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졸업 후 박사진학 고민

안녕하세요.
지방사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돌아오는 2학기에 교수님께서 인서울권 대학교로 학교를 옮기실거 같은데, 학교를 옮겨서 박사과정 밟는게 어떤지 제안 하시는데 고민이 됩니다.
학부생 때 부터 지금까지 약 4년 정도 연구실 생활을 해서 다른 분 들께 말씀 드리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것 같아 부끄럽지만 SCI급 논문은 3편 정도 있고 돌아오는 해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구실 분위기도 정말 좋아서 진학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생활이 지치고 취업도 해보고 싶어서 그런지 정말 고민이 되네요..
저희 연구실에 대해서 장단점을 나열 해 드릴테니 정말 간단한 의견이라도 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점
1. 연구실 분위기 최상(학생들끼리 엄청 잘 지냄, 교수님과 사적인 이야기도 자주 나눔)
2. 교수님의 연구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으심 (실제로 결과도 괜찮음)
3. 지방대 치고 월급이 높음 (국가 사업 1년 남음)

단점
1. 워라벨 거의 X (교수님이 운동이나 휴식 취하라고 하시지만 결과주의적인 분이라 교수님이 만족할 결과 없으면 힘듬)
2. 주말 출근 (자유롭게 하라고 하시지만 1번과 이유 같음)
3. 기타 행정 잡일들이 많음.
4. 술을 좋아하셔서 회식이 상당히 잦음
5. 젊으신데 마인드가 꼰대임. (외부인이나 오퍼레이터 분들과 마찰 경험이 꽤 있어서 학생들이 피해 본 적 있음)

이 정도 나열 할 수 있겠네요.
교수님께서 박사과정으로 지원하면 휴가도 넉넉히 주고 좋은 조건으로 꼬셔서 정말 고민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