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CVPR vs NCS 타분야 연구자의 인식

2025.03.16

6

1536

타분야 연구자로서 CVPR과 NCS 본지 비교에 대한 제 인식은, 사실상 비교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오히려, 특정 분야의 top 수준 이라는 점에서 CVPR은 PRL/JACS 등과 카테고리가 묶여야 한다고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투고 선호도 측면에서 해당 저널들이 Nat comm 또는 AM과 비슷하게 포지셔닝 되기 때문에 CVPR과 Nat comm/AM 이 자주 비교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NC/AM과의 비교는 일단 차치하고, PRL과 JACS의 위상은 여러 분야에서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인식되지 않습니다. NCS보다 급 낮은 연구가 실리는 저널이 아니라, 다른 포커스를 가진 훌륭한 연구들이 게재되는 곳이 PRL, JACS 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CVPR/PRL/JACS 가 비슷한 카테고리 이겠거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야 특성때문에 ncs 게재가 사실상 어렵고(또는 비선호되고) cvpr이 탑일 수 있습니다. 예컨데, 전통 금속 재료 또한 분야 특성상 ncs에 게재가 많이 되지 않고 오히려 acta materialia가 공고한 탑저널 입니다. 실제로 해당 저널 3-4편이면 분야가 잘 맞으면 임용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 분야의 연배있으신 분들은 society내에서 prl, jacs, acta를 같은 카테고리로 두시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prl, jacs가 더 넓은 범위에서 큰 파급력을 갖는 연구들이 실린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들을 근거로 CVPR 포스터 실적은 대략 acta 정도 이겠거니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각 연구의 의미 그리고 분야별 탑저널의 위상과는 별개로 NCS 본지는 또 다른 아우라를 갖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 “연구 중심 대학 교수님들 중에서도” 본지가 없으신분들은 수두룩 하실겁니다. 그런데 CVPR의 경우에는 많은 대학원생들이 게재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 본지와의 비교는 카테고리도 안맞고 전반적인 위상 측면에서도 본지대비 당연히 아쉬움이 있을 수 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6개

2025.03.16

깔끔한 정리 ㅇㅈ입니다.
분야가 다른거죠. CS쪽은 속도 싸움이기에 그에 맞는 중요한 프로세스가 있을 것이고. NSC는 최소 몇년동안의 논리/실험결과가 있어야하기에 존중받는 것이죠.
굳~~이 학회가 중요한 분야에서 저널로서 비교를 해야한다면, 저널의 기준에선 작성자분이 쓴 글이 크게 와닿네요.
여지없이 다 최고인건데, 왜들그리 서열질하려는지.. 그 수준에 가보지 못한자들이 꼭 순위에 목숨걸더라고요 ㅋ

대댓글 3개

2025.03.17

포닥을 하면서 분야를 꺾다보니 탑 cs컨퍼런스 3편 (두편 award)과 탑자매지 2편(그중 한편은 넷컴)을 모두 써봤는데, 탑자매지가 월등히 준비기간도 길고 어렵습니다. 물리학과 하는 포닥들도 많이 알지만, PRL은 넷컴이나 탑자매지에 비해서 결코 낮은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탑cs컨퍼런스는 게재율자체도 웬만한 desk rejection수준에 불가하며, 무엇보다 리뷰어를 석사/박사과정한테 맡기는것 자체가 그분야에서 퀄리티를 매우 낮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탑자매지는 그분야에서 꽤나 인정받지않는이상 리뷰어로 일할기회자체가 없기도 하고요. 매년 탑컨퍼 한편씩을 게재를 목표하는곳들도 많기에 (최소한 제가 있던곳은), 연구를 적당히 마무리짓고 급하게 논문투고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탑컨퍼런스에 대해서 인식이 낮아진건 특히나 학회 PC맡으면서 더더욱 느끼게됩니다.

2025.03.17

근데 웃기게도 이런건 학생들뿐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같이일하는 PI도 탑자매지한편써보고 싶어해서 저한테 의견물어보는데 (그러면서도 매년 1-2편씩 꾸준히 학회도 내라고 하니 힘들긴하지만) 경험안해봐서 그런지 엄청 쉽게 말합니다. 대가랩에서 나온 논문 몇편보고, "우리도 이정도는 할수있을것같은데?" 이정도라고 할까요. 그래서 대가랩에서 나왔기에 게재된것같다 라고 해도 잘 이해못합니다. 학회는 더블블라인드라서 저널에서 대가랩의 이점등에 대해서도 "그럴수도있겠네"라고 하지만 제대로 이해못하는듯 합니다.
반대로 예전 PI(저널만 내는곳) 분이랑 얘기할때, 제가 포닥하면서 탑컨퍼런스 3편썼어요. 라고 최근에 말하니, 그거말고 저널은 쓴거없냐, 학회는 cs라고해도 어렵지않은거아니냐 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둘다 경험해보고, 두개를 모두 끌고가는사람들이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은듯합니다. 저도 제 장점이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기도하고요.

2025.03.17

다빈치님 처럼 두 가지 경험이 모두 있으신 분 말씀을 들으니 또 신선하네요! 아무래도 모두 경험해보지 않으면 어쩔수 없이 각자 분야의 관점에서 생각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3.17

SPK 금속분야 졸업한 박사입니다. 제 주변 분야 졸업하신분들 중에 Acta Materialia 한 편이라도 쓴 사람 솔직히 흔치 않습니다…. 근데 주변에 CVPR은 석사분들도 많이 쓰시길래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리 많이 도움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댓글 1개

2025.03.17

저도 말씀주신 부분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Acta, PRL, JACS 모두 석사생은 커녕 우수한 박사졸업자도 한 편 갖고 나가기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랜드가 엄청 빠른 분야 특성 및 해당 분야에서 자주 언급되는 탑티어 라는 점을 고려해서 제 나름의 리스펙을 담아 해당 저널들과 묶어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아마도 nsc와의 비교는 cs분야 학생들이 타분야 저널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채로 종종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탑급이니까 ncs급 아니야? 라는식으로..). 위의 다빈치님 글을 포함하여 서로의 분야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김박사넷의 새로운 거인, 인공지능 김GPT가 추천하는 게시물로 더 멀리 바라보세요.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핫한 인기글은?

자유 게시판(아무개랩)에서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

🔥 시선집중 핫한 인기글

최근 댓글이 많이 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