ..)는 미국의 유명 대학들 보다는 학비가 매우 싸고, 미국과 비교했을 때 생활물가도 저렴하며 한국과 가까워서 마음만 먹는다면 자주 왕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해외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은 이유 중에서 해외에 한번 살아 보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이런 점에 더해 저는 일본도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 대학원 진학이라는 선택지가 정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서 컴퓨터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분께서는 미국, 영국이라면 모를까 일본은 IT쪽이 강세가 아니라고 하셨고, 일본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그곳에 취업해 정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일본에 갈 필요가 없다고 하시며 차라리 우리나라의 유명 대학원(설카포)에 진학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일본 대학원 진학으로 거의 마음을 정한 상황이었는데, 이 말씀을 들으니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학교의 이름값은 (상대적으로)조금 떨어지더라도 생활물가가 저렴한 곳에 있는 학교들을 알아 보았고, 그 결과 텍사스 대학교와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후보지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들은 한학기에 2천만원(생활비 포함 / 연구비 제외) 정도가 들어가고, 해외 대학원은 한학기에서 1년 정도만 제 값을 주고 다니고, 그 뒤부터는 지원금이 잘 나오기 때문에 1년에 1억이 들어갈 것이라는 저의 과거의 생각과는 다르게 '해볼만한' 선택지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지 않는 석사 과정에 비해 박사과정은 돈을 받고 다닌다는 것도 알게 되어 석사학위는 조금 이름값이 떨어지는 곳에서 받더라도 박사 학위는 더 좋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취득할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3개 정도의 가닥이 나왔는데, 유저 분들이라면 어떤 판단을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미국 대학원 석사과정의 지원금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의 정확한 정보도 알고 싶습니다!

1. University of Texas Austin / University of Texas A&M / Upenn (석사) -> 카네기 멜런, 버클리, ...(박사)
2. 동경대, 도쿄공업대학교(석박)
3. 설카포(석박)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5개

2023.10.2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금 펜실베니아 대학교 말하는 건가요 펜실베니아 주립대 말하는 건가요?
사립대 컴공 석사 학비 얼만지 아세요? ...... 그리고 아이비리그에 이름값이 떨어진다니...
그리고 컴공은 전공특성상 미국 석사 들어가려면 박사랑 별 차이 없이 경쟁 미쳤는데 서성한에서 압도적인 수석이신가요?
https://www.cis.upenn.edu/graduate/how-to-apply/admissions-statistics/
유펜 공식 통계 찾아보니 바로 나오는데 석사 합격률 8프로네요.

+
일본은 지금 석사로 가기에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1.1. 일본은 석사진학률이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매우 높습니다. 석사진학률부터 떨어지는 나라들에 비해 석사 진학 난이도가 훨씬 어렵습니다. 반면에 박사진학은 쉽습니다. (제국대들 공학 석사 진학률 90프로, 박사 10프로정도)
1.2. 일본은 이제 컴공에 우리나라보다 강점이 없습니다.
굳이 진학하기는 어렵고 아웃풋은 낮은 일본에 갈 이유가 없습니다.

일단 현재 정보가 너무 제한되어 있고 잘못된 정보가 많아 보이니, 학교 교수님과 상담을 하던 멘토에게 상담을 하던 감을 좀 잡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23.10.30

Apply PhD programs..... they support you with Assistantship if you qualify.

2023.11.12

현재 UPenn에서 CS 석사 재학 중에 있습니다. 우선 몇 가지 의견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1. "그리하여 학교의 이름값은 (상대적으로)조금 떨어지더라도 생활 물가가 저렴한 곳에 있는 학교들을 알아 보았고, 그 결과 텍사스 대학교와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후보지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
저희 학교라서 태클을 거는 게 아니라 UT Austin과 UPenn 모두 CS에서 결코 이름값이 떨어지는 학교가 아닙니다. UT Austin은 Austin이 실리콘 밸리를 이을 차세대 테크 기업 단지로 각광 받으면서 진작부터 컴공으로 유명한 학교였구요, 유펜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것만으로도 적어도 유명도에선 어디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물론 프린스턴이나 코넬과 같은 CS로 유명한 타 아이비리그 학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인문 계열이 강세인 학교는 맞으나 유펜이 이름값이 떨어진다는 말은 미국에 나와 있는 저로서는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서부에서 인턴 했을 때조차도 유펜 다닌다고 하면 다들 알아주는 분위기였습니다. 위의 분이 유펜 CS 석사 합격률 통계를 올려주셨는데 실제로 거기 나와 있는 대로 들어가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물가 관련해서도 텍사스는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것은 맞으나 유펜이 위치한 필라델피아의 경우, 비록 옆에 있는 뉴욕이나 워싱턴 DC와 같은 동부 주요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긴 하나 그래도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인 만큼 물가가 싸진 않습니다. 룸메 없이 혼자 사는 것 기준, 그래도 적당히 괜찮은 집 렌트 하려면 월 1500 정도는 잡으셔야 하고 생활비도 월 1000~1200은 잡으셔야 그래도 할거 다 하고 넉넉히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엔 유펜이 아니라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와 착각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Penn State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유펜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맞고 위치하고 있는 유니버시티 파크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맞으니까요.

대댓글 2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