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4학년 올라가는 기계공학부 학생입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 두개의 길 중에서 대학원 진학으로 마음이 쏠려 대학원을 뒤늦게 찾아보는 중입니다. 먼저, 제가 해왔던 대외활동이나 제가 재미있어 하던 것들은 모두 보조기기 설계, 기구설계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현차나 모비스에서 기구개발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전학기에 새로 오신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자동제어" 과목을 듣고 로봇공학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여기서 큰 고민입니다. 저는 로봇쪽으로는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전공과목 제외) 외골격 수트나 웨어러블 로봇에 계속 관심이 가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에 흥미가 생긴다는 것 만으로 지원을 하는게 올바른 선택일까요?
설계 과목에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새벽까지 캐드 붙잡고 3D 프린터로 부품 출력해서 테스트해보던 몰입을 경험하고 나니, 설계에 대한 흥미는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과연 그 흥미만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게 합리적일지 참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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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5.01.02
안녕하세요, 이번에 4학년 올라가는 기계공학부 학생입니다. 취업과 대학원 진학, 두개의 길 중에서 대학원 진학으로 마음이 쏠려 대학원을 뒤늦게 찾아보는 중입니다. 먼저, 제가 해왔던 대외활동이나 제가 재미있어 하던 것들은 모두 보조기기 설계, 기구설계 등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현차나 모비스에서 기구개발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려 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전학기에 새로 오신 교수님께서 수업하시는 "자동제어" 과목을 듣고 로봇공학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 작성자 분께서 하기에 따라서 인생의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겠네요
여기서 큰 고민입니다. 저는 로봇쪽으로는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전공과목 제외) 외골격 수트나 웨어러블 로봇에 계속 관심이 가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에 흥미가 생긴다는 것 만으로 지원을 하는게 올바른 선택일까요?
> 어려운 철학적 질문이네요. 명쾌한 답변은 못 드리겠지만 흥미만 있다는 건 어찌 보면 위험할 수 있지만 그걸 기회로 만드는게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 과목에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새벽까지 캐드 붙잡고 3D 프린터로 부품 출력해서 테스트해보던 몰입을 경험하고 나니, 설계에 대한 흥미는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과연 그 흥미만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뛰어드는게 합리적일지 참 고민이 됩니다.
> 제 생각에는 이미 좋은 연구자가 되실 자질이 충분해 보이십니다 다만 현실적인 실전에서 어떤 과정을 겪으실지 저도 모르겠네요
저도 기계공학 전공자로써 학부생때는 사실 캐드로 설계하고 글쓴이님처럼 3D프린팅 해서 맞춰보고 이런 수업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 취업 시장에서도 기계공학 학부졸업생이 가장 많이 가고 TO도 많은 직무가 기구설계이고요. 거기서 흥미를 느끼셔서 다행이고 대학원 진학도 당연히 흥미를 느낀 분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원이 궁금하고 도전해보고 싶고 흥미 분야도 확실하다면 저는 석사 2년정도는 인생에서 충분히 투자할만하다고 봅니다. 좋은 연구실을 갈 수만 있다면요. 다만 걱정이 되는건, 자대를 간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타대를 가신다면 최근 로보틱스 분야의 인기가 너무 높아져서 타대에서 로봇랩이라고 하면 들어가기 쉽지 않다고 주변에서 많이 들려옵니다.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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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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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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