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연구실은 교수님이랑 같이 쓰고 있어요. 교수님 방도 따로 있는데 혼자 있기 싫다고 늘 저희 공간에 계시거든요.
근데 저나 다른 학생들이 다음 날 먹으려고 책상 위에 올려둔 음료나 간식이 자꾸 없어져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겪는 일이라서, 솔직히 교수님이 밤에 연구실에 계실 때 책상을 뒤져서 가져가시는 것 같다는 얘기가 계속 나와요.
예전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린 적도 있는데, 교수님은 오히려 그런 사람 아니라고 화를 내셨고요.
그래서 요즘 펫캠을 설치해볼까 고민 중인데… 설령 교수님이라는 게 찍혀서 확실해져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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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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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교수가 왜저래진짜
2025.12.08
올해 본 글중에 제일 어이없이 웃기네요 ㅋㅋ
2025.12.08
이거 공론화되서 뉴스에 나오면 꿀잼이겠다
2025.12.09
도벽이라는 단어는 일을 키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쓰는 게 좋을 것 같고.... 혹시 인건비 받거나 공금 걷어서 쓰는 곳이라면 교수님이 진짜 별 생각없이 집어먹는 걸수도 있으니까(가게 가서 믹스커피 타먹거나 옆자리 친구 간식 집아먹듯이) 본인은 그런 게 좀 불편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해보고... 교수님한테 일대일로 말하라는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 많이 있을 때, '개인간식 집어먹는 거는... 나도 나중에 먹으려고 남겨둔 건데 없어지면 좀 당황스러우니까 자제해달라'고 전체에게 말하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맛있는 간식 갖고 와서 먹을 거고 그걸 교수님이 부러워하는 것 같고 그리고 교수님이 그 공간에 같이 있는 거라면... 그냥 넉넉하게 사와서 나눠드리면서 생색도 내고 그러면 오래오래.... 서로 상처 덜 받으면서 살 수 있을듯. 여기 글쓰는 사람들이 나중에 교수 되는 건데... 보면 알겠지만 공부만 열심히 하지, 사회생활 경험 적어서 속은 완전 애임... 너무 어른스러운 모습을 기대하면 실망해. 그냥 학문적 스승으로만 받아들여 ....
대댓글 1개
2025.12.09
나는 일 키우지 말라고 하는 애들 보면 어이가 없음 진짜로... 그게 도벽 아니면 뭐임? 사회생활 경험이 적어서 남의 책상에 버젓이 있는 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남몰래 먹을수도 있다? 그건 그냥 자폐 내지는 아스퍼거임;; 어른스럽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호불호의 영역이 아니라 사람한테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는거잖아;; 이딴걸 뭘 쉴드를 치고있어
2025.12.09
강아지 고양이 간식 올려놔봐요
2025.12.09
도벽이라기보다 식탐임... 저런 사람 가끔 있음. 일종의 정신병인데 남이 못 고쳐요. 그냥 먹을 걸 두지 마세요
대댓글 1개
2025.12.09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 ㅋㅋ 저 교수님도 그런 것 같은데 절대 못고침 ㅋㅋ
2025.12.09
좀 귀찮아도 포스트잇으로 이름이라도 적고 먹지말아주세요라고 써놔봐요. 그래도 없어지면 누군진 모르겠지만 연구실 전체로 메일 한번 해야죠.
2025.12.08
2025.12.08
2025.12.08
2025.12.09
대댓글 1개
2025.12.09
2025.12.09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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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202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