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가 SPK보다 나은 경우

글을 읽다보니 아래 글중 SPK와 SH를 고민하는 글이 보여
제가 개인적으로 겪어보고 수많은 대학원생과 대화를 나눠보고
내린 생각을 가볍게 써볼까 합니다.(대학원 기준입니다.)

일단 경험적으로.
SPK가 SH보다 나은 점.

1. 교수진들
2. 학생들 수준
3. 사회적 인식, 취업시 상위 직업군 분포도
4. 연구 시설
이 4가지로 깔끔하게 정리 가능합니다.

반대로 SH가 SPK 보다 나을 수 있는 것은?

오직 "교수" 입니다.

그럼 뭐가 나아야 하나?
- 인성 (학생들을 힘들지 않게 잘 케어 하는가?)
- 연구과제(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학생에게 지원 가능해야 합니다.),와 좋은 논문(SPK의 같은 세부 분야의 연구실과 비교 했을때 최소 동급이여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도 꾸준히 논문이 나와야합니다.)
-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 (학생 각각의 연구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가?)
- 인맥이 넓어 학생들에게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한 서포트가 가능한가? (학생에게 좋은 공동 연구진, 시설을 연결 해 줄수 있는가?)
- 학생들의 부족한 점에 대해 충분히 피드백을 해주어 옳은 길로 인도 가능 한가?(이것은 관심 갖는 것과 다릅니다. 연구에 관심을 갖더라도 결론 적으로 학생들을 성장 시켜야할 확실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확인하냐?
1. 자대생이 일정 부분 이상(최소 절반 이상) 확보 된 연구실 이어야 하며, 교수님이 학생들에게 존경 받을 인성을 가져야 합니다.(최소한 연구적인 면에서라도)
2. 학생들이 각자 하는 주제가 있으며, 그 분야에 대해서 만큼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 해야합니다.
3. 학생들에게 학회,파견 연구, 국내 정상급 연구진 + 해외 연구진과의 코워크를 꾸준히 하고 있는지.
4. 학생들 골고루 잘 성장했는지 봐야합니다. 10명중 2~3명만 잘된것이 아닌 10명중 8~9명은 정말 잘 성장했어야 합니다.
5. 학생들 방분위기에 대하 최소한의 컨트롤이 가능해야 합니다. 사실 교수는 학생들 방분위기 까지 완벽하게 컨트롤이 힘듭니다. 하지만 최소한 개판 나는 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분이셔야 합니다.(어느정도 눈치가 빨라 분위기 이상을 감지 가능해 적절한 조치와 평소 알맞은 일 분담을 시키시는 등의 현명함이 있으신 분이셔야 합니다.)

정말 이중에서 하나라도 부족하다면
SH가 SPK 보다 나을 이유는 크게 없다고 봅니다.

SPK는 교수가 인성이 별로일 지라도
최소 주변 학생들 수준+ 사회적 인식+ 연구 시설 만큼은 SH보다
나을것이기 때문에

정말 깐깐하게 보시고 모든게 완벽하다면 SPK 버리고 SH가도 충분 하다고 봅니다. 사실 위의 모든것을 포함하는 교수님은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SPK를 안가고 갈만큼이면(SPK를 못가 SH를 가는 경우가 아닙니다.) 이정도는 해당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