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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박사를 따는 이유?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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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저는 인서울에서 문과계열 학부를 하고 해외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부 교수님들을 생각해보니까 박사를 두 개 가지고 있는 교수님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보통 국내 박사를 하고 교수로 임용되신 분들 중에서 연차가 어느정도 쌓이면 학교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어 같은 분야나 유사 분야에서 해외 박사를 따오게 하는 과정?같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이미 박사가 있고 교수직까지 하고 계신 분들이라 그렇게 해외 박사를 지원하면,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합격하여 학위를 따오곤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학부 다닐 때에도 교수로 이름만 올라가 있을 뿐, 한 번도 뵌 적이 없다가 군대 갔다오니, 그 교수님이 해외 박사를 마치고 다시 교수로 돌아오셔서 수업을 여셨던, 그런 교수님의 수업을 수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문과박사는 아무리 짧아도 5년, 길면 7년씩도 걸리는 과정인데, 그 긴 시간을 학교에서 기다려준다는게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고, 교수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아무리 국내 박사라 하더라도 이미 교수가 된 상황인데 굳이 박사를 한 번 더 할 필요가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자기 대학의 교수가 더 뛰어난 기량을 가지길 원해서 그렇게 했던 것일까요?

그리고 실력이 뛰어나면 박사 수료와 동시에 학위 논문을 제출하고 (석사처럼) 바로 학위를 받아오는게 가능할까요? 이미 박사학위가 있고 교수 생활하면서 써 놓은 논문이 있다면?

유학 마치고 모교에 방문하면 한 번 물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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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2.12.01

아이고 제목을 좀 수정하려고 하다가 똑같은 게시물이 두 개가 올라갔네요. 하나는 어떻게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성실한 마르틴 하이데거

IF : 1

2022.12.01

글쎄요. 짧은 식견입니다만 문과계열의 경우 흔히 말하는 본인들의 학풍? 전통? 같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박사를 2번하는 것은 좀 특이하긴 하네요. 그것이 학문교류라는 이름에서 객관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도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2007년 당시 기사로 '도쿄대 문학부 교수 55% 박사학위 없어, 교양학부 교수 47명은 석사학위도 없다'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일본에서 다른 국가에서 박사학위 인정 문제로 사라진 문화라고 들었지만, 저 당시에는 박사학위는 50대에 학문적 성취를 다 이루고 받는다거나 쿨하게(?) 박사 만기 중퇴를 하고서 교수직에 있는 이력도 많았다고 합니다.

제 전공에서는 위 기사나 본 글이나 둘 다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일입니다만, 글로벌 스탠다드보다는 본인들의 취향과 풍토를 따르는 학문들이니 그런 일도 있겠거니 싶네요.
행복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2022.12.01

옛날 분들이야 뭐… 당장 그 교수님들 저희나이때에 우리나라 풍경 상상해 보세요. 저희세대에는 해당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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