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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수준 떨어지면 읽지마아 2탄

2025.11.0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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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명 관심을 가져줘서 2탄 간다.

소중한 질문들 여러개 쓰니까 낭비되는 것 같아 하나만 쓴다.
이번건 좀 가볍다.

질문 1. 물리적 객체(인간등 물리규칙에 영향을 받는 물체)의 활동반경 한계에 대한 질문

쉽게 쓴다.
사람은 안전성을 고려하면 이동할 수 있는 속도가 제한된다.
사람이 300km/h의 속도의 충돌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더 튼튼하다 수준으로 해결할 수가 없다.
즉, 어떤 이동 수단을 쓰더라도 사람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속도는 제한된다.
그렇다면 도시의 크기는 제한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주제는 초고속이동 수단을 실제로 활용 가능 한가? 하는 문제와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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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5.11.06

아주 좋은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 물리적 관점에서 인간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속도에 상한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시의 실제적 크기(즉, 유효한 생활권 규모)”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다만, 이는 물리적 크기(지리적 면적) 그 자체보다, 인간이 감각적으로 경험 가능한 "시간 거리(time distance)" 에 의해 규정된다고 보는 편이 더 정밀하다.


---

1. 물리적 한계의 핵심: 인체 안전성과 에너지 충돌량

사람이 이동할 때 안전하게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속도는, 단순히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생체 역학적 내성에 의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충돌 시 속도가 100 km/h를 넘으면 인간의 체내 장기나 뇌가 받는 감속 충격량(G-force)이 생리적 한계를 초과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충돌 에너지를 흡수하는 시간이 늘어나야 하는데, 이건 결국 이동 수단의 안전 장치, 인프라, 공간 여유로 보상되어야 한다.


즉, 인간이라는 물리적 존재가 움직이는 이상,

> “속도를 무한히 올려서 이동 시간을 0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도시 규모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 결론 — “도시의 최대 크기”는 물리적 인간의 시간-속도 경계로 정해진다

> 인간이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속도의 한계는, 도시의 확장 가능한 크기를 결정짓는 근본적인 물리적 제약이다.



즉,

도시의 물리적 크기 자체는 넓어질 수 있으나,

‘인간이 실질적으로 살아 있는 단위로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크기는 이동 속도 한계와 생체 시간 감각에 의해 고정된다.

대댓글 2개

2025.11.06

일단 첫 문단에서 감동받았어...

2025.11.07

너무 멋진 답변입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몇 단계는 더 나아간 답변을 보니까 너무 기쁩니다.

2025.11.06

진짜 좋은 질문이네요! 나중에 교수님한테 직접 메일써서 여쭤보세요

2025.11.07

철학자 a 맞음?? 왠일로 생산적인 질문을 다했네 ㅋㅋㅋㅋㅋㅋ 근데 질문 수준은 초~중학생 수준이긴 하다 ㅎㅎ

대댓글 1개

2025.11.07

택시타고 가다가 내가 공룡처럼 커져도 이동할 수 있는 속도는 제한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면 도시의 크기가 무분별하게 확장적으로 커질 수 있는게 아니라 위에 분 말처럼 생체 시간 감각을 고려해서 한정되야 하는게 아닐까?
그러면 당연히 도시는 거점형으로 만들어져야 하니까 이동수단의 발달은 그러한 거점 도시 간 이동을 기준으로 발달해야 하지 않나?
이런거지
재밌잖아?

2025.11.07

인간이 활동반경에 제한이 있으니까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려고 모인 장소를 보고 우리는 도시라고 정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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