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저자: 아이디어, 실험, 데이터 정리, and 초고를 쓴 사람
- 교신저자: 논문에 대하여 문제가 생기거나 할 때 책임을 질 수 있는 PI 급
- 주저자: 논문을 발표 자료로 만들어 발표하고 질의 응답까지 다할 수 있는 사람
이라 하셨습니다.
더불어, 선배라고, 소규모 팀 리더라고, 실험 도와줬다고, 해줬다고, 주저자는 될 수 없다.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은 사사에 적을 일이라 하셨습니다.
학제 간 또는 공동 연구에서는 주저자가 많아 질 수 있겠네요 (요즘 시대에 필요한 방식이긴 합니다.)
(정직하게하면요. 나눠 먹기, 실적 올려주기, 정치적 목적 등: Present author 말구요.)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공동 연구를 모른다는 비난
나눠 먹기 식으로 쓴 논문이 아니냐는 비난
JCR IF 잣대를 들이대고 이걸로 줄을 세워 "정량(공학에서는 숫자로 설명한다고 정량이라 하지 않죠)" 평가하거나, "이거 문제되니 안돼, 저거 문제되니 안돼" 라는 관의 책임 소재를 없애기 위한 무사 안일 업무 방식, 일부 비 윤리적 행위를 하는 연구자들 등 복합적인 문제 같습니다. 연구 재단 예산 감축, MDPI 등 여러 이슈를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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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2022.11.04
실험만 도와줬으면 최대 공저자죠. 기본적으로는 사사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댓글 6개
호탕한 쇼펜하우어*
2022.11.04
조금 다르게 생각함.. 만약 해당 실험을 외부에 돈주고 의뢰해서 (foundry 등) 한 결과라면, 공저자일 필요 없고, 사사 정도 (사사 안해도 무방).. 만약 실험을 도와줬는데, 우정에 의해서 그냥 사심 없이 도와준다면, 사사로 들어가도 무방, 하지만 연구실 내에서 필요에 의해 도움을 요청했고, 그걸 해준 경우는 공저자가 적합.. 아니라면 해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네.. 이 경우, 교수한테 얘기해서 탑다운으로 내려오면 당연히 공저자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
무기력한 아담 스미스*
2022.11.04
실험 시간 존나 들여서 도와줫는데 사사면 ㅋㅋㅋㅋ 누가 하고싶음? 걍 갖다 쳐버리지
2022.11.04
ㄴ저널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authorship 규정도 읽어보지 않은 학생 티가 나네요. 그럼 생각대로 걍 갖다 쳐버리세요. 그런 마인드로 임해서 어떻게 연구를 하는지도 신기하네요. 원래 협업이란게, 조금씩 도와주다가 breakthrough가 생길 포인트가 있으면 더 도와주고, 그러면 기여도에 따라 주저자-공저자로 올라가고 하는 것입니다.
무기력한 아담 스미스*
2022.11.04
그럼 걍 생각대로 타 연구실이던 밑에 학생이던 실험 도와달라 할때 절대 공저자 안넣어준다고 미리 말하고 시키세요. 나중에 저널이 제공하는 기본적인 authorship 운운하며 뒤통수 쳐때리지 말고. 그리고 법학과가 적성에 맞는 거 같은데 전공변경 추천드립니다.
2022.11.04
원래 Significant한 기여가 아니면 당연히 저자로 안들어가는게 맞습니다. 난 조금 도와주는거라도 credit 안주면 절대 남들 안 도와주겠다- 그렇게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사는것도 한가지 길입니다. 근데 그러게 살다가 나중에 뒤돌아 보면 주변에 날 도와줄 사람이 몇명이나 남아 있을지..
2022.11.04
ㄴ이게 맞습니다. 무기력한 아담 스미스님이 시야가 좁은건 학생이라서 그러려니 하는데, 그 심보를 고치지 않으면 나중에 주변에 아무도 없을 겁니다.
2022.11.04
일단 교신저자는 한국에만 있는 개념이고, 기여의 크기에 따라 공저자나 사사로 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대댓글 13개
2022.11.04
한국에만 있는 개념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교신을 담당하는 저자를 명시하는 자리를 책임저자를 명시하는 용도로 쓰는 특이한 관습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원래 용어도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책임저자랑 동음이의가 돼버린..
호탕한 쇼펜하우어*
2022.11.04
정출연이나 그렇지 않나?
IF : 2
2022.11.04
교신저자가 한국에만 있는 개념이라고요??
미국에서도 correspondong author중요하게 생각하고, 미국에서 교수 실적 낼 때 교신으로 낸 논문인지 체크해요~
그리고 correspondong author가 논문에 대한 내용을 메일로 연락받는 사람이고, 책임지는 사람이란 측면에서 제가 보기엔 한국이랑 거의 동일한대요??
IF : 2
2022.11.04
아... corresponding... 오타 났네요;;
2022.11.04
베이컨/ Corresponding author 학생 시키는 경우도 많이 봤고 명시 안 하는 저널/학회들도 많은데요?
정확하게는 케바케인 것 같네요. 적어도 한국 처럼 무조건 교신저자 = 책임저자로 생각하는건 특이한게 맞다고 봅니다
2022.11.04
corresponding author를 학생시키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어느 분야이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저희분야, 그리고 보통 괜찮은저널이라고 평되는 대다수의 곳들 (NCS본지/자매지/PNAS/wiley괜찮은저널등)은 PI가 교신저자로 들어가서 저널에 관련된 모든 연락을 담당합니다.
제가 몸담고있는 곳도 기본적으로 PI가 교신저자로 들어가고, 관련연구 실질적인 지도맡은 포닥이 공동교신으로 들어가거나 합니다. 본인이 보신 케이스가 얼마나 다수일지 모르지만, 함부로 한국에만 있는개념이든 학생이 corresponding에 들어가는경우가 많다는등의 발언은 조심하셔야 할것같네요.. ㅎ 혹시 미국에서 학위받으시고 주변에 그런경우가 많으신가요? 아니면 그냥 카더라인가요?
2022.11.04
경험담 + 주변에 많이 봤고 지도교수님도 그랬었다고 하고 제가 지금 있는 분야는 저널들이 corresponding author 따로 받지도 않습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이랑 일할 때만 억지로 논문에다가 표기하고 미국인들하고 일할 때는 따로 억지로 표기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IF : 2
2022.11.05
학회야 많이 있단 건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본 연구 분야 (기계, 재료, 로봇, 화공) 등에서는 그런 저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저널인 네이쳐나 사이언스 및 그 자매지들도 모두 교신저자를 활용하지 않습니까?
제가 모르는 분야가 있을 수 있지만, 교신 저자가 한국에만 있는 개념이란 건 너무 나간 거라 생각합니다.
2022.11.05
비트켄슈타인님, 연구 분야를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교신 저자 없는 연구 분야가 어딘지 정말 순수하게 궁금해서요.
2022.11.06
전자/전산 쪽인데 저희는 메인 저널들이 IEEE Transactions들이랑 학회입니다. 학회야 원래 교신저자 없는게 흔하지만 IEEE Tran. 저널들도 따로 교신저자를 체크하지 않습니다. 예시로 이 논문도 보시면 없어요: 10.1109/TCST.2016.2599783 . 한국분들의 경우에는 따로 교신저자를 적어놓는데 양식에 원래 없고 제출 절차에도 없습니다.
2022.11.06
예시를 잘못 올렸네요 이 논문은 없는게 맞습니다. https://doi.org/10.1145/3538532 요지는 한국만큼 corresponding author 표기하는걸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나중에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연락할 사람 정도의 느낌.
2022.11.07
오~~ 그렇군요. IEEE trans. on시리즈들도 분야마다 다르군요. 제가 아는 로봇 쪽 IEEE 저널들은 trans. on이던지 아니던지 다 교신저자 표기하거든요.
2022.11.04
제1저자 주저자가 따로 있는게 아님.
주저자: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임.
제2저자 혹은 제3저자 등을 주저자라고 하지 않음.
교신저자는 말 그대로 논문 투고 과정에서 리뷰 혹은 에디터와 커뮤니케이션 모든 것을 하는 사람이라서 결국 1저자가 교신저자도 되는 게 맞음.
대댓글 3개
2022.11.05
교수가 논문 지도를 많이 안 해줬다면, 교신이 되기에 좀 거시기 할 수 있어도...
제대로 지도해줬다면, 1저자의 역할과 교신의 역할은 다름.
2022.11.05
교수님이 지도 제대로 하셔도 교신저자는 논문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한 사람이 되는게 맞지 않을까여... 그게 보통 1저자니까 1저자=교신저자.
지도하신 교수님은 그냥 이름만 들어가 있어도 저자 위치 상관없이 '아 이 논문 XX교수님 방에서 나온거고 학생 OO가(1저자) 주로 연구했나보네'라고 생각하죠 보통 ㅎㅎ. 2저자든 3저자든 그 교수님 이름이 있는 것으로 그 분의 역할은 입증이 된 것이고, 그게 애매하면 애초에 저자로 넣어주지도 않죠.
한국에서 이상하게 논문 커뮤니케이션 포지션인 교신저자에 이름이 있냐 없냐로 온갖 실적을 갖다 붙여서 그런듯...
IF : 2
2022.11.07
지도 교수가 똑바로 된 경우하는 가정 하에
논문 처음부터 끝까지 썼어도 그 내용의 진정한 의미를 지도 교수보다 잘 파악하지 못하는 대학원생들 엄청 많아요.
깊이 있는 내용은 지도교수들이 (테크니컬 디테일은 1저자가) 더 잘 파악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아닐 때는 1저자에게 교신을 주는 게 맞겠죠. 미국은 이런 문화가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보통 포닥이나 대학원 말년차에게 이렇게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튼튼한 루이 파스퇴르*
2022.11.04
도덕책속의 윤리와 현실적인 상황의 경계 내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공동저자는 빠지더라도 해당 연구가 완성 될 수 있던 사람 정도고 주저자는 그사람이 빠졌다면 연구가 완성 되지 않았을?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싶음
아이디어 100% 실험 80% 데이터 정리 80% 하고도, 펀드문제때문에 타 연구그룹에 공동 1저자 준적있는 경험, 심지어 앞자리 까지 내준경험도 있는 나로썬 도덕책에 나오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람보면 갑갑함
IF : 2
2022.11.04
제가 아는 연구 분야들은 교신 저자 없는 저널들 하나도 없어요~~
물론, 학회는 교신 저자 없는 경우 빈번합니다.
예를 들어, 네이쳐, 사이언스, pnas 등 모든 major 저널들에 교신저자 다 있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제가 모르는 연구 분야에~
저널에도 교신 표시하지 않는 저널들이 있는 지는 제가 견문이 짧아서 모르겠지만.
제가 미국에서 교수로 일하는 데도,
교신 저자 실적을 학과에서 count하는데~
위에 어떤 분이 교신 저자가 한국에서만 있는 약간 악습 비슷하게 말하시는 건 공감하기 힘드네요.
대댓글 2개
2022.11.04
아, 그리고 미국에서 교신저자를 학생... 또는 포닥
그러니까 1저자에게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건 이 논문은 너가 잘 아니까 너가 책임자야~ 라고 인정해주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tenure받은 교수들이나 여유롭게 넘겨주지~ tenure 못 받은 조교수들은 교신을 1저자에게 못 줘요.
주더라도 공동 교신으로 주죠. 자기도 교신 논문 실적 채워서 tenure 받아야 하거든요.
제가 다른 연구 분야를 다 아는 건 아니겠지만..
여태까지 느낀 바론 교신 저자 = 책임 저자 라는 게 미국 사회에서도 동일했어요.
속편한 윌리엄 켈빈*
2022.11.04
제가 알기로도 그렇습니당.
2022.11.05
윗댓글들을 보니 분야마다 다른거 같네요. 미국에서 박사했습니다만 제가 있는 분야는 1저자인지만 중요하고 교신저자는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제가 학생 때 참여한 프로젝트에는 제가 교신저자로 들어갔네요. 저널에 투고하고 리뷰 프로세스에서 저널과 소통하는 작업은 제가 맡아서 했습니다만 크게 힘든 일도 아니었습니다.
대댓글 1개
2022.11.05
아 연구 분야가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정말, 제가 몰라서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2022.11.06
위에 글들이 많이 있지만 Corresponding author를 많이 쳐주는건 조직문화 및 위계문화가 강한 한국이 특히 그런것 같습니다. 1저자가 사실 아이디어, 구현, 논문 초안을 하기 때문에 1st author와 Corresponding author를 같이 놓을 순 없죠. 외국에선 저널에서도 Corresponding author를 표시 안 하는 경우도 많고 학생이 하는 경우도 있고, 한국처럼 무조건 교수가 다 가져가고 Corresponding author가 1저자와 정량점수가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1저자 다음으론 다른 공동저자보단 연구 관리/책임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댓글 2개
2022.11.06
쓰고 보니깐 "한국처럼 무조건 교수가 다 가져가고 --> 한국처럼 무조건 교수가 다 가져가지도 않고" 를 잘못 적었네요.
IF : 2
2022.11.07
나라 간 차이가 없는 건 아니지만, 연구 분야 차이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한국의 획일화된 평가 시스템이죠.
교신 저자를 잘 안 쓰는 분야에서도 교신저자를 높게 평가하는...??
교신 저자가 중요한 연구 분야는 미국 및 유럽에서도 교신을 중요히 생각합니다.
교신이 안 중요한 분야에서도 교신을 중시하는 한국 시스템 및 문화가 문제인 것 같네요.
2023.03.26
입자실험은 교신을 행정원이 먹는 경우도 있음. 유럽에서는 교수가 에디터중 아는사람 있거나 cover letter 좀 잘 써야 할때 아니면 그냥 1저자한테 많이 줌. 저널이랑 교신하는것도 귀찮고 실적에 교신여부는 전혀 중요하지 않기때문에..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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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2022.11.04
2022.11.04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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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2022.11.05
2022.11.06
2022.11.06
2022.11.07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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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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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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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6
2022.11.07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