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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학부 졸업 후 국내 석사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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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국의 임페리얼 공대(ICL)에 다니고 있는 한 학부생입니다.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skp 연구실 중에 한 곳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요,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께 학부 졸업 후에 여기 랩으로 오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가 학석사 통합 과정이라 4년만 다니면 석사 degree 가 나오는 코스에 enrolled 되어있습니다 (원하면 학부만 졸업 가능하긴 함).

그런데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영국에서 학부만 졸업하고
한국에서 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 연구실은 교수님도 프리해보이시고… 연구실 분위기나 연구 분야도 저랑 잘 맞아 보입니다.

제가 아래에 국내에서 석사를 할 시, 영국에서 석사를 할 시에 장단점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에 대해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국내 석사 장점: 본가랑 가까움, 월급 나옴, 국내 학계와 교류
국내 석사 단점: 기간이 2년임, 영국에 비해 더 힘들다고 들음
영국 석사 장점: 기간이 1년, 자대임 (사실상 학교 1년만 더 다니면 됨)
영국 석사 단점: 석사 유학비 1억 + α

같은 학교 한국인 유학생 선배(한국에서 포닥 중)께 여쭤보니 무조건 ICL에서 하라고 하시긴 했습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영국 석사라 생각하지만, 제가 학창시절부터 외국에서 혼자 살다보니 한국에 그리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으로는 2년이라도 돌아오고 싶은 마음에 결정이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성과 감정이 출돌하는 상황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필 제가 결정을 스스로 잘 못내리는 성격입니다 ㅜㅜ

그리고 추후 박사를 하게된다면 영미권에서 할 생각입니다.

또 부모님은 니 알아서 결정하라하시네요… 유학비 지원을 해주실순있지만 집이 그렇게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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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5.08.18

1년에 1억 들었을텐데 학부 4년을 영국에서 하신것도 부럽네요..

2025.08.18

영미에서 박사할 생각이시라면 굳이 일년 기간 손해보면서 국내 석사할 이유나 장점이 있을까요? 경제 문제만 아니라면 국내 석사 할 이유가 없을 거 같네요.

2025.08.18

저도 영국 학부 한국 석사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더 이득인 곳을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저는 학석 연계는 아니였어서 영국 석사는 너무 짧다 생각해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한 것이 엄청 득이 되었습니다. 여러 일에 관여해보고 주도해보고 그만큼 실적도 다른 석사와 비교해서 많이 쌓고 그걸 발판 삼아 박사는 다시 영국으로 갑니다. 학회 발표도 제가 다 했는데 적극적으로 하고 상도 많이 타서 타 연구자분들께 노출이 많이 되다보니 생각보다 교류도 많았습니다.

대댓글 2개

2025.08.21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한국에서 석사가 추후 영미권 박사 자리를 구하는 데 더 도움이 되셨다고 보시나요?

2025.08.21

저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학생으로서 연구만 한 경험 뿐만 아니라 국가 과제 작성/선정, 여러 우수 장학금 수여, Q1 상위 저널 1저자 몇편 게재 등등 많았어요. 근데 이거는 실험실을 잘 만나야 가능한 일이라 여러모로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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