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도교수님의 성품을 말씀드리고 시작하는 것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 나열좀 해보겠습니다. (음슴체로)
1. 술/담배 안하시고, 연구 과제 수주 역량은 다양한 산학연에서 먼저 제의가 자주 올정도로 뛰어남.
2. 학생이 연구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함께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아이디어를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해주심.
(물론, 교수님께서 지도해주신 부분이 맞지 않을 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감)
3. 학생인건비에 대해 적게 주셔서 항상 미안해 하시다가, 갑자기 박사급 4명 (석박사 통합 2명)이 차례로 입학하는 바람에 연구과제 왕창 수주하셔서 지금은 박사급들은 풀로 채워주심. (하지만 과제가 많아져서 요새는 많이 버거워하심 ㅎㅎ..)
4. 연구 아이디어는 석사급에겐 항상 먼저 제시해주시만, 박사급들은 먹이만 던져주시고 아이디어는 스스로 캐오라하시면서 연구역량을 키워주시고 크게 벗어나지 않은 의견이면 연구에 있어서 학생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동의해주심.
(일단 너의 의견대로 해보라, 안되면 다시 생각해보자라는 마인드)
5. 아무래도 지거국이다 보니 교수님께서는 학생 취업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주시면서 대기업이나 출연연 쪽에서 오퍼가 오면 "야 나가, 나가서 돈벌어" 라는 마인드로 충분한 실적과 연구태도 (근면, 성실, 열정)가 충족이 된다 판단하시면 바로 졸업시켜버리심. (근데 석사는 2년 채워야함 ㅎㅎ..)
운좋게도 위와같은 성품을 가지고 계시는 지도교수를 만나 저는 2년 6개월만에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제 실적을 말씀드리자면 석사과정 SCIE 급 논문 2편 (공동 1저자 1개/주저자 1개)/박사과정 SCIE급 논문 총 5편 게재 (공동 1저자 1개/주저자 4개-상위 3 % 2개, 10 % 이내 1개), 1편 제출 (주저자 상위 1%), 1편 (주저자) 최근 작성 완료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논문을 빠르게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교수님과의 끊임없는 피드백으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도출되어 논문의 양도 그렇지만 질적으로 높은 저널에 게재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연구에 매진하다가 모 대기업 2 팀에서 오퍼가 와서 교수님께서는 "야 나가, 나가서 돈벌어" 라는 말씀과 함께 3년을 채우려던 저의 계획과는 다르게 한 학기를 땡겨서 졸업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한 팀은 적자에 의해 채용 시작전에 TO가 날아가버리고, 그 다음 팀은 최종면접 직전에 TO가 날아가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왜이런 시련이.. 그래서 요새 면접 여기저기 보고 다니는데, 박사 학위 기간보고 놀래시는 분/지도교수와 관계를 의심(?) 하는 분/지거국 학교는 다이런가? 라는 분/ 아주 다양한 분들을 뵙고 있습니다.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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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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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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