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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박사 3년차인데 지도교수 때문에 연구가 싫어진다.

202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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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아니고 졸업 하고 3년차입니다.

지도교수는 연구에 관심 없어서 혼자 연구해 왔는데
논문 욕심은 많아서 학위 과정 때 부터 계속 푸시해왔습니다.

처음엔 나태해지지 말라는 뜻으로 좋게 좋게 생각했는데
해도해도 정도가 심한거 같네요.

학생 때는 양산형 연구라도 논문 작성 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별 말 없이 했는데

이후에 박사 학위 받고도, 한달안에 논문 써와라, 한심하다, 니 미래가 달려 있는건데 기본도 안되어있다, 졸업 괜히 시켜줬다, 덜 떨어진 새끼 등등 온갖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하며 양산형 연구만 시키네요.
연구에 관심은 없고 과거에 본인이 했던 것과 주변 사람들한테 주워들은 것만 있으니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제가 스스로 진행하는 연구에 참견은 안했으면 하는데, 시종일관 주말, 명절, 새벽 구분 없이 전화해서 폭언 하네요.
(혹시나, '당신 그래도 그 지도교수한테 인건비 받고, 실험 분석, 재료비 다 지원 받는거 아니냐 감사한줄 알아라'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얘기하자면 지금 제가 연구 책임자로 년 6억 단위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고 본 과제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는 후배 둘에게 인건비 주고 있습니다.)

올해 1-3월엔 총 6편 투고했고, 4-7월에 진행한 두 편 중 하나는 본인 선배의 제자(이 사람도 박사입니다.)가 1저자 논문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냥 꽁으로 줬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본인은 잘하고 있고, 저를 이렇게 훈련 시켜야한다는 아집으로 똘똘 뭉쳐 있는데 정말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이렇게 해서 결국 잘되면 또 본인 때문에 잘된거다 라며 자위할 인간이죠.

그래서 그런지 정말 즐거워서 만화 보듯 보던 논문도 그냥 다 싫고, 후배 데리고 으쌰으쌰 연구 하는 것도 이젠 다 귀찮습니다.

전 사람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대학원
특히 지도교수가 정말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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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

2024.11.29

학위 받으셨으니 슬슬 독립하시면 어떨지요.

2024.11.29

그정도 경력이랑 논문실적이면 충분히 교수직 지원 가능하실텐데 높은곳 원하시는건지.. 완전 핫한분야 아닌이상 인서울이나 지거국 지원해보실만 한데요. 논문수는 이미 충분하시고 탑저널 하나만 있으면요.

2024.11.29

왜 아직도 .. 취업을 안한 건가요?

2024.11.29

이야기한게 사실이라면 그 교수도 자기가 까스라이팅 중이라는거 알고 있을 듯 하네요.

대댓글 1개

2024.11.29

가스라이팅 하는거 본인도 뻔히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럼에도 제가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용하는건데 싸우고 의절하고 떠나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2024.11.29

ㄷㄷ 박사하시면서 교수의 보스성향을 아셨을텐데도 오래 남아계셨네요ㅜㅜ

어느자리를 노리시길래 참고기다리시나요? 어디든 임용 지원 해보시고 1차합불까지만 보셨어도 대충 견적을 아실텐데요.

대댓글 1개

2024.11.29

학위 받고 나면 저도 제 뜻대로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달라진게 없네요. 지원 자체를 막거나 추천서를 안 써주니 일단 할 수 있는건 크게 없는 상황입니다. 싸울게 아니라면요.

2024.11.29

녹음해서 고소하세요

대댓글 1개

2024.11.29

녹음고소가 가능할 사이였으면 진작에 의절하고 떠났겠죠..

2024.11.29

교수님이 연구에 관심이 없으신데도 논문은 왜 그렇게 욕심을 내시는 걸까요?

대댓글 1개

2024.11.29

단순 수치(편 수, IF)에 욕심이 많은 사람 같고요. 본문에는 양산형 연구만 시킨다고 했지만, 정확히는 양산형 연구로 탑 페이퍼 실적을 원합니다. 이외에는 논문 인센티브 때문인 것 같네요. 년에 4천만원+@ 정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제게 떨어지는건 0원 입니다).

2024.11.29

떠나시죠

2024.11.29

저도 떠나고 싶은 마음 뿐인데, 지도교수가 못가게 붙잡습니다. 싸워서라도 나가야 하는 중인데, 국내 학교가 목표라서 판단이 잘 안되네요. 학계가 워낙 좁기도 하고 적 하나라도 만들면 불이익이 크니까요.

2024.11.29

어려운 길을 가시네요.

이런 경우 보통 선택하기 쉬은 길은 같이 흑화하거나 의절하고 학계를 뜨는 건데 버티기를 선택하셨군요.

이왕 버티시는 거 보란 듯이 임용 성공하시고 후학들에게 빛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대댓글 1개

2024.11.29

응원 감사합니다.. 학계 뜨는 것도 고민 중이네요.

2024.11.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제가 겪었던 일과 매우 비슷해서 댓글을 남겨봅니다. 저도 글쓴이와 동일하게 같은 랩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년 정도 포닥신분으로 연구실적을 엄청 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졸업을 괜히 시켜줬다니, 이정도 포퍼먼스를 보여주는걸 기대하고 졸업을 시켜준게 아니라는등 엄청난 잔소리와 함께 잔업무 등을 엄청나게 많이 주셨습니다. 아울러 교수가 되려면 본인의 추천서가 매우 중요한데, 이 정도 퍼포먼스로는 추천서 작성도 어렵다며 협박성 언행도 매우 빈번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작성자처럼 연구책임자로 개인과제를 진행하다가 다른 학교의 교수님 밑으로 과제를 가지고 옮겼습니다. 옮긴다고 말씀드리니 차마 글로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위로 욕과 함께 협박을 하셨습니다 (아니 그러면 있을 때 좋게좋게 잘 애기를 하시던가.. 왜 옮긴다고 하니깐 더 지랄을 하는건지..본인에게 제가 지도교수님께 인건비를 받는 상하관계도 아니고 ㄹㅇ). 진심 이런 부류의 교수님들은 학생 때 잘하던 모습을 기억하고 포닥이 되어도 학생으로 생각해서 그냥 가스라이팅 하는 인간들입니다. 더 잘해주신다고 고마워하진 않고 오히러 속으로 개꿀이라는 생각만 할 악마같은 놈들입니다. 저처럼 개인과제를 수행하시는 것으로 생각되는 한시라도 빨리 다른 기관으로 과제를 들고 옮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런 인간들은 어차피 주위에 평판도 나빠서 작성자분 앞길을 막을 정도로 강력하진 않습니다. 오히러 작성자가 잘되면 내 제자라며 숟가락 올릴 놈들이죠.

대댓글 2개

2024.11.29

안그래도 개인 과제 이관 가능한 수행 기간 채우면 나가려고 당장은 버티고 있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힘든 결단이셨을텐데 존경스럽네요.

2024.11.29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최소한 작성자분께서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누가 막더라도 해내실 수 있습니다.

2024.11.29

이거 재미난 현상인데요... 박사 후 3년 지나는 동안 취업 안하고 원래 랩에 남아있다는 얘기인가요? 취업해서 나갔는데 지도교수가 그렇게 한다면 100% 교수가 이상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 그 교수랩에 몸 담고 있는 상황이라면, 윗 댓글들처럼 거의 무조건적으로 원글님을 편들들어 줄 수는 없네요.
박사 말년차 부터는 논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라서요. 분야마다 다르겠으나 논문 적게 나오는 분야에서도 말년부터는 좀 나옵니다. 또한 박사 중반쯤 되면 웬만한 경우 교수들이 신진세대 분야를 못쫓아가요.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말년 또는 박사 후까지도 지도교수가 연구지도해 주기를 바란다면......흐음....... 왜 거기 계시지요?

대댓글 1개

2024.11.30

같은 랩 연구 교수로 있고요. 지도교수에게 연구지도는 받은 적도 받길 바란 적도 없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연구지도가 있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같은 랩 학생들 연구는 제가 지도해주고 있고, 그 친구들이 논문 실적도 잘 내고 있습니다. 원글에도 적었듯 지도를 바란게 아니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참견하는게 문제인거죠. 지도를 바라는 사람이면 제 개인 과제를 수주하고 수행하는게 불가능 아닐까요 ? 왜 거기 계시냐 묻는다면 지도교수가 못나가게 막는 것, 나가면 진로 방해할거란 협박 때문입니다. 논문의 편 수 관련 이야기는 적은게 없습니다만, 논문 이야기는 왜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024.11.30

더 이상 이용당하지 마시고 떠날 준비합시다.

2024.12.02

지도교수가 학생 학위과정 때부터 그랬다면 뭐 인성은 별론데 실력은 있나보네 라고 했을 텐데 졸업하고도 그러는 건 진짜 이상하네
연구에 관심이나 열정 없고 오로지 논문만 신경쓰니 학생들한테서 연구의 즐거움도 열정도 빼앗고.. 지들 이끌어 줄 제자들인데.. 잘 좀 키워보지..

2024.12.02

정말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 글만 봐도 속상하네요 ㅠㅠ

2024.12.07

진심으로 말해보세요 님 능력이 좋은건 엄청난 무기입니다 무기를 가지고도 사용을 못하면 안되죠

2024.12.09

저는 지금 박사과정 3년차인데 저도 지도교수때문에 연구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꿈이 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생각만해도 구역질나고 엎어버리고 싶네요. 5년을 갈아서 꽤 괜찮은 실적을 쌓았지만 저는 더 이상 연구를 하고 싶지도, 해외 포닥을 가고 싶은 마음도 완전히 사라져 버렸네요. 아직 교수에게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저는 내년 여름에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이 글과 제 댓글을 보시는 후배분들도 대학원을 선택하실때 지도교수 인성을 1순위로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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