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30세 전에 박사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내년 초에 미국으로 포닥을 나가기로 결정이 되었는데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문제입니다.
저는 박사를 하면서 모은 돈이 조금 있지만, 여자친구는 석사를 막 졸업해서 모은 돈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는 현재 취준 중이고요. 저희와 여자친구 쪽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부유한 편도 아니라 금전적인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 생각은 제가 먼저 1년 미국에 먼저 나가 자리를 잡고 그 후에 결혼을 하고 상황이 되면 여자친구가 미국으로 오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반대로 먼저 결혼을 하고 같이 나가자 이고요. 만약에 여자친구의 시나리오를 따라간다고 해도, 여자친구가 저랑 미국에 처음부터 바로 오면 제 돈으로 생활해야 하는데 빠듯할 것도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고, 요즘 미국 물가도 어떤 지도 알지 못해서 바로 결혼하기가 망설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선배님들이 저라면 언제 결혼을 하는게 좋은 선택일지 궁금합니다.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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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오만한 프랜시스 베이컨*
2022.10.18
정말 사랑하면 결혼하고 오는 것이 좋지만, 해외에도 좋은 여자가 많습니다. 굳이 시간과 상황에 쫓기듯 결혼하고 나올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포닥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포닥하시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혼하고 오셔서 두 분이서 빠듯하게 생활하는 것 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주거비가 얼마나 소요되는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결혼하고 오실 경우, 배우자는 J-2 비자를 받을 수 있고 J-2는 permission을 받을 경우 경제활동도 가능합니다. 여자친구분이 석사학위가 있으시니 포닥하는 기관 안에서 technician 포지션을 알아보신다면 결혼하셨기 때문에 채용에서 어느정도의 혜택은 있습니다. 두 분이서 같이 일하시고 결혼 상태라면 싱글보다 절세도 됩니다. 제가 아는 부부중에도 남편은 포닥으로 와이프는 테크니션으로 같은 기관에서 일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좋은 사람이면 놓치지 마세요. 처음에 고생하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고민하시면 방법은 나옵니다.
IF : 1
2022.10.18
미국 어느 지역인지, 그에 따라 렌트가 얼마인지에 크게 좌우될듯. 렌트 비싼 동네면 많이 빡셀수도
2022.10.18
대댓글 4개
2022.10.18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