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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논문이 accept 되었는데... 묘한 기분과 두려움이 밀려오네요

호탕한 아인슈타인*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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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올렸는데 등록이 안되서...재업시 삭제하겠습니다)

석사과정 중에 논문 한편이 투고되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근데 이런 걱정이 밀려오는군요.

"누가 더 정확한 이론 및 실험을 발표해 나의 논문을 비판하면 어쩌지?"
"재현이 안되서 retraction 되는건 아닐까?"
"나의 주장대로 안되면 어쩌지?"

Accept된 논문을 다시 읽어보니,
실험을 좀 더 정밀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후회감이 듭니다.

논문이라는게 new finding을 보고하는 거잖아요?
그 무게감 및 책임감이라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제가 올바르게 실험을 한건가"
이론과 경향성이 똑같다하더라도 옳게 한건가...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해보신 분들 계실까요?
계신다면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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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2023.01.22

궤도님이 그랬듯이 아무도 관심 안가져주는게 더 슬픈겁니다! 글 내용 충분히 이해가지만 오히려 감사한 일 아닐까요?

2023.01.22

불필요한 걱정이 많으면 인생이 피곤합니다.
학문은 원래 남의 일 비판하면서 발전하는거고요.

2023.01.22

비판을 하면 그것을 방어하든지 아니면 수긍하든지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이제 첫걸음이니 걱정마세요

2023.01.23

비판해주는 새로운 후속 연구가 나온다면 좋은거죠

2023.01.23

연구는 무에서 유가 되는게 아니고, 기존에 쌓여온 지식을 발전시키는 거임. 본인 논문 역시 기존 논문들과의 차이가 있을거고 그게 본인이 말한 비판일 수 있음. 그리고 모든 논문이 완전히 옳기에 논문이 되는게 아님. 논문은 단순히 이러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석될 수 있다,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의 의미를 갖음. 마지막으로 본인 PI가 있을거고 peer review도 거쳤을텐데 accept 이후에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은 상당히 비생산적인 것 같음.
당당한 찰스 다윈*

2023.01.23

모두가 알법한 대가들의 예전 Nature/Science 논문 중에서 재현이 안되거나 틀린 것으로 밝혀진 논문 생각 보다 많습니다만,, 허무맹랑하게 틀린 주장이거나 데이터 주작한게 아니라면 retract 하는 경우는 몹시 드뭅니다.

2023.01.23

저희 실험실 선배는 열번 실험해서 한 두번 자기 입맛에 맞게 나온 데이터로 지도교수 속여서 좋은 저널에 논문 내고 박사 졸업해서 좋은 기업 취업했어요. 벌 받아야 하겠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사람도 멀쩡히 잘 살고 있습니다. 작성자분이 하는 생각은 정말 정상적이고 올바른 생각이라고 보여요. 정직하게 실험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3.01.24

멋져요. 그런 두려움을 약간이라도 갖는 것이 자신의 작업물을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퍼블리싱을 하는 연구자가 응당 가져야할 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2023.01.24

새 논문이 제 논문을 레퍼런스 달며 이거보다 더 좋아요 해도 저는 기분이 좋던데요.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거예요.
소심한 피터 힉스*

2023.01.25

혹시나 틀린거라도 데이터를 주작한게 아니라면 editor, reviewer들에게 평가 완료된 가치있는 논문인겁니다.
과학이 발전해나가는 하나의 단계인거니깐요.
제 3자가 왈가왈부하는거 신경 끄시면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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