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잡대 석사 졸업예정, 박사 진학 고민

2022.09.02

4

1711

지잡대 학부 나와서 1년 반정도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자대로 석사과정 진행중인 학생입니다.

지잡대 특성상 같은 석사과정 학생이더라도 열정과 수준이 많이 낮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학부 때 학사경고를 두번 먹을 정도로 망나니였고, 군대 복학 후 학점이 1.41이였습니다.

마음 다잡고 공부를 했는데 학점 3.0 못넘기면 사람도 아니라는 심정으로 공부 시작하여, 나중에는 장학금도 받고 교수님들께도 인정 받는 학생이 되었고, 공부 늦바람이 들어 석사 생각도 있었지만 집안사정도 있고 일도 해보고 싶어서 취업을 했습니다.

자력으로 석사과정 진행할만하다고 생각하여 회사 그만두고 자대로 입학을 하였는데

솔직히 많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보다 하나씩 더하려고 하고,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PK나 명문대 학생들은 저보다 더 열심히 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 IF낮지만 SCI논문도 제출해서 결과 기다리고 있고, SCI 논문을 하나 더 집필중에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 학부때랑 회사다닐때 따 놓은 자격증도 쌍기사 포함 5개이구, 토익도 800점대 정도로 맞춰놨습니다.

그런데 지도교수님께서 박사과정을 권유하시더라구요.

남들 말로는 교수님이 노예가 필요해서 박사 권하는 거라고 얘기는 하지만 지도교수님이 박사 받은 과정이 회사다니다 휴직내고 받은거라서 이왕이면 그렇게 보다 빨리 따는게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년 코스웍 끝나면 나머지 2년은 연구기관으로 보내서 경력쌓으면서 박사학위도 받을 수 있다는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지도교수님 말고, 다른 교수님도 저의 생활에 대해서 잘 아셔가지구 몇몇 분들이 박사를 추천하더라구요.

원래는 취업에 대한 생각이 많았지만 지도교수님의 권유에 좀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결국엔 저의 선택이겠지만 다른 대학원생, 박사님, 연구자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연구 분야는 영상처리, 기계학습입니다.

- 세줄 요약 -
1. 직장 다니다 석사과정 진학후 열심히 함
2. 취직할 생각으로 열심히 성과와 스펙 쌓아둠
3. 지도교수님의 박사학위 권유로 생각이 많아짐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4개

2022.09.02

본인이 원하는 회사에 따라 다르겠죠. 정출연/대기업이면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은 스스로가 매우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러나 지도교수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거나, 졸업생들이 취업한 곳, 그리고 운이 좋다면 좋은 연구 아이템이 학회 등에서 연구소 내지는 기업의 좋은 분의 눈에 띄는 경우.... 그게 아니라면 글쎄요, 박사가 꼭 필요하다면 더 높은 곳을 노리는게 차라리 경쟁력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박사라는 라이센스? 그냥 요즘엔 취업 조건 중 하나 정도라고 봅니다.

2022.09.02

타대 박사과정 진학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sci 2편이면 점프해서 가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022.09.03

석사 과정 입학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도 지금 회사 그만두고 갈 거 같아서..

대댓글 1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

앗! 저의 실수!
게시글 내용과 다른 태그가 매칭되어 있나요?
알려주시면 반영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