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기 전에는 연구 지도 열심히 해줄 것처럼 말함. 막상 들어가니까 연구 주제도 없고 연구실에서 내세울 만한 연구가 없음. 교수가 잘 모르는 AI 연구 하거나, 아예 안 해본 분야를 학생이 혼자 알아서 함.
혼자 논문 읽고 주제 잡고 실험해서 결과 들고 가도 피드백은 그냥 흥미롭다 수준. 방향성, 방법론, 다음 단계 이런 건 없음. 연구 얘기하러 가면 과제 제안서 쓰기 또는 행정 잡일 압박 들어옴.
좋은 논문 쓴 선배 거의 없음. 있어도 다른 연구실에서 주도한 연구에 권위로 교신저자 들어간 경우임.
최근엔 과제비 없다고 박사들 2년 반~3년 만에 졸업시킴. 내 미래라고 생각하면 그냥 자퇴하고싶음.
미팅 때 실험 과정이나 방향 물어봐도 교수가 제대로 답해주는 게 없음. 가끔 실험실 와서 조언해주려 하는데 솔직히 그냥 안 오는 게 나음.
선배들은 하나같이 빨리 탈출해라고 말함.
연구실 돌아가는 거 보면 GPT + 학생 갈아넣기로 모든 일 처리함. 선배들이 제안서 초안 써서 가져가면 교수가 GPT 돌려서 더 이상해진 버전으로 제출함. 교수가 하는 일이라곤 듀 데이트 걸어놓고 초안 가져오라 한 다음 GPT 돌리고 제출하는 거임.
이 정도면 학생을 못 받게 하는 게 맞는 교수 아님?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10개
2025.12.16
내 지도 교수랑 비슷하네. 저런 연구실이 더 짜증나는게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함. 폭언을 들은 것도 아니고, 폭행을 당한 것도 아닐 뿐더러 졸업 가지고 장난질 치는 것도 아니라서 ㅋㅋㅋㅋㅋ 대학원생이 연구 지도가 없다는게 불만인 것도 웃긴데, 돌아오는 위로라는게 "지도는 사실 우리도 잘 못받아 ㅎㅎ;" 이딴 말인게 걍 대학원 현실 보여주는거 같아서 참담할 뿐
2025.12.1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나 지거국 교순데 학생 연구 지도 진짜 열심히 해주거든? 우리 랩으로 올래? 그건 또 싫지? ㅋㅋㅋ 열심히 다녀라
2025.12.16
작성자님 케이스와는 다르지만 현 5~60대 교수들 머리 굳어서 연구 지도 안/못하고 자동사냥만 돌리는 경우 엄청 많습니다. 심지어 실적 욕심은 많아서 졸업도 일찍 안시켜줍니다. 물론 교수한테 제대로 된 연구 지도를 기대하는 작성자님이 잘못된 건 전혀 아니지만, 그만두고 다른 연구실로 간다고 해서 상황이 개선될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2025.12.16
탈출해 빨리
2025.12.16
졸업 후에 학계 남으려면 안좋은 랩일 수 있는데, 졸업 후 취업이 목적이라면 칼졸업이면 매리트 있다고 생각 물론 칼졸업한 선배들이 취업을 잘하는 지 봐야함. 칼졸업 선배들이 skp 간판으로 취업 잘한다면 나름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봄
2025.12.16
ㅋㅋㅋ진짜 좋아보이는데요.. 담배심부름 안시키죠?
2025.12.16
그래도 졸업 시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건데 그걸 모르네..
대댓글 1개
2025.12.16
인건비 없다면서 과제 딸 때까지 과제 계획서만 시키고 노동 착취 조금이라도 더 할려고 졸업도 늦춘다..
2025.12.16
2025.12.16
2025.12.16
2025.12.16
2025.12.16
2025.12.16
2025.12.16
대댓글 1개
2025.12.16
2025.12.16
202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