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연구주제는 "구조물을 구성하는 점탄성 복합재료의 미세구조를 최적설계" 하는 것 입니다. 연구에는 유한요소해석(FEM), 균질화 이론,최적설계 기법, 그리고 딥러닝 기반 해석법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합재 설계’라고 하면 화학공학, 고분자공학, 신소재공학 등의 전공에서 선호하는 주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 전공인 기계공학에서 이 연구가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우려가 됩니다.
저는 사실 ‘복합재’ 자체보다는, FEM 기반 해석, 최적설계, 딥러닝을 활용한 구조 설계 기법을 연구의 핵심 역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복합재료 전공보다는 최적설계나 구조해석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이어 구조 설계 분야에 관심이 있는데요, 타이어 해석 자체를 직접 수행해본 경험은 없지만, 타이어 역시 FEM 기반의 구조해석과 최적설계를 기반으로 한 설계 프로세스를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보면, 제가 연구하고 있는 점탄성 복합재의 미세구조 최적설계 과정 역시 FEM과 최적화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매커니즘적으로 매우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제가 수행한 연구 경험이 타이어 구조 설계 같은 실무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역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이와 유사한 경로로 취업하신 사례가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신 분이나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작은 의견이라도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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