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사 졸업예정자입니다.
저에겐 부사수가 3명 있습니다.
같은 석사인데, 부사수가 왜 있냐 싶습니다만...
교수가 데리고 있으라니까 실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 성격이 정말 꼼꼼해서 가르쳐 줄 때 이론적인것 부터 시작해서 원리,주의사항, 추가로 공부하면 좋을 내용까지 다 알려줍니다.
그런데 과하면 독이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졸업학기때 그 바빠 죽겠는 와중에도 실험 알려주고 모르는거 물어봐도 다 대답해주었더니 저한테 너무 의존합니다.
시약 만드는 것 때문에 휴가중인 사람한테 연락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나요?
또 앞에 똑같은 실험 3번 정도 보여주었습니다. 장장 3일 정도 걸리는 실험을 3번 보여준거면 저는 최선을 다한 것이고 이후부터는 혼자 실험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한번 보여주면 얄짤 없이 바로 다음부터 혼자 실험했어햐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교수가 부사수에게 혼자 그 실험을 하라고 했더니
저에게 와서 "제가 그 실험 하게 될 줄 몰라서 대충!!!!!! 봤습니다. 다시 보여줄 수 있나요?"라고 합니다...하하
제가 그 오랜시간 동안 알려주고 보여준 것은 그냥 쇼 였나 봅니다.
이제 곧 제가 졸업하고 나갈 예정인데,
실험 때문에 얼마나 전화로 찾을까 짜증납니다.
교수한테 이 사람 이런 사람이다 라고 솔직하게 말하고 나가는게 맞을까요?
괜히 실험 제대로 안알려주고 갔다고 욕 먹을까 걱정이네요
*참고로 제가 알려준 내용으로 부사수의 연구노트는 아주 알차게 작성되어 있는데 그걸 왜 안보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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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2022.08.12
전화오면 무시해야죠, 잘 알려주는 사람이 있으니 의존하느라 독립을 할 생각을 안하는 것 같네요. 알려줬으니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는게 좋을것같은데요
2022.08.12
적당한 방치는 교육입니다.
2022.08.12
교수님께 말씀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석사급이라 오히려 말했다 어이없는 말 듣고 더 화나실 수 있음)
저 같은 경우는 그런 부분을 교수님께 말씀드렸고
대신 따끔하게 일러주셨습니다
그 뒤로는 바로 찾아오지 않고 공부라도 하고 찾아오는 모습을 보였구요
의존도가 심각하네요.... "대충 봤다???" 굉장히 진 빠지셨을 것 같습니다
말하는 것도 정말 예의 없고, 배려가 없네요
알려줄 필요 없습니다.
휴가 때는 안 읽고 답 안해도 할말 없죠.
같은 석사생임이 안타깝네요....
한번 따끔하게 혼나는 걸 보고 싶어요 정신차릴진 모르겠지만요
2022.08.12
2022.08.12
2022.08.12
대댓글 4개