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분한 대학원과 훌륭한 교수님께 컨택이 된 것 같습니다.

제 실력과 연구 경험에 비해
너무 과분한 대학원과 훌륭한 교수님께 컨택이 된 것 같습니다.
입학을 한 학기 미루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석사과정으로 24년 전기 YK 대학원에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올 해 4월부터 (대학원에 합격한 이후인) 12월까지 컨택이 전부 계속 되질 않아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제가 생각해도) 연구 경력과 실력이 부족하니 이 참에 연구실 인턴 경험을 쌓은 뒤
입학을 한 학기 미뤄 24년 후기로 대학원에 진학해야겠다고 마음먹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3일 전, 제가 가고 싶었던 1지망 연구실의 교수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컨택 확정 메일이었으며, 바로 중요한 과제를 같이 하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바로 당장 과제에 투입되고, 3월부터 석사과정에 들어갈만큼의 연구 경험과 실력이 전무하다시피하고,
유능하신 교수님께서 도대체 왜 아무것도 없는 제게 연락을 주셨을지 궁금할 정도이며,
제가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막판에 너무 과분한 대학원에 합격하고 훌륭한 교수님께 컨택된 것 같습니다.

휴학을 한 뒤, 입학을 한 학기 미루는 것이 좋을까요?
연구실 논문 읽는 중인데 제 스스로 너무 부족한 것 같고,
연구실에 여러모로 피해만 끼칠것 같아서 너무 걱정됩니다.
기운 빠지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