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석사 학위 논문을 쓰는 중입니다. 그런데 교수가 이래도 되나 싶고 얼척이 없어서 질문 드립니다. 1. 생각 여러 번 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보내라고 합니다 (=즉, 자기한테 여러 차례 글 보내지 말라는 뜻) 2. 제가 이메일로 논문 관련 학술적인 개념 질문 하자 "너가 생각했을 때 말이 되면 써라" 라고 일축 3. 중간 프로포절 발표문 다섯페이지 짜리 글만 봐주겠다고 못 박고, 오로지 그것만 봐주겠다고 하십니다. 2025년 1월 2일 부터 지금까지 중간 프로포절 발표문 다섯 페이지 짜리 글만 계속 봐주고 나머지 글 및 자료는 전부 다 안 봐주십니다. 제가 올해 논문 본문을 40페이지 가량을 썼는데 그것을 단 한 페이지도 지도해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쓴 40페이지 가량의 글은 헛짓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쓰나 마나 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4. 방학 때 질문 받아주시냐고 제가 이메일로 여쭤봤는데 제 이메일 읽씹하셨어요
다른 교수님들도 글을 이렇게 봐주시나요?
여기서 제가 화나면 예민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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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2025.06.09
뭐.. 교수가 학생에게 가르쳐야 할 것들중 글쓰기도 분명 포함이고, 학위 논문은 글쓰기를 가르치기에 대단히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학위 논문 작성을 열성적으로 지도함으로써 학생의 과학적 글쓰기 실력을 크게 키워 주는 것이 바람직한 교수자 이겠습니다만. 냉정하게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면, '학위논문 작성' 을 지도해줄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가장 대표적인 논리는 학위논문은 학생 단독저술 이기 때문에 교수가 에디팅할 의무가 없다는거죠. 반면 학술논문은 교수가 교신저자로 들어가니, 원고를 퇴고해야할 의무가 있구요. 교수님이 글쓰기를 전혀 봐주시지 않는다면 학생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만, 평소 학술지 제출 논문은 잘 고쳐주시면서 '학위논문' 만은 지도해주지 않으시는 것은 이해할만 하다고 봅니다.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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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2025.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