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스펙 평가)

kdata 주관 자격증들이 학위과정의 연구를 도와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관련전공의 학사들만큼은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갖추었다는 증빙으로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박사학위 하나가 저런 모든 자잘한 자격증들에 대한 넘사벽 상위 호환이니까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자격증들이 너무 많아서, 국가공인이라한들 필드에서 얼마나 먹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학위 취득 이후에 대한 비전만 있다면 나이야 문제될 것이 없고요. 가능하다 아니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연구 계획 및 진로 등에 대해서 잘 어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신만큼 스펙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나이도 뭐 100세 시대에ㅎㅎ

대신에 교수님께 컨택전에 타겟하고 있는 학과의 학생들에게 메일 보내보시는거 추천이요! 어떤 걸 배우는지, 전공을 위한 배경 지식은 어떤게 필요한지 그리고 희망하는 곳에서는 어떤 학생을 선호하는지 등등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연결고리도 없고 막막하죠ㅜㅜ 그래도 두드리면 (뭐라도) 열릴거에요 파이팅입니다

나이가 좀 있는편이고 사회경험이 있는게 약간 걸릴 수도 있어요. (들어와서 잘 배우고 따라가면서 나이어린 랩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등) 근데 반대로 그걸 장점으로 어필하되 학문분야는 초짜이므로 겸손하게 배우겠다고 어필하시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보여요. 대신 코딩을 직접 조금이라도 해보시고 그 코드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모아놓으면 적극성과 포텐셜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좋게 보이는데 도움되실것 같아요.

근데 번외로 졸업이후 취업이나 진로를 잘 설정해서 명확하게 준비해두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취업시 석사로 졸업했을때는 나이 등을 고려하면 기존의 몸담았던 산업군과 연계하지 않으면 취업이 어려울 수 있어요. 박사까지 하신다면 최대 7년이상 걸릴 수도 있는데, 그랬을때 본인 삶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따라 많은것이 달라질 수 있어요. 박사하시게 된다면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힘들겠지만 가끔 공동체 활동하면서 연애 및 결혼도 준비하시길 추천드려요(미혼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