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교수의 논문에서의 조작

S대 모교수는 유명저널에서 조작이 아닌, 실험이 잘못된걸 본인이 발견해서 본인이 직접 보고해서 철회했고 그 신뢰성을 인정받아 명성올라간케이스가 있음

이번 경우는 교수가 후계 학생에게 떠넘기고 부당한 대우를 하다가 교수가 부당한 대우에 대한 것을 스스로 리포트 했다가 학교에 알려졌네요.

조작한 학생이 자퇴했단 말이죠? 논문하나로 말인가요?

뭐 이 케이스는 교수가 덮진 않았고 학생이 주작부터 논문 섭밋까지 교수 모르게 진행한 경우긴 하지만, 이정도의 심각한 관리소홀이면 연구부정이랑 경중을 따지긴 어려워보여요

논문 여러개였습니다

이런 사건에서 한가지 유념해야 하는건, 처분을 내리는 학교측 인사들도 교수라는 점이예요. 교수한테 학계 내부적인 이미지 타격은 있을지 몰라도 행정적인 처분은 그렇게 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그 교수는 "I do not typically check results at that level"

행정적인 처분은 그렇게 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저널에 보고한다면 신뢰손상과 망신이....

저널에는 조작 보고랑 철회요청만 하면 되죠. 그거 하나만으로 신뢰 손상되기에는 차고 넘칩니다

고민입니다. 교수는 제게 "Academic fraud"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언급하길래, 제가 오랫동안 참아왔던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진정 그 학생을 생각한다면 내게 훈육을 하지말고 그 사람한테 해야한다고 말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어요. 그 후 오피셜 레터를 보내서, 언제까지 나가달라고 한 다음에 2달째 묵답입니다. 다 써 놓은 논문들이 2-3편인데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런 취급을 받을 이유도 없고, 부당한 대우에 대한 반응을 보일까 하네요.

실수였다고 둘러대면 넘어갈 수 있지만, 5개월동안 리포트를 안했다는게, 걸리는 점...

정황상 교수가 알고도 리포트를 안한게 의심이 가지만, 이런 경우 대부분, 이를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를 찾는게 어렵습니다. PI가 이 사실을 5개월전에 먼저 알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아니 있다고 해도, 직무유기 정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PI가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어찌되었건 논문의 책임은 교신저자가 가져가는거니까요.

뚜렷한 증거가 있습니다. 저와 같이 follow-up 스터디를 했거든요... 그 조작을 발견한 후 저에게 랩을 나가달란 통보를 했습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읗 들어서요.

직무유기는 징계가 어느정도 일까요?

확실하게 리폿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면 교수가 연구부정을 알고도 숨긴걸 확실하게 보일 수 있겠으나 다음과 같은 맹점이 있습니다.

1. Follow-up 스터디를 할 때, 교수가 조작을 발견했다는걸 어떻게 보일 수 있을지?
- 교수가 조작을 확실히 시인한 메일 사본, 녹음본 등등 증거가 남아있나요?
-그게 아니면 그냥 본인의 주장인지?

2. 본인의 주장이거나 기록 혹은 녹음상 증거가 있긴하나, 확실하게 교수가 시인한게 아닌 정황상 그랬을 것이다 라고 추측할 수 있는 정도의 증거라면 (정황증거)
-거의 100프로 확률로, 교수는 조작 사실을 몰랐으며, 해고와 관련된 결정은 그와는 독립적인것이었다고 해명할텐데요.

3. 실제로 명확한 증거를 리폿 하더라도 패컬티 보드가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공개적으로 오픈된 재판도 아니고요.

4. 확실하게 교수를 엿맥일려면, 확실한 증거로 공론화를 시키는게 제일 낫겠죠. 다만 적어주신 상황에선 딱히 확실한 증거가 있는거 같지는 않습니다. 확실한 증거란, 교수가 어떤 변명을 하던 부정을 행한걸 해명할 수 없는 누가봐도 명확한 증거를 말합니다.

그런데, 그냥 교수를 엿맥이는게 작성자님한테 반드시 좋은 결과를 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교수에게 조작에 관여할것을 강요받아 본인의 결백함을 주장하며 손 털고 나와야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최대한 엮이지 않는게 제일 나은 상황이 아닐런지요.

논문의 정보, description, 걀과가 틀린 것을 알게 된 후, 제 1저자는 그제야 변명을 늘어놨고, 교수도 엄청 화가 나서, 저에게 "이걸 보니까 널 엿먹인 느낌이니?"와 같은 늬앙스의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어찌됐건 다 email로 저장됐어요.


어차피 전 학교를 떠납니다. 학과장도 조사신청, report한다고 해서 보복은 없을거라고 오피셜레터를 줬어요. 전 리포트하길 망설입니다. 교수가 형평성을 찾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2달이 걸리고 있네요.

학교 사람들은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NIH에 통보를 해야죠.

학교 사람들은 팔이 안으로 굽습니다. NIH에 통보를 해야죠.

저랑 매우 흡사..... 와우....

미국인, 저명한 교수.


후퐁풍보다는 제 명예를 지키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