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을 바꾸는 것에 대한 고민

안녕하십니까

맨날 눈팅만 하다가 무척 고민되는 사항이 있어 조언을 받고 싶어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우선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현재 4-1학기까지 마치고 진학을 원하는 연구실에 진학을 원한다고 말씀 드리고 방학기간 동안 학부 연구생으로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 지내본 결과 교수님도 좋으시고 연구실에 계신 선배분들도 모두 좋으신데 문제는 연구실의 연구 방향이 제가 생각하는 부분과 다른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가 생각했던 주제와 다른 주제로 제가 흥미가 없다고 생각했었던 과목을 중점적으로 사용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걸 가지고 5년간 연구를 했을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덜컥 들면서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실은 인건비, 근무환경, 팀원들, 교수님마저 모두 너무 좋은 조건인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지금이라도 빨리 교수님과 면담 약속을 잡고 제 상황을 말씀 드린 뒤 연구 fit이 연구실과 제가 맞지 않는다면 연구실을 옮기는 것이 맞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제가 걱정이 되는 부분은 현재 연구실 조건이 너무 좋은데 다른 괜찮은 연구실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되고.. 찾는다고 치더라도 이제 8월인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솔직하게 그 고통스러운 컨택 과정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마음도 마음 한켠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연구실을 찾게 된다면 같은 학교의 같은 과에서 다른 교수님께 컨택해볼 생각인데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진학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나게 될 경우 같은 과 다른 교수님께 컨택해볼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나을지요?

후배에게 많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