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일단 제일 좋은 방법은 내 연구분야의 랩실에 인턴생활을 직접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적어도 6개월안에 랩의 분위기라던지, 수준, 교수님 성향, 자금력, 단점, 등등 왠만한건 다 보이거든요. 문제는 항상 그런 상황적 여건이 안될 경우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1. 해당 실험실의 논문이 몇개인가를 알아본다. 구글 스칼라에 교수님 이름을 검색해봅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교수님이름과 현재 랩 맴버들의 이름이 같이 등재된 논문만 참고하고 교수님 이름만 올라간 논문은 제외입니다. 교수님 이름만 올라간 논문은 리뷰논문이거나 아니면 걍 어디 아는 연구자분 통해서 본인이름 넣은거라 제외에요. 만약 논문 실적이 같은 분야의 다른 랩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물론 적더라도 저널이 nature, science, cell같은 탑티어급이면 제외). 거르세요.
2. 외국인이 많은가를 확인한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보는 방법도 있으나 홈페이지가 없는 경우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제일 확실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으면 저는 무조건 거릅니다. 거르는 이유 1. 외국인들에게 가야할 행정업무가 한국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전부 한국인들에게 토스. 만약 랩에 기기가 고장나거나 물품 주문도 전부 한국인에게 토스후 자기는 나몰라라 2. 외국인들의 사적인 일(집 계약 문제라던지, 본인 법적문제라던지, 병원을 가야한다던지 등등)을 부탁요구하는 경우 많음. 3. 랩 돌아가는 꼬라지보면 개판임. 저도 학부생때 외국인 많은 랩이었는데(저랑 석사형빼고 5명이 외국인이었음) 진짜 청결상태 개판이었고 기기 장비상태도 개판이었음. 4. 실력없음(외국인 박사(국가 언급은 안하겠습니다)가 온적이 있는데 pcr처음 해본다길래....교수님이 니석사 논문보니 pcr을 하야하던데라고 물어보니 자기랩실에서 샘플링한거 일본 한국 중국에 보내서 pcr대신 해줫다고함....
3. 월급과 학비에 대한 지원을 확인한다. 이건 교수님께 직접적으로 물어보는게 좋습니다. 이건 중요한거라 교수님들도 답변 해주실거에요. 다만 예의는 최대한 정중하게 갖춰서 물어보세요. 만약 다른 랩에 비해 너무 적다 싶으면 거르세요. 근데 요새는 많이 진짜 가난한 랩 말고는 전반적으로 어느정도 지원 잘햐주사더라구요.
이정도만 챙겨도 솔직히 일단 다닐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부적인 디테일적 요소는 직접 실험실 생활하기전까지 몰라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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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2023.01.28
동감. 논문 실적 볼 때 가능하면 멤버 숫자도 보는게 좋아요. 5명이 5편 내는 거랑 30명이 5편 내는 거랑 달라요.
2023.01.28
대댓글 1개
2023.01.29
2023.01.30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