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영어 팟캐스트, 드라마 등 미국 컨텐츠만 보려고 노력하곤 있는데 가시적으로 영어 실력 상승이 보이질 않으니 힘드네요.
대략 9개월 정도 뒤 인터뷰가 있다고 예상해봤을 때, 효과적으로 회화 실력을 늘리는 방안은 없을까요 ?
마음이 급해지니 자격 시험 교재로 공부하는거 밖에 생각이 잘 안나는데 이런다한들 지금처럼 말 한마디 못하는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되네요. (저는 토익 900, 토플 100 정도 입니다. 시험 본지는 꽤 오래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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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4.12.30
저로 말씀드릴 거 같으면 말문이 틔일 때까지 계속 해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직도 회화가 유창한 수준은 아니지만 연구에 필요한 의사소통은 됩니다. 그러니 원어민 급 회화보다는 본인에게 필요한 수준부터 챙겨보세요.
2024.12.30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굳이 어려운 단어 쓰려하지말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단어 위주로 의사전달만 가능하게 간단한 문장구조로
그냥 평상시에 말하고자 하는거를 영어로 계속 혼잣말로 소리내서 해보세요. 저는 이게 엄청 도움됐어요.
2024.12.30
일상대화는 유창하게 할필요는 없고 오히려 연구와 관련된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설명 할 수 있으면 나머지는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어차피 PI들도 연구실 생활하면서 이사람 저사람 만나본 경험이 있자나요? 그래서 자기들도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 해주고는 합니다.
영어로 자기 연구결과 발표하고 discussion할 수 있는 수준이면 인터뷰에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2024.12.31
박사 유학중인데 유창성의 중요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공대라서 교수님, 유학생 중 중국인/인도인이 많습니다. 연구실과 본인 연구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 위주로 준비하심이 어떨까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교수님은 Like, -kind of 써서 억지로 유창성 늘리는 거 싫어하시더라구요..(드라마에 나오는 표현은 학부생들이 친구들끼리 많이 씁니다ㅠ) academic에서는 '예의 있는 표현',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의 정확성'이 중요할한 것 같습니다.. 못 알아들을 수 있어서 관련된 분야 렉처( mit open courseware 등등) 딕테이션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댓글 3개
2024.12.31
사람마다 다르죠. 저도 탑스쿨 포닥인데 우리랩은 영어가 어느정도 충분히 유창하지 않으면 박사과정도 잘 안뽑습니다. 그만큼 영어도 훌륭하고, 실력도 좋은사람들도 많기도 하고요. 미국인 교수고, 이공계다보니 당연히 동양인이 많지만 대다수가 2세 혹은 학부부터 나온 영어를 충분히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디스커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수고, 저는 저널베이스인곳에서 졸업했지만 여기는 학회위주라서 네트워킹도 중요하고해서 더 크다고 생각하네요. 주변에 나온 많은경우들 보면 영어를 못해도상관은 없지만, 다들 기본적인 디스커션이나 연구진행에는 차질없는 사람들입니다. 포닥이면 상황에 따라서 당연히 제안서등도 급하게 쓸수있을정도여야되고요. 영어를 어떻게하면 극복할수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포닥나오시는걸 목표하시면 노력을 하시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박사학위받은지 2년차라는 말씀이신것같은데, 해외포닥나오려는 목표등이 궁금하긴하네요.. 한국리턴목표면 포닥경력이 긴건 그리 선호하지는 않아요.
2024.12.31
현재 저널베이스 랩에서 박사 과정 중인데, 박사 기간은 저널 베이스 / 포닥 기간은 학회 중심 랩에 있는게 도움되나요? 기초부터 꼼꼼하게 실력 쌓고 싶어서 학회나 대외 행사 많은 랩은 피했습니다.
2025.01.01
뭐.. 조금 상황이 다를수있는게 분야가 상이하니 어쩔수없는거죠.. 지금있는곳은 CS쪽이다보니 애초에 저널잘안내고 탑컨퍼 위주로 제출하고 원래졸업한곳은 EE/ME쪽이다보니 사이언스/네이처자매지 혹은 IEEE Trans계열의 저널베이스 였고요. 근데 학위받을때도 분야에서 유명한 학회(제경우 IEEE 소속 학회)는 매년 한번씩 참석하는걸 지도교수님도 권유하셨습니다. 학회는 상대방이나 잘하는연구진들 연구하는것 보면서 배울수도있지만, 그보다 네트워킹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서요. 박사초년때는 코로나시기라서 온라인학회다보니 참석굳이안했고, 마지막에는 졸업디팬스 일주일전에도 교수님과같이 학회다녀왔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지만 대다수 한국인들은 샤이보이로 그냥 가만히있거나, 랩사람들끼리만 다니는데 이럴경우 큰도움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세번째정도 참여한 학회부터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끝나고 얘기나누고싶은사람있으면 얘기나누고했는데 이건 큰도움이 됐습니다. 포닥을 나올때도 도움됐을뿐 아니라, 같은 분야사람한테는 제가 무조건 말걸고 워크샵 참석하고 교류하다보니, 제가 저널낼때 에디터들도 서로 이름을 아는사이까지는 됐습니다. 지금 지도교수는 학회베이스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자리잡을거면 네트워킹이나 필드내 평판이 중요하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유하고있습니다. 그래서 큰학회 associate chair도 네트워킹통해서 하고있고요. 당연히 실력이 뒷받침안된상태로 네트워크질만 하는건 옳지 않고, 효과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변에서 실적없이 맨날 링크드인만 만지작거리는친구들도 있고요. 하지만 반대로 네트워킹 신경안쓰고 본인실적만 신경쓰는것도 편한길로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적절히 잘해가는게 가장 베스트겠죠.
2024.12.30
2024.12.30
2024.12.30
2024.12.31
대댓글 3개
2024.12.31
2024.12.31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