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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월 쌍둥이 키우며 파트박사하는 아버지입니다.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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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우선 제 소개를 간단히 드리면 저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26개월 쌍둥이를 기르고 있는 박사과정 4년차 학생입니다.

근래 진전되지 않는 제 연구와 교수님과의 갈등에 대해 조언을 여쭈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계신 선생님들의 솔직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개인적인 커리어를 위해 경기권 대학에서 박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2년차까지는 코스웍을 마무리 하자는 마음이었고 3년차에는 아기가 태어나면서 사실상 연구 공백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 4년차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바라보고 있는 중에도 아직 공백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어떻게든 sci 한편을 쓰고 졸업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교수님께서 말씀주셨던 연구분야에 대해 결과물을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교수님께서 보시는 입장에서는 석사 수준이지 박사 수준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A를 막아내는 알고리즘을 한 번 개발해보죠?
저는 그래서 시중에 있는 AI와 각종 툴들을 조합해 방어 수단을 만들고 이걸 시뮬레이션(자체 개발) 돌려 결과를 가져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기존 연구와 다른게 뭔가요?', '새롭게 알 수 있는게 뭔가요?', '이게 왜 되는 건가요?' 를 물으셨습니다.

전 사실 이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문헌 리뷰결과 아직 본 과제 자체가 연구가 안 되어 있는 영역이었기 때문에 방어수단 자체를 기획한 게 다르고 새롭다고 여겼거든요. 그리고 왜 되냐는 질문에는 부족한 저로서는 이렇게 조합을 해서 생성을 해 시도하니 시뮬레이션 상 결과가 괜찮지 않나? 싶었습니다.(답답하시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최대한 사실적으로 적는 중이라)

교수님께서는 이 상태로는 SCI에 낼 수 없다. 새롭게 디자인한 수식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근데 저는 계속해서 '이렇게 해서 만들어서 돌려보니 성능이 괜찮잖냐.' 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교수님에게 그건 아니다는 식으로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대답은 머뭇거렸지만 속에서는 계속 저 생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래서 아마 교수님도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연구방향을 헷갈려 하는 제가 답답하셨을 거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미팅을 꺼리시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저도 답답했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방법을 몰라 아직도 고착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실 이 김박사넷에 글을 쓰게된 이유는 저 자신을 옹호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상황이 안되고 제가 부족해도 해내고 싶어서 솔직하게 방법과 방향을 구하고자 여기에 글을 썼습니다.

계신 선후배님들께서 소중한 판단과 조언, 실천방법등을 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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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2026.09.29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빨리 개선 안 하시면, 그냥 물박사가 되실거 같은데요;;; (기분 나쁘시겠지만, 지금 글 내용상으로는 그렇습니다...)

문제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왜냐하면 문헌 리뷰결과 아직 본 과제 자체가 연구가 안 되어 있는 영역이었기 때문에 방어수단 자체를 기획한 게 다르고 새롭다고 여겼거든요.
- 그리고 왜 되냐는 질문에는 부족한 저로서는 이렇게 조합을 해서 생성을 해 시도하니 시뮬레이션 상 결과가 괜찮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니요... 저정도의 답변은 학부연구생 초반 수준이에요...
저렇게 해서는 SCI 못 내셔요, 진짜...

육아까지 병행하느랴 매우 바쁘시고, 많이 까먹으신것도 같은데... 박사과정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시고, 진행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목적이 "단순히 학위만 있으면 된다" 뿐인지 (물박사?)... "나는 진짜 연구자로 탈바꿈하길 원한다"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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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윗댓글과 비슷한 의견입니다.
'새롭게 디자인한 수식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는 코멘트에 '이렇게 해서 만들어서 돌려보니 성능이 괜찮잖냐.' 는 올바르지 않는 대답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것과 다르고 그 다름으로 인하여 무언가가 개선되고 효율적이게 되고 문제를 극복해야지 그 연구의 목적이 생깁니다. 그냥 성능 괜찮게 되지않냐는건 그걸 모두 싸그리 무시하고 걍 해보니 잘되는거 같은데요? 정도의 대답입니다.
연구라하면, 문제인식-해결방법 고찰-실험-분석 및 개선 확인의 순서가 있어야하는데 허리가 끊어져 보입니다.
타 연구에서 더 좋고 획기적인게 있다면 안한것보다 못한게 됩니다. 왜 그렇게 하는게 좋은지, 어떤점에서 차별성이 있는지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물박사 소리듣기 좋은 상황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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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지도교수를 설득하지 못하면 sci저널 리뷰어 설득도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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