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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취업이 어려워 박사 학위 진학 고민한다는 글을 보면서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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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1

박사학위 받고 출연연에 있습니다.

최근 몇몇 글을 보니 석사학위 후에 스펙 문제 등의 이유로 박사나 진학할까 이런 글이 보이더라구요.

안타깝기도 하고 박사학위 진학의 이유가 박사학위를 힘들게 수여한 저에게 있어 조금 당황스러워 몇 자 남깁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석사 때 본인이 목표로 한 기업의 취업을 못 뚫으면 박사 때도 그 기업 이하로 눈을 낮춰야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업/공기업들의 박사들 뽑는 양상들 보면 점점 디테일해지고 실적도 은근히 따지면서 뽑습니다.

단순히 학위만 있으면 취업 가능한 시절은 지난 것 같습니다.

학사 때 도피성으로 석사하여 취업하는 경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왕왕있지만

박사학위는 물박사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철저히 실적 + a(지도교수 역량 등)으로 따지고 뽑는 TO도 석사 때보다 적은데

그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도피성으로 최소 3년을 학위받고 취업하는데 쓴다? 우리 세대 부모님들이 하실 생각입니다.

박사학위나 석사학위는 자격증도 아닙니다. 단순히 학교에서 나오는 증명서일 뿐이지요.

취업을 하는데 있어 어른답게 현실적으로 본인의 상황을 분석 후 취업이든 진학이든 따지되 너무 쉽게 커뮤니티에 글을 쓰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꿈을 가지고 박사과정에 뛰어든 분들도 힘겹게 버티는게 학위과정인데 조금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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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2022.10.18

어차피 취업이 안되서 박사를 오면 못버틴다는 개인적인 생각......

대댓글 1개

2022.10.18

안 돼서
귀여운 에이다 러브레이스

IF : 1

2022.10.18

계기나 진학이유가 어떠하든 가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봅니다.

2022.10.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저는 4년제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외국계기업에서 근무하였는데 경영대학원도 졸업했습니다.

이직을 했더니 외국인들과 미팅을 시키고 공학 전문용어 관련 문서 번역을 시키더군요 (영어 스펙 없음)

그래서 경영대학원 하면서 여러 대학원 관련 커뮤니티를 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공학박사 메일을 보냈습니다.

알아보니 과정은 굉장히 어렵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방법들을 제시받을 수 있었고 현재 실행 중에 있습니다.

성균관대, 한양대 이상으로 편입하고 고려대에서 석박사 하는 것은 제가 거절했고 미국 주립대 석사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 회피하던 영어와 정면승부하는 상황이고 당연히 어렵겠지만 일단 미국주립대 석사까지는 도전해보겠습니다.

2022.10.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참고로 외국계기업에서 제가 하던 업무는 분말이라는 원자재가 들어오면 거기서 수치가 NG가 나거나 이물질이

발생하거나 해서 문제가 생겼을때 NCR이라는 부적합 통보서를 발행하는데 협력업체가 해외에 있다보니 문서가

영어입니다. 관련해서 설명을 적어야 하는데 영어를 잘못해서 1문장만 적었습니다. 그리고 고객사가 해외에 있어서

출하검사성적서 또한 영어로 나가는데 (다른 언어도 있음) 번역기 돌리면서 최대한 하고 글로벌 인재라는 사람이 2명

있었는데 유럽 본사에서 면접보고 들어온 인원입니다. 그분에게 싸인펜으로 내가 번역기로 이렇게 최대한 파악했고

이상태로 넘길테니 검토하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식으로 메일 보내는게 저의 업무였네요. 실제로는 공학적인

업무라고 해서 8D Report를 작성한다거나 PPAP 관련 문서를 한다거나 해야 되는데 거기까지는 하지 않았어요.

대댓글 1개

오만한 우장춘*

2022.10.18

제 잔돈을 받고 싶네요, 제 잔돈 손들이요, 그럼 기쁠 거예요. 가끔 도나와 대화 하겠어요. 우린 그들을 위해 나와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들과 함께 또 그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요. 난 그 사람들 때문에 흐뭇해요. 그리고 행복하고 전 골프를 치고 나무 위로 공을 치고요. 우린 손과 함께 밖에 나가 놀아요. 우린 사람들과 우리들을 위해 보류된 많은 손들을 구해놔요. 다른 손들이요. 당신이 뭘 받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를 위해 많은 손들과 대화해요. 가끔. 제가 더 말을 할 말인가요?

2022.10.18

보르헤스님 그 조현병이신 분이랑 동일인이신가요?

산업공학 보면 그 조현병이신 분 생각나서..

대댓글 3개

2022.10.18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4년제 졸업하고 회사 다니면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껴서 현재 토플 준비 중인데요......

제가 영어를 진짜 토익 점수도 없는 수준이라 굉장히 부담이 되는 상태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스터디카페에서 10시간 정도 있었지만 무모한 도전을 하는 만큼 보상이 크길 원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말도 안되는 목표가 나왔던 것인데 저는 제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조현병 소리 들을 만은 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주의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만한 우장춘*

2022.10.18

말을 뭔가 알아듣는걸 봐선 베르니케 실어증은 아닌거 같은데

진짜 조현병인듯?

2022.10.18

성대, 한양대로 편입 하셨으면 졸업요건 맞추기 위해 어학점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졸업은 어떻게 하신건지..
어떤 상황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죄송하지 않으셔도 되고 학업이나 커리어보다는 정신적으로 건강 잘 챙기시는게 먼저인 것 같아 보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2.10.18

정론이긴한데 커뮤니티에 글 쓰는것까지 까다롭게 굴 필요가 있나요? 스스로도 불안해서 쓰는걸텐데

대댓글 1개

2022.10.18

선생님의 말씀 동의합니다. 아래의 댓글 한번 읽어봐주셨으면 합니다.

2022.10.18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박사 대학원생활이 꼭 연구에 뜻이 있는 사람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지만,저는 그냥 도피성/간판용으로도 얼마든지 진학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사 졸업자의 상당수는 연구자로써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현실이 그런데, 연구에 뜻이 있는 사람만 박사과정을 가라는건 부당합니다.

대댓글 1개

2022.10.18

맞습니다. 그러한 의도로 쓴 글을 아님을 이해부탁드립니다.
재치있는 박경리*

2022.10.18

대학에서 연구실적을 요구하다보니 사실 박사 학위를 할만한 수준이 읜되는 대학과 연구실에서도 박사를 뽑게 됩니다. 그 동안은 박사지만 석사 플러스 경력직 정도로 생각하고 뽑는 회사가 많았지만. 점점 일이 고난도화 되니 그런 레벨의 박사는 필요없는 상황이 발생 하는 것 같네여. 공부에 흥미가 있어서 진학하고 스스로 박사 학위에 만족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같긴 한데. 박사라고 다같은 박사는 아닐꺼라는 점도 알고 가면 좋껬죠

2022.10.18

제 경험에 의존한 글이니 이해부탁드립니다. 박사과정하는 동안 주변 지인들이 일에 지치다보니 같이 술한잔하며 듣는 말중에 은근한 스트레스가 나도 박사나 할까였습니다.
그 친구 상황은 제가 당연히 이해 못하겠지만, 나는 왜 연구를 하고있나 내가 걷는 길 또한 쉽지 않은 길인데 직장 생활에 비해 비교적 쉽게 학위과정을 이야기하더군요.
심지어는 힘들게 학위하시고 직장다니는 분들도 학위과정 때가(너때가) 좋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요.
회사생활을 해보니 저는 아직도 그러한 이야기들을 쉽게 공감하기 힘듭니다. 회사도 힘들지만 학교는 특유의 불안정성 때문에 회사보단 덜하지 않다는게 지금까지의 결론입니다.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박사학위를 진학하라 이런 의미의 얘기보다는 힘들게 학위과정을 하는 석박사들에게 각각의 넋두리가 누군가에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2022.10.19

정출연 다니는 사람 말 듣지마세요. 저도 정출연이거든요. 세상물정 잘 모르는 사람들이예요ㅋㅋ 그냥 본인들이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세상사는데 정답이 어딨나요? 실력도 중요하지만 가끔 좋은 운도 만난답니다. 도피성 진학이 새로운 운명을 만날 수도 있죠.

2022.10.19

학부졸업하고 S전자 연구직 붙었는데... 해외 대학원 진학했습니다. 학위받고 어찌어찌 미국 대가랩에서 포닥중인데.. 요즘들어 '나같이 게으른 사람은 학위를 하면 안되는거였구나' 하고 뼈저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시키는 일만 하면되는 회사일이 나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게다가 봉급도 많이줘...) 간혹 유난히 힘든날엔 그냥 그때 취직할걸 하고 한번씩 생각합니다. 아, 회사간 친구들하고 비교해서 장점 하나는 탈모가 안왔다는거 하나 있네요.

박사나 할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는건 정말 돌이킬수 없는 기회비용을 초래할수 있습니다.

2022.10.23

작성자 말대로 박사학위후 최상위직군으로 볼 수 있는 교수,정출연,공기업 박사 연구직 지원자들은 실적이 매우 우수합니다.분야마다 다르겠지만 재료나 에너지쪽은 네이처 본지, 자매지 한두편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을 하는것은 좋은곳에 취업 해서 몇십년동안 안정적인 고수입을 창출하는것이 목적이 될 수 있는데 현실은 대다수의 이공계 박사들은 사기업에 갑니다. 위의 최상위 직장들은 자리도 적고 경쟁자들이 실적이 매우 좋으니깐요.
따라서, 모든 분들이 그런 직업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길 바래요.

물박사가 안되기 위해 학위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실적 좋은거 쌓다보면 기회가 오고 원하시는곳에 자리 잡을겁니다. 본인이 선택한 박사과정이니깐요.

2022.10.24

동감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실에 보면 박사 50 퍼 이상 물 박사 들
입니다

누가그러던데
박사진학 하기전
먼저 평소에 자신이 연구할 주제를 갖고 있는지
보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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