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이런 얘기 나오는 사람들은 취업 보다는 정출연이나 교수 임용 쪽에 관심이 더 많겠지?
그러면 제일 중요한건 학벌도 실력도 아니라 “전공적합도”야...
이게 무슨 말이냐면, 너가 하는 연구 분야가 학교나 연구소에서 원하는 분야와 정확하게 일치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생각보다 이게 어렵고 운빨이 많이 따르는 일이야.
가끔씩 교수나 정출연 중에 비spk/yk 학석박도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지... 물론 그 분야에서 실력은 실력vs간판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좋아야하는거구....
그냥 답답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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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René Laennec*
2020.09.21
전공적합도는 이미 랩 선택할때부터 정해지는거니까 그런거지
그리고 본인의 노력으로 성취할수 있는게 아니잖슴
실적은 학위기간동안 평생의 노력으로 성취할수으니까
2020.09.21
ㄴㄴ 그런 의미가 아니라, 본인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가고 싶은 정출연이나 학교에서 본인이 하는 분야를 안 뽑으면 노력에 상관 없이 못 간다는 의미임. 전공 적합도는 그런 의미에서 기관이 뽑고자 하는 분야와의 적합도를 말한 거였움
Robert Frost*
2020.09.21
글쓴이가 크게 간과하는 건 내가 하는 생각을 남은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Robert Frost*
2020.09.21
말을 이상하게 적었는데; 간과하는 건 "내가 하는 생각은 남도 한번쯤 해봤다" 겠네요
2020.09.21
교수임용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연구실적도 좋아야 되지만 운이 마니 따르는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이런경우도 있어요.. 초등학교 담임샘을 우연히 학교에서 만났는데
샘은 교수가 되었고 제자는 그학교 행정보는 관계였어요... 교수가 제자가 초등학교 공부도 1등했고 좋은고교, 좋은대학을 나왔는데,,, 좀 안타까워서 너 나한테 와서 공부더해라..
석박사를 받은 제자는 교수로 임용되어 같이 근무하다가 샘은 은퇴하시고 제자만 교수직에 있는경우 등.... 지인이나 친구 형이 그대학 유력인사인 경우....등등
이런걸 운이라고 하죠..... 그 대학에 필요한 전공교수와 임용시기도 맞아야 하구....
Jonas Salk*
2020.09.21
전공적합도가 중요하다는 게 결국 간단하게 말해서 '해당 시점'에 수요처(학교, 정출연)에서 원하는 fit에 맞는 연구를 해온 사람들 중 실적이 좋았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인데, 임용시장과 정출연 입사가 점점더 고인물 파티가 되어가는 이유가 바로 '시점'의 문제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함.
예를들어 내가 A를 전공하고 박사 학위까지 딱 받았는 데 그 해에 B 연구소에서는 A를 전공한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 없고 C,D 전공자를 뽑을 생각이라면 나는 B 연구소에 들어갈 수가 없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포닥을 가거나 일반 사기업에 취직해서 B 연구소에 A 전공자 빈 자리가 날 때까지 존버하는 건데 나같은 사람이 과연 한둘일까?
예시로 든 건 연구소긴 하지만 정출연이든 학교(교수)든 특정 세부전공 전공자를 매년 채용하는 경우가 극히 드묾. Fit도 잘 맞아야 하지만 시점도 굉장히 중요하고 채용 공고 날 때까지 존버하는 사람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박or포닥의 형태로 해외에서 호시탐탐 때를 기다리며 실적 꾸준히 쌓고 있기때문에 내가 실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가 일자리가 필요한 순간 내 분야를 필요로 하는 곳이 없다면 힘듦. 즉 실력도 실력이지만 글쓴이 말대로 운이 진짜 잘 따라야 함. 예전 급성장시기마냥 연구직 채용이 대거 이뤄지는 시대도 아닐뿐더러 국내, 해외 막론하고 박사 학위자가 많고 일종의 실적 인플레 현상도 있기 때문에 더 힘들다고 봄.
꼭 미박이나 SPK 박사가 아니더라도 국박 중 정출연 자리를 꿰차는 사람들이 있는 건 Fit도 잘 맞고 실적도 잘 쌓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희망하는 시점에 딱 자리가 생긴 것도 굉장한 운이 따른 편이라고 보는 게 맞을듯.
Jonas Salk*
2020.09.21
추가로 첨언하자면 희망하는 정출연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전 채용공고 리스트를 한번씩 클릭해서 읽어보면 감이 올 듯. 매년 뽑는 분야는 진짜 드물고 진짜 중요한 건 내가 그 사람들이 원하는 Fit에 맞는 연구와 훌륭한 실적을 잘 냈을 때 거기서 내 분야를 뽑을 의지가 있냐는 것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을거 같음.
2020.09.21
운칠기삼이라는 고사성어 100%
신뢰가 감
Max von Laue*
2020.09.21
응 spk 미만따리들 정신승리야~
2020.09.21
분야, 실적보다 더 중요한건 정출연은 아는 사람 있어야함. 뽑을 때 이미 누구 뽑을지 정해놓고 나머지는 들러리 세우는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2020.09.21
2020.09.21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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