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석사를 하다가 다른 랩으로 석박통합으로 옮겨서 혼자 셋업하고 있는 과제가 여러개가 있고요.랩에 저보다 조금 일찍 오신 연구원 한 분이 있는데, 물론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박사 학위를 받은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실험에 대해 잘 모르시고, 심지어 농도계산 이런것도 저한테 시키고 자꾸 물어봐요.
그러면서 온갖 잔소리며, 좀 너무 사소한 거에 집착하는 것 같고, 주변을 좀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신거 같은데요. 다른 분들에게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항의하는 거 여러번 목격하고 저한테든 다른 분들한테든 말할때 표현이 지나치게 솔직 하십니다…
이미 저 오기 전부터 다른 랩분들이랑 사이도 틀어진 것 같고, 이전에 계신 분하고도 자주 싸우셨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원칙주의자 스타일이신가 했는데 저도 좀 겪어보니,, 저보고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고, 본인한테는 관대하면서 다른 사람에겐 빡빡하게 굴고 피곤한 스타일인것 같아 안 엮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상 이분께 도움을 드리는 입장이고,,, 딱히 배울 것도 없는 것 같고, 저도 경험이 없는게 아니라서 어떻게 되든 그냥 혼자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굳이 잘 지내야 할까요.
그분이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뭐라할때마다 속으론 짜증나서 받아치고 싶지만…그냥 웃으면서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계속,,, 참아야되는 건가 싶고.. 뭐 그렇네요.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것 같으세요.
안 그래도 공부 할거 많고 초반이라 실험 셋업도 해야할것도 많은데, 사람이 스트레스네요.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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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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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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