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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잘 정리해서 출국만 하시면 됩니다.
어쩔 수 없어요.
해외에서 이방인의 삶을 살다 보면 원가족, 특히 부모 형제와의 시간이 점점 파편화되는 것을 느낄 겁니다.
그런데 유학 준비하면서 한번도 생각해 보고 각오하지 않았나요?
원래 유학이 자기 삶을 걸고 하는 겁니다.
60년 전 쯤 1세대들도 그랬고 지금 막 은퇴하시는 70뇬대 학번들도 그랬고 IMF 직후에 나간 90년대 학번도 그랬어요.
10 - 제 조부모님이 저 유학 올 때 보이셨던 태도가 떠오르네요. 저런 말씀을 하실 때 기저에 있는건 본인 자식을 자기가 아예 모르는 곳에 내놓는것에 대한 불안함을 자기가 아는 방식대로 통제하고 싶어서 그러신것 같습니다. 너무 말 내용 자체에 휘둘리지 마시고, 그냥 작성자님이 알아서 충분히 잘 할 것이고 부모님과 완전히 끊어지지 않을 것임을 가볍지만 꾸준하게 표현해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픈 하우스 참석, 유학 따라가기 등 이런 요구를 하실 때에는 '현실적으로 비자 받을 명분도 없이 뭘 가냐, 나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한다' 이런식으로 가볍게 쳐내시고요. 가치관적인 것들 (인종이나 문화 비하)도 그냥 '사람 사는게 다 다른거다, 나는 열심히 내 단도리 잘할 테니 걱정마라' 이런식으로 가볍게 쳐내세요. 돈 관련한 것들도, '귀중한 교육 받으러 가는데 이정도라도 돈 주는 게 어디냐, 이렇게 전문성 가지면 나중에 더 많이 벌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되구요. 적당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되, 부모님의 안심은 챙겨드릴 수 있는 가볍지만 단호한 표현을 추천드립니다.
14 -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요인, 이를테면 나이, 성별, 국적, 인종 등으로 타인을 판단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특정 집단을 겪은 경험에 기반해서 어느정도 스테레오 타입을 가질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테레오 타입을 밖으로 표출하거나, 입시나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하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만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동양인을 많이 겪어봤는데 영 별로라서 동양인 신입생은 안받으면 좋겠다' 와 비슷한 말인데, 저런 말을 대놓고 하면 당장 인종차별로 난리가 나겠죠.
실리적으로 생각할 때, 교수님이 만약 저런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나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믿으시는 편이라면 화내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분위기를 흐린다, 라고 하지는 마시고, 특정 인물과 그의 행동을 지정하면서 연구실 분위기에 악영향이 있다고 하시면 교수님께서 적당히 개입하실 수도 있겠네요.
56 - 이딴 ㅂㅅ같은 소리하는 도둑놈들이 많으니깐 우리나라 연구실에서 연구하기 ㅈㄴ싫음.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한국 연구문화가 쓰레기 소리 듣는 거에요
30 - 애초에 국숭이 무슨 대학원을 간다고ㅋㅋㅋㅋ
17 - 이러면 좀 행복해지나요?
15 - 저는 통합 7년차에 첫 1저자 논문 쓰고 졸업했고 2년 포닥 후 9년만에 인서울 임용됐습니다. 저희 분야도 논문 쓰려면 학부연구생이 2달만에도 씁니다.
특히 연구자라면 남과 속도를 비교하지 마세요.
18 - 교수와의 관계는 본질적으로 연애와 같음
진짜 해외학회 같은거 가있는게 아니면 바쁘지만 늘 시간은 있음 답장이 느리다는건...그냥...
11 - 현직 교수입니다.
40대 중후반 중견 정도이고 인서울 상위권 학교입니다.
이메일 확인은 매일 여러 번 하고요. 컨택 메일 많이 받는데요.
적어도 관심 있으면 2~3일 내에 답 줍니다.
실제로 뽑을 지에 대한 것은 고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뽑겠다는 것이 아니라 줌이나 대면으로 면담을 진행해볼까 말까는 메일 보면 5분 이내로 결정됩니다. 당연히 면담 안 하는 쪽이 훨씬 많고요. 답메일 문구도 정해져 있으니 그것까지 해서 10분입니다.
관심 별로 없으면 거절 메일 보내는 것이 늦어질 수는 있겠지만, 맘에드는 학생한테 면담 진행하자는 메일을 2~3일 내로 보내지 않은 적은 없습니다.
기대의 끈을 붙잡고 싶겠지만 리마인드는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내보는 거고 대부분은 며칠 답 없으면 관심 없는 겁니다.
그러니 본 메일 1주, 리마인드 1주 해서 2주 동안 그 랩만 바라보면 안될 겁니다.
사실 여러 번 나오는 이야기지만 이메일 보내 단순 컨택하고 상담해보고 랩도 보고 하는 건 여러 랩 동시에 해도 됩니다.
다 보고 고민하고 나서 서로 확정만 한 랩 하면 전혀 문제 없고 오히려 랩 간 비교하기도 더 좋습니다.
TO 있는 면담하고 본 랩 들 중에서 가장 좋은 랩을 고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13 - 무능력한 착한 교수보단 인성 안 좋아도 실적 좋은 교수가 훨씬 좋은데? 인성 좋고 무능력한 교수 밑에서 인생 버리는게 더 끔찍함
17
이런 이유로 유학가고싶은 건 괜찮나요?
2025.02.06
안녕하세요, 석박통합과정 1학기가 끝난 물리학과 학생입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간건 줄 모르겠는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 공백기가 있을 때
제가 박사전공하고싶은 분야를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그 연구분야를 찾아보았고
그 분야의 시초가 되는 실험, 연구실 등등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분야 연구실 경험도 있는 상태입니다.
분야가 확실해지자 국내외 세미나도 찾아 듣고 말그대로 흡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박사과정하려면 퀄을 통과해야하기에, 학부과정 기초과목을 따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부때 수업도 잘 안듣고 책으로 따로 공부해가는 그냥 알량한 학생이었는데요..
수업내용이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 개념을 유튜브에 검색해서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왔어요
제 유튜브 선생님은 10명이 넘을지도 모릅니다.
이 분들 다 외국인이구요, 인도인도 있습니다. 제 부족한 머리 때문에 오히려 영어실력이 상승했네요
덕분에 세상은 넓고 한국인보다 수많은 인도인들이 하는 말이 이해가 쉽다는게 참 신기했네요.
제가 느낀건 학부나 대학원이나 코스웍 과정에서 교수님이 하는 말씀을 이해를 잘 못하겠다는겁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도 영어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구요(영어권 사람이 하는 건 잘 들려요)
맨날 수업시간에 몸은 가 있는데 집에와서 따로 외국대학 코스웍 찾아들어서 이해하고 공부했네요
어느덧 학교 선생님은 좀 뒤로 하고, 교과서랑 영어강의로 공부하게 되었네요.
물론 이해를 다 하고 나면 학교 선생님 말씀도 이해가 됩니다..
영강 찾아듣느라 어느덧 토익듣기만 만점이 되었네요
그렇게 어느정도 영어에 익숙해지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영어권 컨텐츠가 뜨기 시작했어요
학술적인 내용이외에도 일상적인 내용도 영어로 알아듣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제가 이러는 이유는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바탕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욕심이 그득차니까 정말 영어가 흡수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접하는 내용들이 넓어집니다.
옛날에 들었던 영어 노래도 이제 단어가 새롭게 들릴때가 있어요
학술적으로도 논문을 꼭 제가 영어로 지어서 쓰고싶고, 외국 사람들이랑 무리없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연구자가 되어서도 당연히 마찬가지구요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석박통합으로 한국에서 7년 가두어져 있어야된다는 사실이 참 암담한 사실로 다가오네요.
석사만 따고 유학갈 수 있다면, 그게 안된다면 석사부터 외국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포닥을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통합과정 지원했지만 7년 후라고 생각하니 참 어렵네요.
나가고싶은 이유는 언어랑 학술적 목적이 가장 큽니다. (알아듣게 설명해 주는 사람들이 다 외국인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랩실 선배들, 저와 맞는 교수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안맞는다 싶으면 그사람 말이 잘 안들리고 피하게 되는 성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바보같은데 저도 코스웍 알아듣고 활기차게 공부하고싶습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간건 줄 모르겠는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 공백기가 있을 때
제가 박사전공하고싶은 분야를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그 연구분야를 찾아보았고
그 분야의 시초가 되는 실험, 연구실 등등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이 분야 연구실 경험도 있는 상태입니다.
분야가 확실해지자 국내외 세미나도 찾아 듣고 말그대로 흡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박사과정하려면 퀄을 통과해야하기에, 학부과정 기초과목을 따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부때 수업도 잘 안듣고 책으로 따로 공부해가는 그냥 알량한 학생이었는데요..
수업내용이 정말 이해가 안되어서 개념을 유튜브에 검색해서 이해하는 식으로 공부를 해왔어요
제 유튜브 선생님은 10명이 넘을지도 모릅니다.
이 분들 다 외국인이구요, 인도인도 있습니다. 제 부족한 머리 때문에 오히려 영어실력이 상승했네요
덕분에 세상은 넓고 한국인보다 수많은 인도인들이 하는 말이 이해가 쉽다는게 참 신기했네요.
제가 느낀건 학부나 대학원이나 코스웍 과정에서 교수님이 하는 말씀을 이해를 잘 못하겠다는겁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도 영어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구요(영어권 사람이 하는 건 잘 들려요)
맨날 수업시간에 몸은 가 있는데 집에와서 따로 외국대학 코스웍 찾아들어서 이해하고 공부했네요
어느덧 학교 선생님은 좀 뒤로 하고, 교과서랑 영어강의로 공부하게 되었네요.
물론 이해를 다 하고 나면 학교 선생님 말씀도 이해가 됩니다..
영강 찾아듣느라 어느덧 토익듣기만 만점이 되었네요
그렇게 어느정도 영어에 익숙해지니, 유튜브 알고리즘에 영어권 컨텐츠가 뜨기 시작했어요
학술적인 내용이외에도 일상적인 내용도 영어로 알아듣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제가 이러는 이유는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바탕이 되어서 그렇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욕심이 그득차니까 정말 영어가 흡수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하루하루 다르게 접하는 내용들이 넓어집니다.
옛날에 들었던 영어 노래도 이제 단어가 새롭게 들릴때가 있어요
학술적으로도 논문을 꼭 제가 영어로 지어서 쓰고싶고, 외국 사람들이랑 무리없이 소통하고 싶습니다.
연구자가 되어서도 당연히 마찬가지구요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석박통합으로 한국에서 7년 가두어져 있어야된다는 사실이 참 암담한 사실로 다가오네요.
석사만 따고 유학갈 수 있다면, 그게 안된다면 석사부터 외국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포닥을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통합과정 지원했지만 7년 후라고 생각하니 참 어렵네요.
나가고싶은 이유는 언어랑 학술적 목적이 가장 큽니다. (알아듣게 설명해 주는 사람들이 다 외국인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랩실 선배들, 저와 맞는 교수님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안맞는다 싶으면 그사람 말이 잘 안들리고 피하게 되는 성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바보같은데 저도 코스웍 알아듣고 활기차게 공부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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