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거 같아요

수학교육과 들어왔다가 통계학 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복전중이고 학부 내용보다 심화된 공부를 하고 싶어서
통계대학원에 진학하고자 마음먹은 3학년생입니다.

통계대학원 입학시험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수통과 회귀 이므로 대학원 진학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학점 관리와 전공 공부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본전공과 교직때메 복수전공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하는 것 때문에 불안해지기도 하고 통계쪽에 대한 눈에 보이는 스펙이 탐나서 자격증(adsp, 사조사 2급, sqld 등등)따고 관련 대외활동이랑 데이터분석 공모전(파이썬이랑 R로 정형 데이터 분석 과정정도만 가능한 실력) 같은거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중인데

문제는 계속 활동하다 보니 통계 및 머신러닝 방법론으론 부족하고 딥러닝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느껴지더군요... 물론 석박사님들 가득한 여기서 힘들다고 투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시작한거기도 하고요

다만 고민 거리는 내가 처음에 가고자 하는 길과 엇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지금 하는 활동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순 있어도 대학원 진학엔 큰 의미가 없을텐데 시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그러면서도 계속 욕심나는걸 떨쳐낼 수가 없어서요....

지금 하는 활동들 그만 두고 정량적인 기준인 학점과 전공 공부에 몰두하는게 맞을까요? 솔직히 학점도 본전공에서 높은 학점 못 받아서 3.5정도이고 수통 회귀도 A플 맞긴 했는데 전국 단위에서 경쟁하기엔 한참 실력이 부족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