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좋지 않아요

해야하는거라는 생각만 가지고 대학에 왔지만 뒤늦은 진로고민과 부모님과의 갈등 같은 문제들로 학업보단 제 개인적인 일에만 신경을 쓴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결국 핑계일 뿐이고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판단할수있는 자료 중 하나인 성적을 등한시한건 정말 후회중입니다. 하지만 성적 삭제도 재수강도 저희 학교에선 힘들어서, 결국 그냥 안고가야하네요. 뒤늦게라도 정신차리고 남은 공부라도 열심히하는 중이지만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노력하는 분들에 비해선 턱없긴하죠 ㅠㅠ
결론으로는 대학원에 진학해서 좋아하는 분야는 더 깊게 공부해보고싶지만 성적이 너무 고민입니다. 자대에는 작은 규모의 랩실이 많아 학부연구생 자리는 없고 있더라도 제대로 도움을 주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성적이 부족하니 학부연구생을 해서 좀더 기술적인거나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능력이라도 키우고 싶었는데... 타대도 물론 고민중이지만 제 성적이 큰 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럴때는 그래도 잘 준비해서 여러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학부연구생는 2학기에 시도하고 이번 1학기는 영어점수를 챙기거나하면서 졸업전 성적 관리하는게 중요할까요? 대학원에 가고싶다는 마음도 욕심인걸까요. 고민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