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대학원생분들 소속된 랩이 있으세요..? 제가 입학시에 알아보니 저희 분야는 다 랩이 없고 지도해주시는 지도교수님만 계시는 학교가 대부분이던데 김박사 넷에서 인건비, 랩미팅, 선후배 이야기 들으니까 부럽고 현타도 조금 오고 그러네요ㅠㅠ 예체능 대학원생분들 랩에 소속되어 연구하시나요? 아니라면 다들 생활비는 알아서 잘 충당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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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2.12.15
예체능은 지도교수님만 있고 랩실이 따로 없어서 예술공학 랩실로 석사 진학했습니다!
2022.12.16
이공계계열은 연구실험실이라 하는 흔히들 랩이라고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거기서 보통 전일제로 실험실에서 거의 하루종일을 지내며, 연구하거나 잔업(?)일하거나 합니다. 인건비도 뭐 물론 실험실마다 다를수도있지만, 기업과제 연구참여하거나 학교측 연구장학제도등등의 방법들을 통하여 인건비를 받습니다. 그래서 글쓴이분이 보신 글이 어느계열의 분야인지 구분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보통 예체능쪽에서도 인건비(연구장학등의)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022.12.16
테크에 걸쳐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체능인 사람으로서 말해드리자면 님이 음악, 미술, 이론, 또는 그외 어떤 분야인지는 모르지만 예술학과에 랩이라는게 존재하는게 말이 안됩니다. 거의 없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예술은 학생들 여러명이 달라붙어 으쌰으쌰 해서 좋은게 나오는게 말이 안됩니다. 집단 작업을 물론 많이 하고, 가능하긴 한데 아이디어 입안자(주로 교수겠지요?)한명 빼고는 예술가 역할이라고 할 수 없고 단순 노동이라고 봅니다. 작품 몇개라도 만들어보셨으면 아실텐데요. 또한 공학과 달리 예술은 '인간의 생존' 관점에서만 보자면 1차적으로 중요한것도 아니고 한 3, 4차 정도 됩니다. 예술인으로서 사회에서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선 공학인보다 훨씬 긴 수련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학생 레벨에게 월급을 계속 주는것도 말이 안되며 종합적으로 돈받고 집단으로 연구를 해나가는 랩이라는 시스템은 예술과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인문학도 유사합니다. 예술은 기본적으로 개인 플레이라 봅니다.
2022.12.15
2022.12.16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