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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관련 상담 부탁드립니다.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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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대 4년제 대학에서 유사 산업공학(Ex. 산업경영공학과, 융합산업공학과, 빅데이터공학과 등...)을 전공하고 있는 학부 3학년 학부생입니다. 솔직하게 제 현재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 스펙과 상황을 소개드린 후,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 스펙 >

전체 평점 : 3.89 / 4.5

전공 평점 : 4.1 / 4.5

자격증 : ADsP, SQLD

영어 성적 : 처참해서 따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창업 경험 1회 - 꽤 괜찮은 실적과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인턴 경험 1회 - 스타트업에서 AI 개발자로 LLM 관련 업무를 배정받았으며, 설계 - 개발 - 납품의 전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교내외 공모전 수상 : 9개(전공관련 6개, 창업 관련 1개, 기타 공모전 2개)

이 외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총학생회 활동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공지능(ML/DL/RL)/NLP/LLM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및 공부를 진행 중이며, 감사하게도 지도교수님이 실력과 열정을 높이 사주셔서 학부연구생으로 지도교수님과 논문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SCIE급)

학부가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커리어를 밟아왔다고 생각하고 '교수'라는 꿈을 갖고 있기에 향후 미래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이 많은 상태입니다. 현재 조기졸업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으며 아래와 같은 선택지 중 고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조기졸업 성공시 >

1. 자대 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진입

- 조기졸업 + 학석사연계과정으로 석사과정을 1년만에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대학원 초창기(2기)라 지도교수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곧, 연구 성과가 잘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현재도 교수님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고, 밀어주십니다.)

- 자대 대학원이다보니, 학벌에서 조금 핸디캡을 갖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2. K대 대학원 석사과정

- 조기졸업(7월 졸업) 이후, 3개월간 석사 진입 준비

- K대 박사과정분과 친분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고민상담을 받은적이 있는데, 충분히 입학 가능한 스펙이라고 합니다.

- 마침 지도교수님도 K대와 연줄이 있어서 큰 무리없이 입학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학벌의 약점을 조금 상쇄할 수 있겠지만, 그 외 다른 부분에서 매력적인 선택지인지 의문입니다.



3. SPK 대학원 석사과정

- 조기졸업(7월 졸업) 이후, 3개월간 석사 진입 준비

- 솔직히 제 스펙과 지식으로 SPK를 두드릴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 자교가 특이하게 전공이 인문대에 소속되어있고, 인문대에서 이공계 전공을 배우다보니, 산업공학에서 배우는 일부 전공수업 내용(생산운영, 최적화, 머신러닝/딥러닝, 선형대수)를 배우긴하지만 깊게 배우진 않기 때문에 당연히 이공계 정석루트를 밟은 학부생보다는 전공지식이 약할 것이고, 이공계 기초과목을 수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 지식도 현저하게 낮을 것 같아, 과연 도전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 조기졸업 실패시 >

1. 학석사연계과정(석사과정) 이후, 박사과정을 SPK 노리기

2. K대 대학원 석사과정, 박사과정 혹은 석박통합과정

3. 현실적으로 취직 준비

4. 학석사연계과정 이후, SPK의 석사과정 진입( 석사 2개 )



( 군대는 박사과정 진입시, 전문연으로 해결할 예정 )



현재 지도교수님께서 절 많이 아껴주시기도하고, 자대로 학석사연계과정을 진입하게 된다면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도움과 좋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워낙 젊으시고 아직 연구에 열정과 욕심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교수라는 직업을 꿈꾸고 있고, 꼭 꿈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현실적으로 학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자대 석사과정 이후, 좋은 대학의 박사과정을 진입함으로써 학벌 세탁도 가능하지만 어느정도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야하고, 석사가 지방대 출신이라는게 따라다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조기졸업을 노려보고 있지만,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는 단계라 나눠놓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 발목을 잡는 큰 단점 중 하나가 영어실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이번 방학부터 열심히 개선하려고 합니다. (영어 3-4등급 수준)

매우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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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2025.06.19

정확히 짚어드리긴 어렵지만, 가능하면 더 좋은 학교에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석사 박사가 나뉘어져 있는 학교더라도 교수님들은 보통 통합으로 인식하십니다. 박사 신입생=편입생 느낌이 없지 않고요. 그러다보니 석사 따로 따고 박사 신입생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처음부터 석사로 들어가는게 더 쉽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석사 두번 따는 경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2. 연구에 교수님께서 끼치는 비중도 물론 크지만, 저는 랩 분위기랑 동료 연구자들 수준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평소에 뭐 얘기하는것 같은 것에서도 배우는게 많고요. 또 무조건 탑티어 학회를 노린다고 생각해야 더 큰 연구에 도전해보기도 하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있어야 본인이 능력치를 120~130% 발휘할 수 있습니다. 연구라는게 뭐가 정해져있는게 아니다보니 목표치 낮게 설정하고 설렁설렁 다니는 분위기가 있으면 실적이 제대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연세대 학부 연구생 시절에도 이런 연구실들을 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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